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나무숲 자유글 ()
"나 교회 20년 다녔는데..." 짬밥이 계급인 줄 알고 남 깔보는 꼰대들 진짜 역겹네
최근에 교회라는 집단이 얼마나 폐쇄적이고 사람 무시하는 서열 문화에 찌들어 있는지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뭐 좀 제대로 물어보거나 논리적으로 따지면 대뜸 돌아오는 소리가 **"내가 교회 20년 넘게 다녔다"**느니, **"님은 아직 많이 배워야겠다"**느니 하는 식입니다.
도대체 교회 오래 다닌 게 무슨 지적 계급이라도 되는 줄 아는 걸까요? 신앙의 연수가 곧 진리인 양 착각하면서, 정작 합리적인 질문에는 대답 한마디 못 하면서 사람을 아래로 깔아뭉개는 태도가 일상입니다. 20년 동안 성경을 읽은 게 아니라 남 무시하는 법만 배웠나 봅니다.
이런 양반들의 특징은 본인들의 틀에서 조금만 벗어난 질문을 하면 일단 "교만하다"거나 "영적으로 오염됐다"는 낙인부터 찍는다는 겁니다. 논리적으로 대화할 실력이 없으니 가장 쉬운 방법인 '가르치려 들기'와 '입 막기'를 선택합니다. 이게 말로만 듣던 전형적인 '꼰대 가스라이팅'입니다.
문제는 이렇게 남을 깔보는 사람들이 정작 본질적인 공부는 정말 안 한다는 겁니다. 지식적으로 탐구하고 설명할 능력이 아예 없어요. 본인들이 잘 모르는 주제나 과학적 사실이 나오면 일단 당황부터 합니다. 제대로 반박할 실력이 없으니까 "어디서 이상한 거 배워왔다"고 몰아세우며 이단 프레임을 씌웁니다. 본인들의 무지함을 '신앙심'이라는 방패 뒤에 숨기고 타인을 '더 배워야 할 하등한 존재'로 취급하는 꼴이 정말 가관입니다.
과학 상식을 이야기해도 마찬가지입니다. 합리적인 근거를 대면 대뜸 "신앙이 없다"며 훈수를 둡니다. 그러면서 본인들은 최신 스마트폰 쓰고 유튜브 보면서 현대 문명의 혜택은 누구보다 앞장서서 누리고 살지 않나요? 과학이 만든 결과물은 편하게 이용하면서, 정작 그 근간인 과학 사고방식은 신앙을 파괴한다며 무시하는 모습이 정말 모순적입니다.
얼마 전에도 성경의 역사성에 대해 좀 깊게 물어봤더니, 대뜸 "너 혹시 이단이냐?"며 눈을 부라리더군요. 그러면서 "아직 성경을 제대로 모르는 것 같은데 더 배워라"며 혀를 찹니다. 이 질문 하나면 상대방의 진심은 전부 거짓이 되고, 지들은 고결한 스승인 척할 명분이 생깁니다. 본인들의 부족한 지적 수준을 권위주의로 가리는 모습에 정말 정이 다 떨어졌습니다.
더 역겨운 건 이런 이중잣대입니다. 지들끼리는 모여서 남들을 "이단이네, 사이비네"라며 악마화하고 비하하기 바쁘면서, 돌아서면 "우리는 좋은 사람이다, 우리는 참된 신앙인이다"라며 자화자찬을 늘어놓습니다. 남들은 밑바닥으로 깔아뭉개고 본인들은 천사인 척하는 그 선민의식을 보고 있으면 정말 구역질이 납니다.
합리적인 소통은커녕 짬밥으로 찍어누르고 수군대는 분위기... 소위 정통이라는 곳들이 하는 짓이 사이비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지적 감옥에 더 있다가는 내 정신만 병들 것 같아 오늘부로 때려치웠습니다.
여러분 중에도 이렇게 "더 배워야겠다"는 식의 훈수와 마녀사냥 당해본 분 계신가요? 21세기에 자기 주관대로 공부하고 살려다가 짬밥에 밀려 무시당해야 하는 이 현실이 정말 믿기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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