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나무숲 자유글 ()
직업 좋은 남자 만나러 교회가요
솔직히 말하면 신앙심 때문은 아니고, 결혼이 목적이에요. 그것도 아주 조건 좋은 남자 만나서 이제는 좀 편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거든요.
주변 친구들 시집 잘 가서 팔자 피는 거 보니까 현타가 제대로 오더라고요.
나만 이렇게 아등바등 사나 싶기도 하고, 애초에 남자가 자리 잘 잡은 경우엔 삶의 질 자체가 다르니까요.
왜 하필 대형교회냐고 묻는 분들도 계실 텐데, 일단 사람이 많아야 확률이 높잖아요.
소규모 교회는 가족 같은 분위기라 좋긴 하겠지만, 제가 원하는 전문직이나 대기업 다니는 남자들 찾기에는 선택지가 너무 좁더라고요.
강남이나 판교 쪽에 있는 유명한 교회들 가보면 괜찮은 미혼 남성들이 정말 많다고 하길래 희망을 좀 걸어보려 해요.
소개팅 어플이나 결정사는 사실 좀 믿음이 안 가고 불안한 면이 있는데,
교회 안에서 꾸준히 활동한 사람이라면 인성이나 성실함은 어느 정도 검증된 느낌이랄까?
같은 공동체 안에서 자연스럽게 대화 나누다 보면 서로 가까워지기도 훨씬 쉬울 것 같고요.
그래서 나름 전략도 세워봤어요. 예배만 드리고 도망치듯 오는 게 아니라, 청년부 활동이나 셀 모임에 무조건 참여하려고요. 너무 튀지 않으면서도 단정하고 세련된 스타일로, 소위 말하는 상견례 프리패스상 느낌으로 입고 나가볼 생각입니다.
남자들이 똑똑할수록 여자 인성을 많이 본다니까 매주 성실하게 참여하는 모습 보여주면 좋은 인상 남길 수 있겠죠?
시작은 좀 불순할지 몰라도 가서 진짜 신앙이 생길지도 모르는 일이고, 일단 제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고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혹시 대형교회에서 좋은 인연 만나보신 분 계신가요?
아니면 어느 교회가 분위기 괜찮은지 정보 좀 공유해주세요. 우리 다 같이 좋은 사람 만나서 인생 2막은 좀 편안하게 걸어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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