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나무숲 자유글 ()
서로 혐오하라, 이것이 종교의 본질인 것 같아서요
요즘 종교 얘기 나올 때마다 자꾸 이 문장이 머릿속에 맴돌아요. “서로 사랑하라”는 말은 표어처럼 붙어 있는데, 현실에서 굴러가는 방식 보면 거의 반대 같지 않나요.
자기들이 정해놓은 해석 하나 있고, 거기서 한 발만 벗어나도 바로 이단 딱지 붙이고요. 다른 종교는 말할 것도 없고, 같은 종교 안에서도 파벌 갈라져서 서로 틀렸다고 싸우고, 저 사람은 구원 못 받았네 어쨌네 서열 매기고요.
사랑 이야기하는데 실제로는 누가 더 순수한지, 누가 더 올바른 편인지 계속 가르고 나누고 혐오할 대상 만들고… 그 구조 자체가 너무 익숙해서 이제는 “아 또 시작이네” 이런 느낌이에요.
믿음이라는 게 원래 개인 안에서 끝나야 되는 거 아닌가 싶은데, 꼭 집단이 되면 적을 만들어야만 유지되는 시스템처럼 변하는 것도 신기하고요. 그래서 가끔은 저 문장이 더 정확한 설명 같아요.
“서로 혐오하라, 그리하면 우리는 하나가 된다.”
이게 실제 작동 원리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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