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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수의 출생과 어린 시절 시리즈 (3)

      • 목사탈세
      • 2025.07.29 - 10:42

    그러면, 내가 실제로 체험했던 것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예수와 나는 정상적인 범위 내에서 함께 뛰놀고, 행동했다는 의미에서, 우리 두 사람은 지극히 정상적인 소년이었습니다. 우리 두 사람은 어느 누구도 공격적이거나, 폭력적이지 않았으며, 이 때문에 다른 아이들로부터 굴욕을 당하거나, 심지어 두들겨 맞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폭력이나 분노로 반응하지 않았으며, 놀랍게도 얼마 지나지 않아 공격적이었던 아이들은 우리 곁을 떠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200년 사이에, 어떠한 이야기들이, 즉 예수가 어린 소년으로서, 특별한 능력이 있었다는 이야기들이 인위적으로 만들어졌으며, 심지어 오늘날의 작가들에 의해서도 이러한 이야기들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들이 주장하는 바에 따르면, 예수는 다른 아이들을 치유하고, 죽은 사람들을 살려낼 수 있었다거나, 아니면 진흙으로 상(像)을 빚어,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예수와 어린 시절을 함께 보냈던 한 사람으로서, 내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이러한 주장은 완전히 정신이 나간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주장들은 추락한 존재들로부터 영감을 받은 것으로, 예수에 대해 더 신비적인 관점에 열려있는 현대인들을 속이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 목적은 또다시, 예수를 특별한 존재로 만들려고 하는 것이며, 그렇게 함으로써 예수의 본보기를 따르지 못하게 하고, 그리스도 의식을 성취하지 못하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이집트로 피신했다는 이야기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또다시, 유대인들의 출애굽기(성경에 묘사된 것처럼 결코 일어나지 않았던 또 다른 사건)와 예수를 인위적으로 결부시키기 위해, 그럴듯한 이야기가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러한 일이 일어날 수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헤롯(Herod)왕은 육화해 있던 추락한 존재였으며, 특정한 시기에 태어난 모든 남자아이들을 죽였던 것은 추락한 존재들이 할 수 있었던 범위에서 결코 벗어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집트로의 피신은 하지 않았으며, 예수와 나는 나사로에서 어린 시절을 계속 살았으며, 마을을 벗어나, 멀리 가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습니다.

    ***

    ​


    나에게는, 예수가 정상적인 아이였다고 말할 수 있는 자격이 약간이라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전하고자 하는 중요한 이야기는 예수가 초능력을 지니고 있지는 않았지만, 아주 강한 직관력은 갖고 있었습니다. 이 말은 예수가 쉽게 마음이 흔들리지 않았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며, 이 때문에 마을에 살고 있던 사람들은 예수를 고집불통이고, 완고한 아이라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면, 예수는 그렇게 완고하지 않았으며, 단지 어떤 사람이나, 외적인 환경, 혹은 관습으로 인해, 자신이 내적으로 알고 있는 것을 결코 굽히려고 하지 않았을 뿐입니다.


    유대인들은 어떻게 그런 식으로 삶을 살아가는지 궁금하게 여길 정도로, 자신들 주위에 단단한 우리(cage)를 만드는 관습과 전통을 갖고 있습니다[만약 안식일(Sabbath) 기간 중에, 현대 이스라엘을 방문해, 엘리베이터를 타 본 적이 있다면, 내가 하는 말을 이해할 것입니다]. 그 당시는 지금과는 좀 달랐지만, 그러한 전통들이 꽤 광범위하게 퍼져있었으며, 예수는 그러한 전통들에 대해 인내심이 거의 없습니다. 예수는 여덟 살 때부터 별 의미가 없다고 여기는 특정한 전통들에는 참석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초기에는 이것이 집안의 갈등으로 이어지기도 했으며, 나는 두 가지 경우를 목격했습니다. 어머니 마리아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여인이었으며, 나이 많은 남성과 결혼하기 위해 수도원을 떠나게 됨으로써, 전통을 깨뜨렸음에도 불구하고, 마을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꽤 젊은 나이에 어머니가 되었으며, 예수가 공동체 내에서 정상적인 아이들이 하는 것을 똑같이 해주기를 바랐습니다. 이것은 그녀가 가진 보호본능의 표현이었다고 나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머니 마리아는 임신하기 전부터, 예수가 특별한 아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예수를 보호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녀가 생각하기에는, 예수를 보호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사람들의 눈에 잘 띄지 않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녀는 만약 예수가 정상적인 아이들과 똑같이 행동한다면, 나쁜 사람들이 예수를 알아볼 수 있는 가능성이 낮다고 느꼈던 것입니다.


    나는 그녀가 옳았다고 생각하지만, 예수는 이것을 참지 못했습니다. 여덟 살에, 예수는 오늘날 주일학교와 비슷한 곳에 가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나는 주일학교에 함께 가기 위해 예수를 데리러 갔으며, 나는 예수가 부엌의 한가운데에서 평범한 옷을 입고, 팔짱을 끼고, 서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어머니 마리아는 집게손가락을 치켜세우고, 평상시의 그녀의 온화한 얼굴에서는 내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단호한 표정으로 예수 앞에 서 있었습니다. 예수 역시도 얼굴 표정이 아주 단호해 보였으며, 나는 이전에도 예수의 이러한 표정을 여러 차례 본 적이 있었습니다. 어머니 마리아는 “너는 내 아들이야, 그리고 이 마을의 다른 모든 아이들처럼, 너도 주일학교를 가야 돼!”라고 말했습니다.


    예수는 어머니를 쳐다보며, 차분하게, “어머니, 어머니의 말을 무시하고 싶지는 않지만, 나는 가지 않을래요. 선생님이 가르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거예요, 나는 그걸 믿지 않을 거예요!”라고 말했습니다.


    어머니 마리아는 눈에 띌 정도로 속상해했으며, 거의 화가 난 목소리로, “함께 어울려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믿음과 관습을 안다고 해서, 손해 볼 것은 없어. 나는 네 엄마고, 내가 가라고 하면, 가야 돼!”라고 말했습니다.


    나는 예수도 화가 나서,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예수는 어머니 마리아를 똑바로 쳐다보고 있었으며, 이 두 사람 사이에 긴장감이 흐르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나는 두 사람 간의 관계에 해(害)가 될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걱정하면서, 입을 벌린 채 거기에 서 있었습니다. 그런 다음, 갑자기 예수는 입을 다물었으며, 잠시 전체적인 상황이 외부와 단절된 채 중단되어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갑자기, 시무룩한 표정으로, 예수는 “엄마, 가겠어요, 하지만 엄마를 사랑하고, 엄마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아서 가는 거예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런 다음, 예수는 내 옆을 지나, 문밖으로 걸어 나갔습니다. 나는 예수를 따라가면서, 뒤를 돌아다보았으며, 어머니 마리아의 얼굴에는 안도하는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그녀 역시도 상황의 심각성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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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같이 다들 예수믿는데 뭘 나누고 따지나요
      10.28
    • 전화를 안 받는 성당은 인원 부족에 시달리는 곳들이죠
      10.28
    • '성공회'(Holy Catholic Church의 직역) 자체에 '교회'가 이미 들어 있으니, 저도 '성당'으로 통일하는 게 낫다고 봅니다.
      10.28
    • 현재 부목사들 페이가 220~260 정도 될텐데, 부목사를 둘 정도의 규모가 되는 교회에서 부목사의 이중직을 허용할리가 없음. 배우자가 다른 직업을 갖고 있는 경우면 몰라도. 이중직 목회자는 주로 진짜 당회가 겨우 구성될 정도 규모의 단독목회자인 경우라고 봐야 함.
      10.28
    • 같은종교 믿는 사람과 결혼 하는게 답 입니다. 교회 다니는 배우자가 싫으면 애초에 만나지마세요
      10.28
    • 동의해요
      10.28
    • 그냥 위선자들이 많아서 가기 싫은데
      10.28
    • 진리는 절대적이죠. 아닌건 싫어할 수 있어도
      10.28
    • 교회도 좋긴한데 대형교회들은 헌금 십일조 각종헌금들 수금한거 합하면 진짜 어마어마할텐데 청소부도 없어서 청년부 고등부한테 청소봉사 시키고 식당 배식인원도 고용안하고 교인들한테 봉사명목으로 노동력착취까지함 이게 진짜 개짜침
      10.28
    • 단지 돈 문제뿐 아니라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비기독교인보다 더 얄밉게 이기적으로 산다는게 보이는데 그 집단에 내가 속해 있으면 나도 그런 사람되는게 싫어서 겠지
      10.28
    • 엄마 강요로 20년동안 꾸역꾸역 교회다녔는데 진짜 ㅈㄴ 환멸남 뭐 ㅅㅂ 논리도 없음 자기들 종교관이 존중받길 원하면 다른사람 종교관을 존중할줄 알아야지 애초에 헌법에서조차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고 하고 있는데 그 말이 종교를 안 가질 자유도 포함한다는걸 모르는건지 이제 교회 안다닌다고 말해도 ‘그...
      10.28
    • 피라미드 밑에서 받쳐줄 필요가 있음?
      10.28
    • 저도 비슷한 경험 많아요! 이럴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분들의 행동에 너무 휘둘리지 않는 것 같아요. 우리가 섬겨야 할 대상은 '그 성도님'이 아니라 예수님이니까요. 그분들의 '쇼'에 감정 소모하지 마시고, 묵묵히 내 자리에서 내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하는 게 정신 건강에 최고입니다! 너무 애쓰지 마...
      10.25
    • 맞아요, 단순히 목사님들만의 문제는 아닌 듯... 성도들 사이에서도 그런 '영적 우월감'이나 '나르시시즘' 강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죠. 자기 신앙생활을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스펙'처럼 생각해서 더 그런 것 같아요. 교회 공동체 자체가 '나를 인정해 주는 무대'가 되는 순간, 진짜 섬김이나 겸손은 사라지는 거겠죠. ...
      10.25
    • 저도 몇 년 전에 봉사하다가 딱 그런 성도님 때문에 완전 질렸어요. 겉으로는 온화하고 천사 같은데, 자기 원하는 대로 일 안 돌아가면 표정 싹 바뀌고 다른 사람들한테 은근히 상처 주는 말 하더라고요. 그러고도 자기는 **'주님 앞에서 열심히 한 죄밖에 없다'**며 피해자 코스프레함. 진짜 에너지를 다 빨아먹는 느낌... ...
      10.25
    • 원래 성공한 목사들중에는 반사회적인 사이코패스 나르시스트들 많다고 들었어 그러니까 정치 관여하고 뒷돈도 거래하고 그러지
      10.25
    • 미친년들 교회 여자랑 결혼하지마라 가정 병신된다
      10.25
    • 믿음이 돈으로 증명되는 순간 그건 신앙이 아니라 장사죠. 요즘 교회는 하늘보다 통장 잔고를 더 믿음.
      10.25
    • ㄹㅇ임. 나 아는 언니도 신랑 몰래 적금 깨서 헌금했다가 집안 난리 났음. 교회가 가정 파괴범임 진짜.
      10.25
    • 나이 60~70먹은 목사들중에 강제로 헌금 내라고 설교 1시간 내내 소리치는 교주새끼들 아직도 있어요 개독 교주새끼들 거기에 수십년째 헌금내는 안타까운 병신 핫바지 교인들 다행히 교회다니는 여자랑 아직 결혼 안해서 망정이지 에휴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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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 그 시절 교회 이야기’ — 지금 한번 꺼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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