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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교에 속지 마십시오
그릇된 견해나 낡아빠진 이야기에 속지 마십시오. 모두 쓸모없는 것들입니다. 우리가 지금까지도 유대교를 따라서 살아간다면 이는 우리가 은총을 받지 않았다고 고백하는 것이 됩니다.
하느님과 가까운 사람들인 예언자들도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살았습니다. 그때문에 그들이 박해를 받기도 했지만 그분의 은총에 힘입어, 하느님은 한 분이시요, 당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당신을 계시하셨다는 사실 , 그리고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침묵에서 발하신 하느님의 말씀이시며, 자신을 보내신 아버지를 모든 면에서 기쁘게 해드리는 분이라는 사실을, 믿지 않는 이들에게 확실히 인식시켜 주었습니다.
낡은 옛 방식대로 살아야 했던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생
겨 이제 그들은 더 이상 안식일을 지키지 않고 , 주님의 날 곧 그분과 그분의 죽음을 통해 우리의 생명이 솟아오르게 된 그 날을 지키며 살아갑니다. 어떤 이들은 그분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않지만 우리는 바로 그 신비 때문에 신앙을 받아들였고, 우리의 유일한 스승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고자 끝까지 견딜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그분 없이 살아갈 수 있겠는지요? 영적으로 그리스도의 제자인 예언자들도 스승으로서의 그분을 기다렸지 않습니까? 예언자들이 의로움을 가지고 기다리던 그분은 결국 오셔서 그들을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으키셨습니다.
우리 모두 그분의 인자하심에 무감각한 사람이 되지 맙시다 . 만약 그분이 우리를 본떠서 행동하신다면 우리는 더 이상 존재할 수조차 없을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그분의 제자가 되어 그리스도교를 따라 사는 법을 배우도록 합시다.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과 다르게 불리는 이는 하느님의 사람이 아닙니다.
이제 오래 묵고 신내가 나는 좋지 않은 누룩을 내버리고 새로운 누룩에게로 돌아서십시오. 새로운 누룩은 곧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이분으로 여러분은 소금 맛을 내십시오. 그러면 여러분 가운데 누구도 썩지 않을 것입니다. 사실 여러분은 자신의 냄새로 견책을 받을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고백하면서 유대인처럼 사는 것은 잘못된 일입니다. 그리스도교가 유대교를 신봉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유대교가 그리스도교를 믿었고, 하느님을 믿는 모든 혀가 그리스도교 안에 모이게 되었습니다.
-안티오키아의 이그나티, 《막네시아 교회에 보내는 편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