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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당 나가본 후기(장문)

      • 무명의덕
      • 2024.12.21 - 01:21 2024.12.21 - 01:21

    아까 아침에 처음 다녀왔다 ㅋㅋㅋㅋ

     

    종교는 어렸을때부터 엄마 따라 교회 나가다가 성인되고부터 안나감ㅋㅋ 교회 특유의 좆목질도 짜증났고 솔직히 목사가 사이비교주로 보였음

     

    독립하고부터 주말엔 일도 쉬고 타지로 이사온지 얼마 안되서 친구도 없고 할짓거리 없고 다시 교회나 나가볼까 하고

     

    집 근처 교회 찾아보러 어슬렁거리는데 옆에 성당이 있더라

     

    성당이랑 교회랑 비슷하지 않나? 하면서 들어갔는데 ㅋㅋㅋ 영화에서나 보던 수녀를 실제로 첨봄ㅋㅋㅋㅋㅋㅋ 궁금한게 수녀들은 맨날 그 복장으로 다니냐?? 아는 갤러 이쓰면 이거 답 좀 해줘라 ㄹㅇ 궁금ㅋㅋㅋㅋ 개불편해보이던데 ㅋㅋ

     

    쨋든 수녀한테 오늘 첨 와봤다고 하니깐 아직 미사 시간 아니라고 10시반에 오라길래 ㅇㅋ하고 근처에서 운동 좀 하다가 시간 맞춰서 다시 가봄

     

    나 성당 다니는 사람이 그렇게 많은줄 몰랐다 교회 10개당 성당 1개 정도 있지 않냐?? 그래서 몰린건지는 모르겠는데 사람 많이오더라

     

    대충 헌금하는 봉투랑 성가책(입구에 쌓여있음) 들고 빈자리에 앉았는데 ㅋㅋ 느낀점이

     

    교회 다닐땐 사람들이 좆목질하느라 지들끼리 뭉쳐앉고 ㅋㅋㅋㅋ 옆에 있던 사람한테 자리 바까달라 조르고 그러는데

     

    여기 사람들은 독고다이인듯 걍 암데나 가서 앉고 말도 거의 안하더라 교회는 시끌시끌한데 여긴 사람 존나 많아도 그냥 적막; 약간 무서웠음 이때 핸드폰 실수로 떨어뜨렸는데 하도 조용하니깐 폰 떨어지는소리만 존내 크게 들림ㅋㅋㅋㅋ 근데 아무도 신경안쓰더라 쳐다보도않고 ㅋㅋㅋㅋ

     

     

    그후 걍 조용히 폰질하고 있다가 신부 들어오는데 존내 신기했다 양 옆에 꼬맹이들 세워놓고 천천히 입장하는데

    그 장면 보고 나도 모르게

     

     

     

     

     

    "오 ㅅㅂ 프리스트! ㅋ"

     

     

     

     

     

    입으로 말함ㅋㅋㅋ 내 옆에 커플 있었는데 그거 듣고 웃음참느라 주글라카더라

     

     

    성당에 관해서 들어본게 군대 훈련소 있을때가 다인데

     

    조교가 했던 말이 생각났음

    "니들 종교활동 성당으로 가면 벌 받아야될걸?"

     

    이게 먼소린가 했었는데 그날 느꼇다

     

    앉았다 일어났다 존나게 시킴ㅋㅋ 시킨다기보단 먼가 이렇게 정해져있는듯? 누가 일어나란 말도 안했는데 기도할때 특정 파트에서 사람들 일동기립함 ㅋㅋㅋ일어나서 한 10분 있다가 앉을때도 있고 다리아픔ㅋㅋㅋ

     

     

    중간에 헌금 낼때 교회에서 이름써서 내는거 생각나서 근처에 볼펜있나 급하게 찾는데 없더라 그래서 걍 빈이름으로 냄 오천원ㅋ 낼때 보니까 이름 있는 봉투 없더라고ㅋㅋ

     

     

    헌금내고 좀 있다가 사람들 또 줄서서 앞으로 나가길래 나도 나갔는데 뭐 이상한 하얀색 똥그란거 받아먹더만;;

     

    나도 달라고 손 내미니깐 신부가 나 쳐다보더니 내 손은 무시하고 지 손 내 머리위에 얹고 중얼중얼 머라고 기도? 하고 걍 보냄 ㅅㅂ

    왜 난 안준거냐? ㅅㅂ

     

     

    암튼 그거 받아먹는거 다음에(난 못먹음 ㅡㅡ) 노래 하나 부르고 끝남

    한 시간 정도 한거같은데 존나 빨리 끝나길래 놀람ㅋㅋㅋ 수녀 찾아가서 끈난거에요? 물어보고 ㅋㅋ

    교회 다닐땐 몇시간씩 있었는데 빨리 끝나니까 좋드라

     

    여튼 죤내 신기했음 성당은 뭔가 딱 정해져있는듯한 느낌이라 해야되나

     

    사람들 좆목질하러 오는것도 아니고 딱 미사만 끝나고 걍 감 좆목질없는게 젤 좋은듯

    교회는 좆목하러오는 사람들 겁나 많은데 여기는 ㄹㅇ 종교때문에 온다는 느낌이 강했음 조용조용한것도 좋았고

     

    끝날때 수녀가 20대 초반 애들은 저녁에 나오면 있다고 알려줌

    어쩐지 아재 아줌마 밖에 없길래 이상하다 하긴 했는데 ㅋㅋㅋ

     

     

    여튼 신기했고 담주에도 가볼예정ㅋㅋㅋ

     

    글고 성당 다니는 애들 있냐?? 중간에 흰색 동그란거 주잖아 그거 무슨맛이냐 진짜 개궁금함 그생각밖에안난다 지금

     

     

     

    1734711644.png.jpg

     

     

    Attached file
    64d52d5fd7903cc957594be0a5951318.png 77.1KB 81734711644.png.jpg 28.8KB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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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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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명의덕
      2024.12.21 - 01:21 #4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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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명의덕
      2024.12.21 - 01:22 #4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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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비슷한 경험 많아요! 이럴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분들의 행동에 너무 휘둘리지 않는 것 같아요. 우리가 섬겨야 할 대상은 '그 성도님'이 아니라 예수님이니까요. 그분들의 '쇼'에 감정 소모하지 마시고, 묵묵히 내 자리에서 내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하는 게 정신 건강에 최고입니다! 너무 애쓰지 마... N
      20시간 전
    • 맞아요, 단순히 목사님들만의 문제는 아닌 듯... 성도들 사이에서도 그런 '영적 우월감'이나 '나르시시즘' 강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죠. 자기 신앙생활을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스펙'처럼 생각해서 더 그런 것 같아요. 교회 공동체 자체가 '나를 인정해 주는 무대'가 되는 순간, 진짜 섬김이나 겸손은 사라지는 거겠죠. ... N
      20시간 전
    • 저도 몇 년 전에 봉사하다가 딱 그런 성도님 때문에 완전 질렸어요. 겉으로는 온화하고 천사 같은데, 자기 원하는 대로 일 안 돌아가면 표정 싹 바뀌고 다른 사람들한테 은근히 상처 주는 말 하더라고요. 그러고도 자기는 **'주님 앞에서 열심히 한 죄밖에 없다'**며 피해자 코스프레함. 진짜 에너지를 다 빨아먹는 느낌... ... N
      20시간 전
    • 원래 성공한 목사들중에는 반사회적인 사이코패스 나르시스트들 많다고 들었어 그러니까 정치 관여하고 뒷돈도 거래하고 그러지 N
      20시간 전
    • 미친년들 교회 여자랑 결혼하지마라 가정 병신된다 N
      20시간 전
    • 믿음이 돈으로 증명되는 순간 그건 신앙이 아니라 장사죠. 요즘 교회는 하늘보다 통장 잔고를 더 믿음. N
      20시간 전
    • ㄹㅇ임. 나 아는 언니도 신랑 몰래 적금 깨서 헌금했다가 집안 난리 났음. 교회가 가정 파괴범임 진짜. N
      20시간 전
    • 나이 60~70먹은 목사들중에 강제로 헌금 내라고 설교 1시간 내내 소리치는 교주새끼들 아직도 있어요 개독 교주새끼들 거기에 수십년째 헌금내는 안타까운 병신 핫바지 교인들 다행히 교회다니는 여자랑 아직 결혼 안해서 망정이지 에휴 N
      20시간 전
    • 헌금은 자발적이어야지 강요하는 순간 신앙 아님. 진짜 저런 데는 국세청이 감사 들어가야 함. N
      20시간 전
    • 계좌 띄운 거 실화예요? 와 미쳤다ㅋㅋㅋㅋㅋ 완전 사적 모금 아니에요? N
      20시간 전
    • 연애 못하는 걸 죄로 만드는 건 진짜 신종 교리다;; 저런 리더는 상담 자격증부터 반납해야 함. N
      20시간 전
    • 하나님 한테 물어봤는데 응답왔다고하는 미친놈들 많아요 오늘 점심 찌개먹을까요~ 국먹을까요~ 그거 물어보더니 하나님이 오늘 국먹으래여!!! 그리고 결혼까지 신한테 물어보는놈도 있어요 정신병원 왜 안가지..;;;; N
      20시간 전
    • 하나님이 왜 연애 코치함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교회 미쳤다. N
      20시간 전
    • 악한 영은 걔네한테 있음ㅋㅋㅋ 남 생각 다르게 하면 무조건 마귀 들렸대. 수준이 중세야 진짜. N
      20시간 전
    • 사람 이름 넣어서 기도하는 건 거의 저주임;;; 무섭다 진짜. N
      20시간 전
    • 저도 예전에 교회에서 “예수도 약자 편이었다” 했다가 “그건 공산주의 발언” 들었어요 ㅋㅋㅋㅋ 진짜 교회 안엔 민주주의도, 논리도 없음… 그냥 자기들 왕국임. N
      20시간 전
    • 헐 머리를 쳤다고요?? 진짜 미친 거 아니에요? 교회에서 폭력이라니ㅋㅋㅋㅋ 평등 얘기했다고 저러는 거 보면 지들 내부 서열 무너질까봐 난리인 듯요. N
      20시간 전
    • 너희 모두 신이다. 모두 예수다 어떤 개새끼가 본인만 예수라고하면 그게 사이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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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림 에수님을 만나셨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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