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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말하면 통일교, 예수를 고백하면 신천지? 교회는 지금 '이단 노이로제' 중
예수님은 평화를 위해 오셨고, 성삼위일체는 기독교 신앙의 가장 기초적인 고백입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요즘 교회 안에서 이 단어들을 꺼내면 은혜를 받는 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눈초리부터 바뀝니다. "혹시 저 사람 이단 아니야?"라는 의심 섞인 눈빛 말이죠.
'평화'를 말하면 통일교라고요?
기독교의 핵심 가치가 사랑과 평화 아닌가요? 그런데 교회 안에서 사회적 화해나 평화, 공존을 이야기하면 대번에 "너 통일교 쪽 아니야?" 혹은 "종교다원주의자냐?"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평화는 오직 자기 교회 건물 안에서의 안녕뿐인 것 같아요. 세상을 향해 평화의 손길을 내밀자고 하면, 특정 집단에서 쓰는 단어라며 금기시해버리죠. 본질보다 '브랜드' 지키기에 혈안이 된 꼴을 보면 한숨이 나옵니다. 단어를 뺏겼다고 해서 그 가치까지 내던져버리는 게 과연 옳은 신앙일까요?
'성삼위일체 예수'를 고백하면 신천지로 몰리는 역설
제일 황당한 게 이겁니다. 사도신경에도 나오고 기독교 2,000년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고백인 '예수가 하나님이다'라는 말을 하면, "신천지에서 배운 말투 아니냐"며 경계합니다.
그들이 워낙 교묘하게 기존 교리를 가져다 쓰다 보니, 목사들이 겁을 집어먹은 거죠. 그래서 정작 중요한 신앙의 본질을 가르치고 나누기보다, "저 단어 쓰면 이단이다"라는 식의 단어 검열에만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성경적인 고백을 해도 '우리 교회 스타일'이 아니면 일단 의심부터 하고 보는 그 경직된 분위기, 거기서 무슨 영적 성장을 기대하겠습니까.
본질을 잃어버린 '이단 감별사'들의 잔치
물론 이단을 조심해야죠. 하지만 지금의 교회는 병적인 수준입니다. 새로운 사람이 오면 반갑게 맞이하기보다 '추수꾼'인지 아닌지 뒷조사부터 하고, 대화 중에 조금만 낯선 표현이 나오면 바로 리더에게 보고되는 감시 체제.
이게 공동체인가요, 아니면 보안 검색대인가요? 이단에 빠질까 봐 무서워서 성경 공부도 마음대로 못 하고, 질문도 못 하게 만드는 그 공포 정치가 결국 우리 같은 가나안 성도를 만든 겁니다. 이단이 무서워서 복음의 자유를 스스로 포기해버린 교회, 참 아이러니하지 않나요?
우리는 단어에 갇힌 하나님을 거부합니다
저는 이제 자유롭고 싶습니다. 누군가 정해놓은 '안전한 단어'만 골라서 써야 하는 눈치 싸움 말고, 내가 만난 예수와 내가 꿈꾸는 평화를 마음껏 말하고 싶습니다.
이곳 온라인 쉼터에서는 어떤 단어를 써도 좋습니다. "평화"를 말한다고 해서, "하나님"을 고백한다고 해서 누구도 당신을 색안경 끼고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본질적인 의미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은 교회에서 무심코 뱉은 말 때문에 오해받거나, 이단 취급당해본 황당한 경험 없으신가요? 우리를 입 닫게 만들었던 그 답답한 '검열'의 순간들을 여기서 다 털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