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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나무숲 자유글 ()
    • 기복신앙, 그리고 가나안 성도

      • 익명
      • 2025.10.23 - 14:26 2025.10.23 - 14:25

    우리가 흔히 복을, 또는 복만을 구하는 신앙을 기복신앙, 기복주의 신앙이라 부르곤 합니다.

    그러나 신앙이란 자체가 복을 얻기 위한 수단, 동기가 되는 것이죠.

    각각의 신앙을 통해 복을 얻는 과정은 신앙마다 다른 것을 보게 됩니다.

    우리가 샤머니즘 이라 부르는 신앙에서의 복을 얻는 과정은 '주술'이 되는 것이고

    기독교에서 복을 얻는 과정은 '언약'을 통해서가 됩니다.

    그리고 다른 종교에서 역시 그 복을 얻는 과정에 관해 기술하고 이야기합니다.

    복을 구하는 건, 신앙의 한 속성이 되나 기피할 무언가는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기복신앙이 가져다 주는 위험과 부정적인 측면을 알고 있습니다.

    그 위험과 부정적 측면에 관해 여러 측면으로 살펴 볼 수 있는 것이죠.

    먼저 하나는 기복신앙이 주는 주술적 측면입니다.

    주술이란 것은 간단히 말하면 불로소득과 같은 것이 됩니다.

    기본적으로 동일노동에 동일임금이라는 정의를 부정하고 적은 노동을 통해 보다 큰 소득을 얻기 위한 과정이 주술인 것이죠.

    또는 인간으로서 제한된 권한과 소득을 위해 인간의 터부를 건들며 간구하는 행위가 주술이 됩니다.

    고대 인간의 이성적으로 제한된 자연이해를 주술적 관점으로 이해하는 과정 속에서 얻게 되는 '지혜'도 있으나

    대부분의 주술은 개인과 사회에 어떤 파괴적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기독교 내에서 이런 주술적 측면을 잘 드러내는 것으론 '행함 없는 믿음'이 됩니다.

    믿음과 행함은 반대적 단어가 아닙니다. 나무와 열매인 것이죠.

    믿음이라는 나무에 열리는 열매가 그 행함이 됩니다.

    믿음으로 보이는 행함이 있는 것이고 율법으로 드러나는 행함이 있을 뿐이지 믿음과 행함이 서로 반대되는 성격의 단어가 아닌 것이죠.

    보통 바울 서신에 기록된 행함은 '율법'을 뜻합니다. 그렇다고 모든 성경에서의 행함이 율법은 아닌 것이죠.

    믿음의 반대가 율법이지 행함이 아닌 것입니다.

    또한 은혜의 반대는 율법도 행함도 아닙니다. 은혜의 반대는 공로가 됩니다.

    하나님의 모든 말씀, 율법은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것이지 은헤 없이 주어지지 않은 것입니다.

    율법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드러내는 신앙이냐 율법을 통해 자기 의를 드러내는 신앙, 공로의 신앙이냐의 문제인 것입니다.

    흔히 후자를 율법주의라 말합니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교회는 이런 구분점이 없습니다. 

    성경을 단순히 문자로 보면서 믿음과 행함은 서로 대립적 개념이 되어 있습니다.

    모든 행함을 율법으로 또는 공로로 봅니다. 넌센스인 거죠. 

    햄함에 대한 설교와 가르침은 교회 내 타부가 되어 있습니다.

    행함이 없으니 교회 내 윤리가 사라지게 될 뿐이고요.

     

    '행함 없는 믿음'으로 기대하는 구원, 이것이 곧 주술입니다.

    행함 없는 믿음으로 고백되는 십자가, 예수 이름, 이건 주술을 완성시키는 주문이 됩니다. 

     

     

    그리고 이어 기복신앙이 가져다 주는 부정적 측면은 바로 '개인주의'입니다.

    성경은 복에 관해 말씀하십니다. 그것도 아주 많이요.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거의 대부분의 복은 공동체를 위한 복이 됩니다.

    공동체의 비전과 소망, 또 그것을 이루길 위한 질서에 대한 개인적 보답 등이 '복'이란 단어로 표현될 뿐입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가 구하는 복은 내 개인과 가족을 위한 복이 되는 것이죠.

    이게 문제인 것이고 우린 이걸 기복주의 신앙이라 부릅니다.

    대부분 개인만을 위해 구하는 복은 공동체를 파괴하는 저주가 됩니다.

     

    내 자녀의 대학입학을 위해 복을 구하면 내 이웃의 자녀가 그의 수고와 상관없이 대학을 떨어져야만 합니다.

    내가 산 아파트의 집값이 오르면 내 이웃 중 집 없는 자들이 집을 얻기 위해 더욱 고단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건 성경이 말하는 복이 아닙니다. 이런 것은 복이 아닌 저주일 뿐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복은 내 자녀가 좋은 대학에 입학하는 것이 복이 아니라 내 자녀와 모든 이웃의 자녀들이 대학 없이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이 오는 것이 복이 됩니다.

    성경이 말하는 복은 내가 산 집값이 오르는 것이 아니라 차라리 집값이 떨어져 나뿐만 아니라 내 이웃들이 모두 집을 살 수 있는 세상이 오는 것을 복이라 말합니다.

     

    정리해서 말하면 기복주의 신앙이란 나만을 위해 복을 구하는 것, 내가 잘되기 위해 복을 구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복은 세상이 잘 되고 세상이 바뀌어 그 세상에서 살아가는 내가 그것을 누리는 것을 복이라 말합니다.

     

    오늘날 이런 기복주의 신앙에 여러 변종들이 생겨난 것을 보게 됩니다.

    하나가 '비전'입니다. 오늘날 젊은이들, 청소년, 청년들은 '촌스럽게' 복을 구하지 않습니다.

    '비전'을 구합니다. 비전을 통해 내가 이 세상에서 성공하길 간구하는 것이죠.

    내가 무엇을 하고 내가 무엇이 되고 내가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하는 것, 그 중심에 내가 있으면 그것이 또 다른 기복주의 신앙인 것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비전은 항상 공동체적이었습니다. 

    공동체의 비전 속에서 내가 무엇을 감당해 내야 하는 지에 관한 기록이지 내가 잘 되고 높아지기 위해 내가 무언가가 된 것이 아닌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에서 생산된 수많은 '요셉'과 '다니엘'들이 세상의 암세포와 같은 삶을 살아가는 것, 이건 왜곡된 비전, 기복주의 신앙과 이 세상의 맘몬니즘의 콜라보인 것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기복주의 신앙의 변종 중 하나로 또한 '가나안 성도'가 됩니다.

    (글을 쓰다보니 글이 길어져 글을 부득히 두 파트로 나눠 쓰게 되네요;;)

  • 댓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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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2025.10.23 - 14:25 #27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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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2025.10.23 - 14:26 #27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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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2025.10.23 - 14:26 #27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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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게 정통 교리 고밷 맞음 누가 혼자 자기가 신이라고 하면 물어는 봐야함... 다른 사람은 신이 아닌가요? 이렇게 만야 본인이 예수고 신이라고 하면 그건 독재자 마인드...ㅋㅋㅋ
      03.03
    • 맞슺니다
      03.03
    • 미자립 교회에 왜 돈을 지원하는겁니까?? 거지 새끼도 아니고 나이 쳐먹고 30~50대 됐을텐데. 미자립 목사... 정신적으로도 미자립한 상태 육체적으로 미자립한 상태 스스로 자립하지 못하고 동냥이하고 다니다니 땡중이랑 뭐가 다르지?
      02.25
    • 땡주새끼들
      02.25
    • 이단 사이비는 세상에 없어요 용어 정립부터 다시 하시길 종교에는 정통, 이단 사이비가 있는게 아니라 ~~~ 종교와 범죄집단만 있습니다
      02.25
    • 사이비 아닙니다 소승불교같은 종파입니다.
      02.25
    • 하나님한테 살려달라고 비는거예요. 두려움을 많이 느끼는것같더군요
      02.25
    • 의레기라는 단어가 생긴 이유가 있지.
      02.25
    • 의좆 : 꼬우면 의대가 ㅋ
      02.25
    • 📖 마태복음 13장 흐름 정리 (구절 순서 그대로) 1️⃣ 비유 시작 (13:3–9) “씨를 뿌리는 자가 씨를 뿌리러 나가서…” 어떤 씨는 길가에 떨어짐 → 새가 와서 먹어버림 어떤 씨는 돌밭 → 흙이 얕아 금방 싹은 남 그러나 해가 뜨자 뿌리가 없어 말라버림 어떤 씨는 가시떨기 → 자라다가 가시에 막혀 결실 못 함 어떤 씨는 좋은 땅 ...
      02.25
    • 신약 읽어봐라. 씨뿌리는 자에 대한 이야기나온다. 꼭 성경 안읽은 무식한것들이 신천지라 하더라. 야. 내가 예전에 장로교 다닐때 커피 라면 먹는 사람은 사탄악마라는 소리도 들었어 ㅋㅋㅋ 정신병자 집단들 ㅋㅋㅋ 책 좀 읽어라. 성경도 읽고 ㅋㅋㅋ
      02.25
    • 고자질하고 일러바치는 게 신앙심 깊은 거라고 착각하는 멍청이들이 너무 많네요. 남의 상처를 일러바치는 건 그냥 인성이 쓰레기인 건데 말이죠. 작성자님 이제라도 아셨으니 다행입니다.
      02.24
    • 북한이 그렇게 하잖아요. 주민들끼리 감시시키고 상부에 신고하고 보고하는거 ㅋㅋㅋ
      02.24
    • 와... 진짜 2040들 중에 목사님 눈에 들려고 혈안 된 인간들 진짜 많아요. 무슨 정보 보고하는 요원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 인간들일수록 겉으로는 제일 깨끗한 척하죠.
      02.24
    • 저도 비슷한 일 겪고 이제는 교회에서 절대 제 개인적인 얘기 안 합니다. 그렇게 일러바치고 뒤에서 수군대는 사람들이 나중에 문제 터지면 제일 먼저 발뺌하더라고요. 작성자님 마음 잘 추스르세요. 진짜 고생하셨네요.
      02.24
    • 와, 진짜 글만 읽어도 혈압 오르네요. 2040이면 한창 바쁘게 자기 인생 살 나이인데 교회만 오면 왜 그렇게 정보원 노릇들을 하는지... 목사님한테 예쁨받으면 천국 직행 티켓이라도 나오는 줄 아나 봐요. 진짜 정떨어지죠.
      02.24
    • "다 너 잘되라고 하는 소리야"라는 말이 제일 무서운 것 같아요. 그 말 한마디로 남의 인생 참견하는 걸 정당화하시는데, 제발 그럴 시간에 본인 인성이나 좀 더 성숙하게 닦으셨으면 좋겠어요.
      02.24
    • 와, 진짜 제 마음이랑 똑같으시네요. 본인이 성숙하다고 믿으니까 남의 말은 아예 듣지도 않고 자기 논리만 강요하시더라고요. 진짜 성숙은 본인 입으로 말하는 게 아닌데 말이죠
      02.24
    • 저도 속으로는 너를 위해서야. 이러고 상대방 입에다가 손으로 밥쥐어서 입구녕에 꾸역꾸역 넣어주고싶네요... 다 너를 위해서야..... 배불러?? 아직이야... 너를 위해서 더 더... 쳐먹어~~
      02.24
    • 저도 그런 분들 때문에 한동안 교회 나가는 게 스트레스였어요. 지금은 그냥 '저분은 저렇게라도 인정받고 싶으시구나' 하고 적당히 거리를 두는 게 제 정신 건강에 제일 좋더라고요. 힘내세요!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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