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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큰외삼촌네 싸그리 여호와의증인인데, 나 6살 때 나 전도시킬려다 걸려서 엄마랑 큰외삼촌 대판 싸우고 절연한 후기. (장문)

      • 익명314
      • 2025.12.18 - 03:16

    1.

    우리 엄마랑 나이차 10살 가까이 나는

    큰외삼촌은 고대까지 합격해놓고
    여호와의 증인에 빠져서 완전 그 쪽 사람이 되어버림.


    큰외삼촌은 여증에서 만난? 선 본? 큰외숙모와 결혼해서
    자식들을 낳음. 그 자식들까지 온 가족이 다 여호와의 증인.


    외사촌오빠는 양심적 어쩌고 그거 군대 거부해서 징역살고. 외사촌들의 배우자들도 다 여증 끼리 결혼함.
    즉 외사촌형부도 여증, 올케언니도 여증.
    내 외사촌조카들도 그렇게 되겠지..


    그 외사촌 중 오빠가 sky 출신인데 좋은 학벌 다 버리고 중국에 목숨걸고 여증 선교하러 몇 년 다녀왔다고 들음. 지금은 직업 뭐하는지도 모름.



    말이 길었네
    하튼


    부모님 가족 동생들 다 저버리고
    대학생때 사이비 종교에 빠진 큰외삼촌이었지만,


    외할아버지는 그래도 큰외삼촌을 자식 취급은 해주셨고

    남매 우애 좋던 엄마랑 이모, 작은 외삼촌도 큰외삼촌을 아예 외면하지는 않고 친하지는 않지만 연락은 했었나봄.




    2.

    사건이 터진건.
    우리 엄마가 30중반 쯤 되었을때. 내가 대충 5~6살쯤.


    큰외삼촌네 가족이
    우리 집과 같은 지역.
    그니까 집 근처에 차로 한 10~20분거리에 살았음.



    어린 내 기억에도
    아빠는 매일 회사 출퇴근에 외국 출장도 꽤 잦았고,
    엄마도 바쁜 전문직이라 집 근처 5분거리 직장에서 내내 살았어.


    그래서 집 살림하고 나 좀 봐줄
    도우미 아주머니를 오시게했었는데
    잘 안 맞았는지



    결국 가까이에 살던 전업주부였던
    큰외숙모한테 돈을 드리고
    반나절 정도 집 살림과 어린 나를 맡김.



    (내 동생은 당시 어려서 엄마 직장에 딸린 공간에서 같이 키움. 여튼 나도 엄마랑 어릴때 추억이나 어디 같이 놀러간 기억이 거의 없어ㅠ)



    그래서
    큰외숙모가 주 3회 쯤 오셔서 집청소랑 요리 반찬 해줌.



    나는 아침에 엄마 나갈 때 같이 나가서
    엄마 직장 바로 근처인
    유치원 갔다가 바로 집 오거나 학원같은데 가고


    집에 돌아오면 큰 외숙모 있고,
    어쩔땐 큰 외삼촌 집에 내가 맡겨지거나 했음.



    한 오후 4~5시쯤에 오후 햇살 들어오는 우리집 거실에서 내가 큰외숙모의 얘기를 듣고있는 기억이 나고.

    큰외삼촌네 서재책장이 어린 내 눈에 되게 높고 컸던 기억이 남.




    Tmi로 우리 엄마는 극T인 이과 여자고 스킨십, 장난이나 농담 같은거 절대 안함. 근데 난 예체능 극 F임 ㅋㅋ

    성향이 정반대란 소리임.


    그러다보니 어린 나는 나랑 잘 놀아주고 장난기도 많고 살갑던 큰 외숙모를 엄마만큼, 그 이상으로 엄청 따르고 되게 좋아했던 기억이 나. 관심이나 애정이 필요했나봐.

     

    외사촌언니오빠들은 나랑 10살 넘게 차이나서 학교 가있어서 같이 논 기억이 아예 없고.




    3.


    근데 큰외삼촌네 집 서재책장에는
    외사촌언니오빠들이 보며 자란
    아동용 여호와의 증인 성경 동화책이 꽤 있었어.



    큰외숙모의 유도였는지 어쨋는지 모르겠지만
    책읽기 엄청 좋아해서 맨날 도서관가서 어린이 책 빌려오던
    나는 그 동화책들 맨날 빌려서 보고


    궁금한걸 숙모한테 물어보고 숙모가 얘기해주고

    큰외숙모가 종종 우리집에서 오후에 나한테 들려주는
    그 성경 이야기들에 점차 빠져들었음.


    그런 기간이 아마 반년에서 1년? 그 이상??? 잘 몰라.
    나도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이니까.


    자세한 내용은 기억 안나지만

    내가 숙모한테 이 이야길 듣는걸
    엄마한테 말하면 안되는거 같은 그런 우리만의 비밀? 약속?? 다짐? 그런 기억이 어렴풋이 남아있음.

    하튼 엄마한테는 절대 말하면 안되는 그런 느낌이었음.


    거의 중독된 거 같이 내가 진짜 좋아해서 숙모가 오는 요일을
    기다렸던 기억이 있어.



    그러다 어느날 6살 혹은 7살쯤?에
    내가 나를 말리는 엄마 앞에서 바닥 구르면서 울며불며
    엄마한테 화내며 오열 + 괴성지르며




    ""
    엄마!!!!!!!!!
    큰외숙모한테 그 (성경) 얘기 안들으면
    나 미칠거같단 말이야!!!!!!!!!!!!
    ""


    이러며
    바닥을 구르며 대성통곡한
    기억이 지금도 남.


    왜냐면
    대략 내가 4살쯤부터 나의 기억이 시작 된 거 같은데

    내가 엄마한테 그렇게까지 심하게 화 내 본 적이 없는거 같아.
    되게 강렬한 기억임. 그리고 엄청 큰 상실감도.


    극도로 감정적인 기억이라 지금도 저 말이 기억에 확실히 남아있어. 엄마가 놀라던 얼굴도.





    4.

    아침과 밤에 하루 두 번 엄마안녕 아빠안녕 할 정도로
    부모님 두 분 다 바빠서
    (또 우리 집이 바로 엄마직장 근처니까 안심하신것도 있겠지)


    그동안 그런 일이 있던걸
    진짜 몰랐던 엄마아빠(무교)는 기겁했나봄.



    엄마는 큰외삼촌 부부한테
    어떻게 내 딸한테 그럴 수 있냐고 대판 싸우고
    돌이킬 수 없이 사이 나빠졌다고 나중에 전해 들음.

    절연.



    그 내 오열 기억 이후로 나는 우리집에서 큰 외숙모를 볼 수 없었음. 그리고 큰외삼촌 가족도 내가 성인 될 때까지 단 한번도 못봄.



    어릴때라서 나는 그 여호와의 증인 st 성경 내용은 잘 기억안나고..
    대충 다니엘, 사자굴 그림 삽화 기억나고
    그 무섭고 기묘한 요한계시록 얘기 얼핏,


    그리고 내가 바닥 구르며 자지러지던
    저 기억만 있음.

    그 외에 큰외숙모표 볶음밥이 진짜 맛있던게 기억남ㅎ





    5.


    이 소식을 들은
    외가도 발칵 뒤집혔다고 함.


    거기다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도 내가 태어날때쯤
    독실한 기독교 신자가 되셔서


    우리 외가는 무교인 자식, 며느리도
    명절때 기독교식 제사예배에 참여해
    그 자리에 같이 앉아'는' 있어야하는 가풍이 되었었기에


    외조부모님 ㅡ 큰외삼촌
    절연.


    내가 아주 어릴 땐 간혹 가족행사에서 얼굴 보이던
    큰외삼촌네 가족은 (아주 옛날 사진에는 있었음)

    내 사건 이후의 외가 행사 사진에선 아예 안보임.



    우리 외가는 가족끼리 같이 주기적으로 여행 다닌,
    꽤 좋은 사이였는데도
    자라면서 큰외삼촌 가족은 명절 때도 만난 기억이 아예 없어.


    그냥 그 가족은 우리 사이에서 언급 된 적이 없어. 외가 벽에 걸린 옛날 사진속에서만 존재함.



    그 이후..
    큰 외삼촌네 가족은
    진짜 어쩌다 한번, 한 10~15년 후에 한두번 봤음.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팔순 기념 모임 이랑,
    (이때가 처음으로 온 외가식구들 다 모이고 사촌조카들이랑 여증 사촌형부도 처음 만남)



    그리고 두 분 장례식때 봄.






    6.


    시간이 지나고 자라면서
    그때 내가 집착하던 그 성경이야기들에 대한 기억은 점차 사라졌고


    다행히 어린 시절 그 사건 이후에
    나는 초딩 때 알아서 친구한테 전도당해
    개신교 (낫사이비) 장로회 교회를 나가서


    교회 초중등부 회장까지 해먹는 착실한 종교인이 되었고

    <과거형. 고등학생때 탈주함.>


    나 때문인지 한때는
    우리 가족 전부 기독교 인이 되었었음.

     


    현재는 아빠 나 동생 셋은 탈교회하고 거의 무교.

    우리가족은 현재 엄마만 새벽기도도 나가는 독실한 개신교인임.




    나는 어쩌다 예의상 교회 1년에 1번 쯤 감.
    크리스마스때나 신년예배 때 정도.


    엄청 가슴 후달리는 중요한 일 전에
    하나님께 도와달라고 사적인 연락 기도는 드림.

    but 1년에 3번쯤 템플스테이 가서 108배도 함.




    넷플 사이비랑 핫게글보다 생각나서 적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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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 그게 정통 교리 고밷 맞음 누가 혼자 자기가 신이라고 하면 물어는 봐야함... 다른 사람은 신이 아닌가요? 이렇게 만야 본인이 예수고 신이라고 하면 그건 독재자 마인드...ㅋㅋㅋ
      03.03
    • 맞슺니다
      03.03
    • 미자립 교회에 왜 돈을 지원하는겁니까?? 거지 새끼도 아니고 나이 쳐먹고 30~50대 됐을텐데. 미자립 목사... 정신적으로도 미자립한 상태 육체적으로 미자립한 상태 스스로 자립하지 못하고 동냥이하고 다니다니 땡중이랑 뭐가 다르지?
      02.25
    • 땡주새끼들
      02.25
    • 이단 사이비는 세상에 없어요 용어 정립부터 다시 하시길 종교에는 정통, 이단 사이비가 있는게 아니라 ~~~ 종교와 범죄집단만 있습니다
      02.25
    • 사이비 아닙니다 소승불교같은 종파입니다.
      02.25
    • 하나님한테 살려달라고 비는거예요. 두려움을 많이 느끼는것같더군요
      02.25
    • 의레기라는 단어가 생긴 이유가 있지.
      02.25
    • 의좆 : 꼬우면 의대가 ㅋ
      02.25
    • 📖 마태복음 13장 흐름 정리 (구절 순서 그대로) 1️⃣ 비유 시작 (13:3–9) “씨를 뿌리는 자가 씨를 뿌리러 나가서…” 어떤 씨는 길가에 떨어짐 → 새가 와서 먹어버림 어떤 씨는 돌밭 → 흙이 얕아 금방 싹은 남 그러나 해가 뜨자 뿌리가 없어 말라버림 어떤 씨는 가시떨기 → 자라다가 가시에 막혀 결실 못 함 어떤 씨는 좋은 땅 ...
      02.25
    • 신약 읽어봐라. 씨뿌리는 자에 대한 이야기나온다. 꼭 성경 안읽은 무식한것들이 신천지라 하더라. 야. 내가 예전에 장로교 다닐때 커피 라면 먹는 사람은 사탄악마라는 소리도 들었어 ㅋㅋㅋ 정신병자 집단들 ㅋㅋㅋ 책 좀 읽어라. 성경도 읽고 ㅋㅋㅋ
      02.25
    • 고자질하고 일러바치는 게 신앙심 깊은 거라고 착각하는 멍청이들이 너무 많네요. 남의 상처를 일러바치는 건 그냥 인성이 쓰레기인 건데 말이죠. 작성자님 이제라도 아셨으니 다행입니다.
      02.24
    • 북한이 그렇게 하잖아요. 주민들끼리 감시시키고 상부에 신고하고 보고하는거 ㅋㅋㅋ
      02.24
    • 와... 진짜 2040들 중에 목사님 눈에 들려고 혈안 된 인간들 진짜 많아요. 무슨 정보 보고하는 요원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 인간들일수록 겉으로는 제일 깨끗한 척하죠.
      02.24
    • 저도 비슷한 일 겪고 이제는 교회에서 절대 제 개인적인 얘기 안 합니다. 그렇게 일러바치고 뒤에서 수군대는 사람들이 나중에 문제 터지면 제일 먼저 발뺌하더라고요. 작성자님 마음 잘 추스르세요. 진짜 고생하셨네요.
      02.24
    • 와, 진짜 글만 읽어도 혈압 오르네요. 2040이면 한창 바쁘게 자기 인생 살 나이인데 교회만 오면 왜 그렇게 정보원 노릇들을 하는지... 목사님한테 예쁨받으면 천국 직행 티켓이라도 나오는 줄 아나 봐요. 진짜 정떨어지죠.
      02.24
    • "다 너 잘되라고 하는 소리야"라는 말이 제일 무서운 것 같아요. 그 말 한마디로 남의 인생 참견하는 걸 정당화하시는데, 제발 그럴 시간에 본인 인성이나 좀 더 성숙하게 닦으셨으면 좋겠어요.
      02.24
    • 와, 진짜 제 마음이랑 똑같으시네요. 본인이 성숙하다고 믿으니까 남의 말은 아예 듣지도 않고 자기 논리만 강요하시더라고요. 진짜 성숙은 본인 입으로 말하는 게 아닌데 말이죠
      02.24
    • 저도 속으로는 너를 위해서야. 이러고 상대방 입에다가 손으로 밥쥐어서 입구녕에 꾸역꾸역 넣어주고싶네요... 다 너를 위해서야..... 배불러?? 아직이야... 너를 위해서 더 더... 쳐먹어~~
      02.24
    • 저도 그런 분들 때문에 한동안 교회 나가는 게 스트레스였어요. 지금은 그냥 '저분은 저렇게라도 인정받고 싶으시구나' 하고 적당히 거리를 두는 게 제 정신 건강에 제일 좋더라고요. 힘내세요!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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