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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대말에 기독교가 흥한 이유는 간단히 정리하면 이럼

      • 무명의덕
      • 2024.12.25 - 10:30

    1. 초기에 교리정립하면서 그리스 철학 요소들을 흡수하고 먹물들한테 어필함

     

    -> 애초에 헬레닉 다신교는 꼬라지가 좆도 한심해서 기독교 나오기 전부터도 배운 놈들은 종교가 아니라 철학에서 정신적 위안을 얻고 살았는데, 기독교가 이쪽 수요를 파고듬. 이건 어디 유대 변방에서 컬트 몰이 좀 하다가 죽은 빈민의 친구 예수가 아니라(물론 이 양반이 닦아놓은 기초가 컸지만) 그 뒤를 이은 태생 로마시민권자 + 그리스 철학에도 빠삭했던 엘리트 바울의 업적이 결정적이었고 이후로도 아우구스티누스 같은 역시 엘리트 철학자 출신들에 의해 강화되어감

     

    2. 이렇게 어느정도 배운 놈들을 포섭한 다음 그들의 자본력으로 흙수저들한테 어필함

     

    -> 로마 세계의 복지라는건 귀족들이랑 신흥 계층이 선거 임박하면 빵과 서커스 뿌려대는 것에 크게 의존하고 있었음. 돈 좀 벌면서 그럭저럭 귀족행세할 재력 생긴 놈들은 원로원이나 시 참사회에 기어들어가기위해 일종의 통과의례처럼 건물을 짓거나 검투 경기를 열거나 빵을 뿌리거나 했고, 기존 귀족들 사이에서도 거의 순번 돌리듯이 이걸 했음. 근데 권력이 원로원이나 참사회에 있던 시절엔 귀족들이 사비 뿌려가며 이짓거리 하는게 지속이 됐는데 제정기에 슬슬 황제에게 권력이 집중되며 이짓거리들이 의미가 없어지니까 당연히 복지가 줄어듬. 나나미옹은 로마 정신의 실종이 이런식으로 드러났다 이지랄하셨지만 사실 시의원직 같은게 기피 대상이 된 것은 권력 구도의 변화 때문인거임. 물론 황제들은 빵과 서커스를 뿌렸지만 옛날처럼 시 의원 단위에서(로마는 행정체계 개편되기 전까지 자치시가 존나 많았음) 뿌려대던 것에 비하면 규모와 범위가 비교가 불가능함. 이 상태에서 한두세기가 지나면 흙수저들이 폭발했을테니 얘네를 챙겨주는 다른 복지 시스템이 생겨났겠지만, 그런게 없었던 과도기에 이걸 귀신같이 파고든게 기독교임. 도시 중산층들 사이에서 세를 얻은 기독교는 기존 종교들이 거의 강조하지 않았던 자선을 시스템화해서 빈민들 사이에서 무수한 개종자를 낳음은 물론이고 로마 사회 구조에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세력이 되어버림.

     

    3. 1,2의 과정 끝에 도시에서 주류세력이 됨

     

    -> 게임에서 종교 세탁 여러번 해본 윾붕이들은 콘스탄티누스의 공인 직전에 기독교 인구가 전체의 15% 남짓으로 추정된다는 것을 보고 '근데 저걸 밀어준다고?'라고 갸웃거리기 쉽지만, 저렇게 단순한 숫자만 보면 진상을 알 수가 없음. 저 인구의 절대 다수가 동부의 주요도시들에 분포해 있었기 때문에 철저히 도시 위주로 모든게 돌아갔던 고대 시대에는 저 15%가 결코 15%가 아니었음. 게임적으로 말한다면 전체 프로빈스의 15%가 넘어가 있지만 개발도 비례로는 그보다 몇배씩 되는 수준? 이 추세는 기독교의 국교화 이후로도 한동안 지속되어서 pagan이란 말의 어원이 됨. 저 단어가 원래 뜻은 촌놈이었음. 즉 도시민은 기독교고 촌놈들이 이교로 남아 있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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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명의덕
      2024.12.25 - 10:31 #4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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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비슷한 경험 많아요! 이럴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분들의 행동에 너무 휘둘리지 않는 것 같아요. 우리가 섬겨야 할 대상은 '그 성도님'이 아니라 예수님이니까요. 그분들의 '쇼'에 감정 소모하지 마시고, 묵묵히 내 자리에서 내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하는 게 정신 건강에 최고입니다! 너무 애쓰지 마... N
      20시간 전
    • 맞아요, 단순히 목사님들만의 문제는 아닌 듯... 성도들 사이에서도 그런 '영적 우월감'이나 '나르시시즘' 강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죠. 자기 신앙생활을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스펙'처럼 생각해서 더 그런 것 같아요. 교회 공동체 자체가 '나를 인정해 주는 무대'가 되는 순간, 진짜 섬김이나 겸손은 사라지는 거겠죠. ... N
      20시간 전
    • 저도 몇 년 전에 봉사하다가 딱 그런 성도님 때문에 완전 질렸어요. 겉으로는 온화하고 천사 같은데, 자기 원하는 대로 일 안 돌아가면 표정 싹 바뀌고 다른 사람들한테 은근히 상처 주는 말 하더라고요. 그러고도 자기는 **'주님 앞에서 열심히 한 죄밖에 없다'**며 피해자 코스프레함. 진짜 에너지를 다 빨아먹는 느낌... ... N
      20시간 전
    • 원래 성공한 목사들중에는 반사회적인 사이코패스 나르시스트들 많다고 들었어 그러니까 정치 관여하고 뒷돈도 거래하고 그러지 N
      20시간 전
    • 미친년들 교회 여자랑 결혼하지마라 가정 병신된다 N
      20시간 전
    • 믿음이 돈으로 증명되는 순간 그건 신앙이 아니라 장사죠. 요즘 교회는 하늘보다 통장 잔고를 더 믿음. N
      20시간 전
    • ㄹㅇ임. 나 아는 언니도 신랑 몰래 적금 깨서 헌금했다가 집안 난리 났음. 교회가 가정 파괴범임 진짜. N
      20시간 전
    • 나이 60~70먹은 목사들중에 강제로 헌금 내라고 설교 1시간 내내 소리치는 교주새끼들 아직도 있어요 개독 교주새끼들 거기에 수십년째 헌금내는 안타까운 병신 핫바지 교인들 다행히 교회다니는 여자랑 아직 결혼 안해서 망정이지 에휴 N
      20시간 전
    • 헌금은 자발적이어야지 강요하는 순간 신앙 아님. 진짜 저런 데는 국세청이 감사 들어가야 함. N
      20시간 전
    • 계좌 띄운 거 실화예요? 와 미쳤다ㅋㅋㅋㅋㅋ 완전 사적 모금 아니에요? N
      20시간 전
    • 연애 못하는 걸 죄로 만드는 건 진짜 신종 교리다;; 저런 리더는 상담 자격증부터 반납해야 함. N
      20시간 전
    • 하나님 한테 물어봤는데 응답왔다고하는 미친놈들 많아요 오늘 점심 찌개먹을까요~ 국먹을까요~ 그거 물어보더니 하나님이 오늘 국먹으래여!!! 그리고 결혼까지 신한테 물어보는놈도 있어요 정신병원 왜 안가지..;;;; N
      20시간 전
    • 하나님이 왜 연애 코치함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교회 미쳤다. N
      20시간 전
    • 악한 영은 걔네한테 있음ㅋㅋㅋ 남 생각 다르게 하면 무조건 마귀 들렸대. 수준이 중세야 진짜. N
      20시간 전
    • 사람 이름 넣어서 기도하는 건 거의 저주임;;; 무섭다 진짜. N
      20시간 전
    • 저도 예전에 교회에서 “예수도 약자 편이었다” 했다가 “그건 공산주의 발언” 들었어요 ㅋㅋㅋㅋ 진짜 교회 안엔 민주주의도, 논리도 없음… 그냥 자기들 왕국임. N
      20시간 전
    • 헐 머리를 쳤다고요?? 진짜 미친 거 아니에요? 교회에서 폭력이라니ㅋㅋㅋㅋ 평등 얘기했다고 저러는 거 보면 지들 내부 서열 무너질까봐 난리인 듯요. N
      20시간 전
    • 너희 모두 신이다. 모두 예수다 어떤 개새끼가 본인만 예수라고하면 그게 사이비지
      10.25
    • 재림 에수님을 만나셨군요 ...
      10.25
    • 다른거에 세뇌 당했네요 ㅠㅠ
      10.25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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