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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성애의 상징- 무지개가 아니라 육지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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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맹도들도 현생빔 맞으면 별수 없음ㅋㅋ

      맹도가 아무리 쉰천지에 절여져 있어도 현생빔 몇번 맞으면 계몽되서 탈퇴할 수밖에 없음ㅋㅋ 꼼수로 지원금 못타먹게 법으로 뚜까패야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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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깨달음이 필요하다

      • 익명
      • 2025.10.20 - 12:48

    모태신앙은 아니고, 고등학교 1학년 때 몸에 병이 생겨서 휴학하고 요양하던 때부터 본격적으로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다.
    어릴 때 동네 교회에 가끔 나갔고 한 달 이상 다닌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달랐다.
    교회를 매우 싫어하던 아버지도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교회에 다녔다.

    처음 발을 디딘 곳은 순복음 교회였는데 우리 가족과 맞지 않아서 1년도 되지 않아 소망교회로 옮겼다.
    이후 1985년에 제주도로 요양을 떠나 그곳 예장 통합 측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이어나갔다.
    교회에 열심히 다니고, 성경 공부도 하고, 책도 읽고, 특히 찬양을 좋아해서 찬양단 봉사도 하는 전형적인 교회 청년이었다.

    신학교 1학년 때도 별 차이가 없었다.
    이전에 가지고 있었던 신앙과 별 차이가 없는 신학 교육과정이었기 때문이다.
    혹시 그렇지 않았다고 해도 스스로 방어하면서 자랑스러워했을 거다.

    2학년 때 극적인 변화가 생겼다.
    늦게 시작한 공부여서 그런지 시간을 아껴가며 열심히 책을 읽고 공부했다.
    국내에 아직 들어오지 않은 외국 서적을 구해 읽으면서 신학적 사고도 확장하고 영어 공부도 하는데 재미를 붙였다.

    그러다가 놀라운 책을 만나게 된다.
    하버드 신학교(Harvard Divinity School) 교수인 Elisabeth Schüssler Fiorenza의 Revelation: Vision of a Just World (1991)이다.
    그때가 1993년이었으니 당시로써는 최신 서적이었다.
    수사학적 분석을 통해 요한계시록의 사회정치적인 위치와 신앙적인 의미를 밝힌 책이다.
    조금씩 매우 힘겹게 읽기는 했지만 읽을 때마다 매우 즐거웠다.

    그때 알게 되었다.
    신학의 세계, 학문의 세계가 너무나도 넓다는 것을 말이다.
    새로운 지평이 열리는 순간이었다.

    이때부터, 중도보수적인 신학을 가르치는 학교 공부는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내가 스스로 책을 찾아가며 더 넓은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학교 도서관에도 비치된 외국의 최신 저널과 신학 서적은 그냥 그곳에 계속 머물러 있을 뿐이었고, 강단에서는 매년 똑같은 내용이 되풀이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신학교를 졸업하고 신대원에 들어가서도 똑같았다.

    그때 깊은 고민이 생기기 시작했다.

    대한민국 교회의 신앙은 아주 오래전 미국에서 성행한 극보수적인 신학과 신사고 운동이 결합한 형태다.
    문제는, 목사 대부분과 교인들이 자기들의 신앙이야말로 이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진리를 믿는 순수한 신앙이라고 믿는다는 거다.
    사실 그렇게 믿는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모두 제각각인데, 자기중심으로 신앙을 결정하기 때문에 대화가 되지 않고 늘 다툼의 여지가 있다.
    보수 교회라고 자청하는 교단들의 분열이 극심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예장 통합 측은 자기가 중도라고 말하지만, 보수 꼴통의 비율이 엄청나게 높다.
    가톨릭이 이단이라고 말하는 목사를 여럿 봤다.

    교회 성경 공부 시간에 교회사를 강의한 적이 있는데 담임목사 사모가 듣다가 화를 내면서 이렇게 말했다.
    "전도사님은 가톨릭도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믿는 거예요?"

    내가 꽤 오랫동안 부목사로 근무했던 유명한 교회의 담임목사도 가톨릭은 이단이라고 믿고 있었다.
    미국물도 먹은 사람이 말이다.

    목사도 이러니 일반 교인들은 말할 필요도 없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냥 보고만 있을 것인가, 가르쳐야 하는가.

    신대원 입학 면접 시 면접 담당 교수가 한 말이 생각난다.
    "신약신학을 좋아한다고 했는데, 신학 내용을 교회에서 가르쳐야 할까 말아야 할까?"

    지금은 목회하고 있지 않으니 교인을 만날 기회가 거의 없다.
    인터넷을 통해 가끔 소위 '신앙인'들의 글을 볼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너무 답답하다.
    우물 안 개구리 정도가 아니라 개미굴 속에서 한 번도 밖에 나온 적이 없는 애벌레 같다.

    길지 않은 이 글을 여기까지 읽은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대부분 조금 읽다가 뒤로 가기를 눌렀을 것이다.

    혹시 이 글까지 읽은 사람이 있다면 칭찬해주고 싶다.
    나에게 욕을 하더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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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 그게 정통 교리 고밷 맞음 누가 혼자 자기가 신이라고 하면 물어는 봐야함... 다른 사람은 신이 아닌가요? 이렇게 만야 본인이 예수고 신이라고 하면 그건 독재자 마인드...ㅋㅋㅋ
      03.03
    • 맞슺니다
      03.03
    • 미자립 교회에 왜 돈을 지원하는겁니까?? 거지 새끼도 아니고 나이 쳐먹고 30~50대 됐을텐데. 미자립 목사... 정신적으로도 미자립한 상태 육체적으로 미자립한 상태 스스로 자립하지 못하고 동냥이하고 다니다니 땡중이랑 뭐가 다르지?
      02.25
    • 땡주새끼들
      02.25
    • 이단 사이비는 세상에 없어요 용어 정립부터 다시 하시길 종교에는 정통, 이단 사이비가 있는게 아니라 ~~~ 종교와 범죄집단만 있습니다
      02.25
    • 사이비 아닙니다 소승불교같은 종파입니다.
      02.25
    • 하나님한테 살려달라고 비는거예요. 두려움을 많이 느끼는것같더군요
      02.25
    • 의레기라는 단어가 생긴 이유가 있지.
      02.25
    • 의좆 : 꼬우면 의대가 ㅋ
      02.25
    • 📖 마태복음 13장 흐름 정리 (구절 순서 그대로) 1️⃣ 비유 시작 (13:3–9) “씨를 뿌리는 자가 씨를 뿌리러 나가서…” 어떤 씨는 길가에 떨어짐 → 새가 와서 먹어버림 어떤 씨는 돌밭 → 흙이 얕아 금방 싹은 남 그러나 해가 뜨자 뿌리가 없어 말라버림 어떤 씨는 가시떨기 → 자라다가 가시에 막혀 결실 못 함 어떤 씨는 좋은 땅 ...
      02.25
    • 신약 읽어봐라. 씨뿌리는 자에 대한 이야기나온다. 꼭 성경 안읽은 무식한것들이 신천지라 하더라. 야. 내가 예전에 장로교 다닐때 커피 라면 먹는 사람은 사탄악마라는 소리도 들었어 ㅋㅋㅋ 정신병자 집단들 ㅋㅋㅋ 책 좀 읽어라. 성경도 읽고 ㅋㅋㅋ
      02.25
    • 고자질하고 일러바치는 게 신앙심 깊은 거라고 착각하는 멍청이들이 너무 많네요. 남의 상처를 일러바치는 건 그냥 인성이 쓰레기인 건데 말이죠. 작성자님 이제라도 아셨으니 다행입니다.
      02.24
    • 북한이 그렇게 하잖아요. 주민들끼리 감시시키고 상부에 신고하고 보고하는거 ㅋㅋㅋ
      02.24
    • 와... 진짜 2040들 중에 목사님 눈에 들려고 혈안 된 인간들 진짜 많아요. 무슨 정보 보고하는 요원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 인간들일수록 겉으로는 제일 깨끗한 척하죠.
      02.24
    • 저도 비슷한 일 겪고 이제는 교회에서 절대 제 개인적인 얘기 안 합니다. 그렇게 일러바치고 뒤에서 수군대는 사람들이 나중에 문제 터지면 제일 먼저 발뺌하더라고요. 작성자님 마음 잘 추스르세요. 진짜 고생하셨네요.
      02.24
    • 와, 진짜 글만 읽어도 혈압 오르네요. 2040이면 한창 바쁘게 자기 인생 살 나이인데 교회만 오면 왜 그렇게 정보원 노릇들을 하는지... 목사님한테 예쁨받으면 천국 직행 티켓이라도 나오는 줄 아나 봐요. 진짜 정떨어지죠.
      02.24
    • "다 너 잘되라고 하는 소리야"라는 말이 제일 무서운 것 같아요. 그 말 한마디로 남의 인생 참견하는 걸 정당화하시는데, 제발 그럴 시간에 본인 인성이나 좀 더 성숙하게 닦으셨으면 좋겠어요.
      02.24
    • 와, 진짜 제 마음이랑 똑같으시네요. 본인이 성숙하다고 믿으니까 남의 말은 아예 듣지도 않고 자기 논리만 강요하시더라고요. 진짜 성숙은 본인 입으로 말하는 게 아닌데 말이죠
      02.24
    • 저도 속으로는 너를 위해서야. 이러고 상대방 입에다가 손으로 밥쥐어서 입구녕에 꾸역꾸역 넣어주고싶네요... 다 너를 위해서야..... 배불러?? 아직이야... 너를 위해서 더 더... 쳐먹어~~
      02.24
    • 저도 그런 분들 때문에 한동안 교회 나가는 게 스트레스였어요. 지금은 그냥 '저분은 저렇게라도 인정받고 싶으시구나' 하고 적당히 거리를 두는 게 제 정신 건강에 제일 좋더라고요. 힘내세요!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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