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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명의덕
      • 2024.12.16 - 20:08

    1734347273.jpg

     

     

    21살 한남 무신론자 군붕이다.

     

     

     

    내 삶을 소개하자면 

     

     

     

    어렸을때부터 받아온 부모한테 학대+학폭으로 정신병(우울증) 걸림

     

     

    학폭은 학폭한 놈들이 싫긴 싫지만 내가 좆같은 행동을 한데 원인이 있는듯 함 중3때 깨닫고 고딩때 눈치보면서 사니까 다행히 안 건드리더라

    학대 받은걸로 치자면 폭언과 폭력은 기본이오 맘에 안들때마다 사탄이라고 부르고(놀랍게도 부모 둘 다 진성 기독교인임) 밥 먹는데 더러운 양말 입에 집어넣고, 부부 싸움하고 애꿎은 자식한테 화풀이 함

     

     

     

    그러다가 도화선이 터진게  우리집에 누나가 있거든? 내가 급식때 누나는 자기는 많이 맞았는데 난 덜? 맞고 편애 받는다고 화풀이하고 나 자주 때리고 그랬음 그러던 어느날 서로 욕하다가 갑자기 얼굴을 때리더라고…

     

     

    뭐랄까 이젠 더 이상 맞으면 내가 당하고만 살겠다 싶어서 머리채 잡고 난생 처음으로 가족을 진심을 담아서 주먹으로 때림 힘 차이가 압도적으로 나니까 반항도 못하더라고 누나가 소리 질러서 엄마가 달려와서 말리는데 걍 엄마도 밀치고 계속 때림 결국 화가 좀 풀려서 놔주긴 했는데 누나는 아예 망신창이가 되고 눈에 멍듬 결국 이 일로 서로 3년동안 대화 안 함

     

     

     

    나중에 아빠가 울면서 자기가 자식들을 잘못 키웠다고 하더라 근데 별 감흥은 없었음 그러고 나중에 왜 때렸냐 제압만 하면 되지 않느냐 이렇게 말하니까 “주먹을 쓸때는 자기도 맞을 각오를 해야 한다”라고 하니까 아빠가 한숨 푹 쉬면서 다시는 가족들 때리지 말래(웃긴건 자기는 예전에 마누라 하고 자식들 잘만 패다가 한동안 안 패더니 중재자인 척 함)

     

     

    그래서 폭력이 없어졌나? 아님 누나가 안하는거지 엄마가 하더라 그래서 힘으로 어깨 눌러서 힘으로 제압함 그 후로 폭력 당하는 일은 없었음(폭력쓸 징조가 보일때 눈쌀 찌뿌리고 주먹에 힘 꽉주면 포기하더라)

     

    근데 좀 아쉬운게 당한만큼 되돌려주고 싶었는데 앞에 사건 이후로 폭력은 안써서 이후로 우리 가족에 폭력은 사라짐 근데 진짜 아직까지도 괘씸한게 주먹을 휘두르면 맞을 각오로 휘둘러야지 그거 생각안하고 휘둘렀다는게 화가 남.

     

     

     

     

     

    결국 곱창난 가정환경과 학창시절때 힘들고 나니 자연스럽게 고3때 우울증+불안장애 판정 받고 신검 받을 시기쯤에 4급 받을 자격이 됨 근데 부모가 결사적으로 반대하고 병원에서 신검 서류 못 받게 방해하고 경제적 지원 끊는다해서 그냥 현역으로 입대 함… 당연히 관심병사행… 나중에 군 병원에서는 adhd증상이 있는거 같다며 adhd약까지 줌….

     

     

     

     

    아무튼 각설하고 나는 기독교 신앙이 무너진 계기가 집에서 자식들 학대하는 새끼들이 교회에 가서는 ㅅㅂ 아주 그냥 딴 사람임 겁나게 신실한 신자이자 권사고 착한척은 다함 ㅈㄴ게 이중적이고 기독교 신앙적으로써 아니 그 전에 사람으로써 됨됨이가 안됬는데 저 새끼들이 교회에는 수십년간 꾸준히 다닌다고? 이라는 생각이 꾸준히 들다가

     

    결정적인 도화선이 내 첫 알바비 헌금으로 전액 내라고 강요함 난 기독교가 좆같은데 당연히 낼리가 없고 나중에 가서는 그 돈을 안냈다고 뭐라 함 

     

     

     

    그러더니 문뜩 든 생각이 도대체 하나님은 뭐하길래 하나님 믿는 사람들이 나에게 좆같은 일을 선사하셨나?->도대체 정신병 약 처먹을때까지 내게 뭘 해줬나?-> 하나님이 존재하기는 하는가?

     

     

    그러더니 자연스럽게 성경 자체에 의구심이 들고 성경의 과학적인 모순이며 ㅈㅎ론이며 다 찾아보니까 이제는 도저히 기독교 신앙을 받아들이기 힘들더라고 

     

     

    결국에 든 생각이 여태까지 내가 헛살았구나 난 여태까지 누구한테 의지한 걸까 앞으로 의지 할 사람이 있기는 한가? 기도해서 바꾸는 거 보다는 직접적인 행동해서 바꾸는게 더 낫겠구나… 싶더라고….(앞에 나온 누나하고 싸운썰)  하나님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있다면 마지막으로 빌고 싶다. 제발 나 같은 좆같은 환경을 지내는 사람들이 없도록 해달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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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명의덕
      2024.12.16 - 20:08 #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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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비슷한 경험 많아요! 이럴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분들의 행동에 너무 휘둘리지 않는 것 같아요. 우리가 섬겨야 할 대상은 '그 성도님'이 아니라 예수님이니까요. 그분들의 '쇼'에 감정 소모하지 마시고, 묵묵히 내 자리에서 내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하는 게 정신 건강에 최고입니다! 너무 애쓰지 마... N
      7시간 전
    • 맞아요, 단순히 목사님들만의 문제는 아닌 듯... 성도들 사이에서도 그런 '영적 우월감'이나 '나르시시즘' 강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죠. 자기 신앙생활을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스펙'처럼 생각해서 더 그런 것 같아요. 교회 공동체 자체가 '나를 인정해 주는 무대'가 되는 순간, 진짜 섬김이나 겸손은 사라지는 거겠죠. ... N
      7시간 전
    • 저도 몇 년 전에 봉사하다가 딱 그런 성도님 때문에 완전 질렸어요. 겉으로는 온화하고 천사 같은데, 자기 원하는 대로 일 안 돌아가면 표정 싹 바뀌고 다른 사람들한테 은근히 상처 주는 말 하더라고요. 그러고도 자기는 **'주님 앞에서 열심히 한 죄밖에 없다'**며 피해자 코스프레함. 진짜 에너지를 다 빨아먹는 느낌... ... N
      7시간 전
    • 원래 성공한 목사들중에는 반사회적인 사이코패스 나르시스트들 많다고 들었어 그러니까 정치 관여하고 뒷돈도 거래하고 그러지 N
      7시간 전
    • 미친년들 교회 여자랑 결혼하지마라 가정 병신된다 N
      7시간 전
    • 믿음이 돈으로 증명되는 순간 그건 신앙이 아니라 장사죠. 요즘 교회는 하늘보다 통장 잔고를 더 믿음. N
      7시간 전
    • ㄹㅇ임. 나 아는 언니도 신랑 몰래 적금 깨서 헌금했다가 집안 난리 났음. 교회가 가정 파괴범임 진짜. N
      7시간 전
    • 나이 60~70먹은 목사들중에 강제로 헌금 내라고 설교 1시간 내내 소리치는 교주새끼들 아직도 있어요 개독 교주새끼들 거기에 수십년째 헌금내는 안타까운 병신 핫바지 교인들 다행히 교회다니는 여자랑 아직 결혼 안해서 망정이지 에휴 N
      7시간 전
    • 헌금은 자발적이어야지 강요하는 순간 신앙 아님. 진짜 저런 데는 국세청이 감사 들어가야 함. N
      7시간 전
    • 계좌 띄운 거 실화예요? 와 미쳤다ㅋㅋㅋㅋㅋ 완전 사적 모금 아니에요? N
      7시간 전
    • 연애 못하는 걸 죄로 만드는 건 진짜 신종 교리다;; 저런 리더는 상담 자격증부터 반납해야 함. N
      7시간 전
    • 하나님 한테 물어봤는데 응답왔다고하는 미친놈들 많아요 오늘 점심 찌개먹을까요~ 국먹을까요~ 그거 물어보더니 하나님이 오늘 국먹으래여!!! 그리고 결혼까지 신한테 물어보는놈도 있어요 정신병원 왜 안가지..;;;; N
      7시간 전
    • 하나님이 왜 연애 코치함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교회 미쳤다. N
      7시간 전
    • 악한 영은 걔네한테 있음ㅋㅋㅋ 남 생각 다르게 하면 무조건 마귀 들렸대. 수준이 중세야 진짜. N
      7시간 전
    • 사람 이름 넣어서 기도하는 건 거의 저주임;;; 무섭다 진짜. N
      7시간 전
    • 저도 예전에 교회에서 “예수도 약자 편이었다” 했다가 “그건 공산주의 발언” 들었어요 ㅋㅋㅋㅋ 진짜 교회 안엔 민주주의도, 논리도 없음… 그냥 자기들 왕국임. N
      7시간 전
    • 헐 머리를 쳤다고요?? 진짜 미친 거 아니에요? 교회에서 폭력이라니ㅋㅋㅋㅋ 평등 얘기했다고 저러는 거 보면 지들 내부 서열 무너질까봐 난리인 듯요. N
      7시간 전
    • 너희 모두 신이다. 모두 예수다 어떤 개새끼가 본인만 예수라고하면 그게 사이비지 N
      15시간 전
    • 재림 에수님을 만나셨군요 ... N
      15시간 전
    • 다른거에 세뇌 당했네요 ㅠㅠ N
      1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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