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ARCH

    통합검색
  • 오늘의 교회 이야기 (오교야)
    • 👑인기글
    • 💬익명게시판
    • 📦 1:1문의
    • 📢 공지사항
  • RANDOM 100d

    • 청년부 리더가 연애 안 하면 “하나님이 너 버린 거야” 이랬음;;

      저 교회 청년부 리더가 30대 중반 남자인데, 얼마 전 모임에서 갑자기 “하나님은 서로 사랑하라고 하셨는데, 너희가 아직 연애도 안 하는 건 불순종이다” 이러는 거예요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근데 연애 안 하는 게 왜 불순종이죠?” 물었더니, “사랑은 하나님의 본질인데 그걸 안 실천하면 하나님이 너 버린 거야” 이러고 고...

    • 교회가 신앙 공동체가 아니라 ‘전체주의 집단’처럼 변한 이유

      요즘 교회 다니는 사람들 보면, 신앙보다 감시가 더 강하다는 생각 들어요. ‘하나님이 보고 계신다’는 말이 원래 양심을 지키자는 뜻이었는데, 이젠 그냥 “사람들이 너 감시 중이야” 라는 협박처럼 쓰이죠. 제가 다니던 교회에서도 그랬어요. 누가 예배 빠지면 곧바로 누군가 목사한테 일러요. “요즘 신앙이 식은 것 같다”, ...

    • 깨달음이 필요하다

      모태신앙은 아니고, 고등학교 1학년 때 몸에 병이 생겨서 휴학하고 요양하던 때부터 본격적으로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다. 어릴 때 동네 교회에 가끔 나갔고 한 달 이상 다닌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달랐다. 교회를 매우 싫어하던 아버지도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교회에 다녔다. 처음 발을 디딘 곳은 순복음 교회였는데 ...

    포인트
    1 사회복지사
    1,293
    2 eheth
    1,175
    3 깨달은자
    1,135
    4 프람
    1,125
    5 빤스목사
    1,110
    6 카카필즈
    1,065
    7 FaithHarmony
    1,060
    8 ksnlgn
    1,020
    9 dd
    1,015
    10 Gbjjd
    995
  • 💬익명게시판
    • 💬익명게시판 경험담 ()
    • 나이가 들수록 명품을 좋아한다? 우리는 왜 젊어지려고 하는가... 늙음과 죽음의 의미에 대하여.

      • 익명2817367
      • 2025.05.12 - 00:32

    안녕하세요. 최근 나이 듦과 죽음,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접하게 되어 함께 나누고 싶어 글을 씁니다. 우리가 왜 늙음을 두려워하고 죽음을 외면하려 하는지, 그리고 진정한 삶의 의미는 어디에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늙음과 죽음은 종종 터부시되고 외면당하는 주제입니다. 태어남은 성대하게 축하받지만, 죽어가는 과정은 병원의 구석진 곳이나 외로운 장례식장에서 다루어지곤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낮은 출산율을 감안하면, 오늘 태어난 사람보다 돌아가신 분들이 더 많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인식의 배경에는 자본주의, 특히 신제품을 끊임없이 만들어내는 산업자본이 있습니다. '새로움'(Modern)이 핵심 가치가 되면서, 젊은 사람들이 주요 소비층이 됩니다. 새로운 기술이나 제품에 능숙한 젊은 세대와 달리, 나이 드신 분들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이는 사회적으로 무능력하거나 쓸모없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나이 듦이 수십 년의 경험과 예외적인 상황까지 겪어낸 지혜로 존경받았지만, 이제는 새로운 것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여겨지며 그 가치가 퇴색된 것입니다.

     

    마음은 여전히 젊은 시절 그대로인데 몸이 늙어가는 것을 느끼며 속상해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20대의 얼굴을 기준으로 현재 자신의 얼굴을 평가하며 하자가 있다고 느끼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외모 관리에 집중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현재 자신의 나이에 맞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며, 60세의 주름은 60세답게 아름다운 것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나이 드는 것을 저주가 아닌 삶의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받아들일 때, 비로소 자신을 긍정할 수 있게 됩니다.

     

    세대 간의 소통에도 어려움이 있습니다. 부모님이 새로운 기술을 물어볼 때, 자녀들이 직접 해줘 버리거나 귀찮아하는 태도는 부모님이 스스로 배울 기회를 빼앗고 결국 무력감을 느끼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는 부모님이 나중에 자식들에게 짐이 된다고 느끼게 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건강한 관계를 위해서는 나이 든 세대가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솔직하게 인정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죽음은 우리가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사랑하는 존재의 죽음을 지켜보는 것은 큰 고통을 동반합니다. 철학자 스피노자는 사랑하는 사람이 부재할 때 다가오는 고통이야말로 그 사람을 사랑했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라고 했습니다. 나의 죽음(1인칭의 죽음)은 두려울 게 없거나 아무것도 아니며, 잘 모르는 타인의 죽음(3인칭의 죽음)은 크게 아프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너'의 죽음은 내 다리를 잃은 것처럼 느껴지는, 가장 크고 받아들이기 힘든 고통을 안겨줍니다. 때로는 그 존재가 사라지고 나서야 비로소 얼마나 사랑했는지 깨닫게 되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이가 먼저 세상을 떠날 때, 마치 나만 영원히 살 것처럼 착각하고 오버해서 슬퍼하는 밑바닥에는 살아있는 자의 오만함이 있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나 역시 언젠가는 죽는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삶은 본래 고통스럽고 힘든 과정일 수 있습니다. 행복은 잠깐 왔다가 사라지는 찰나와 같습니다. 하지만 내일 만날 무언가에 대한 기대,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을 볼 수 있는 기쁨,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희망 때문에 우리는 힘든 순간에도 살아갈 힘을 얻습니다. 성숙함이란 상대방의 즐거움만이 아니라 그의 힘듦, 외로움, 고통 옆에 함께 있어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고통을 느끼는 것은 살아있다는 증거이며, 세상을 깊이 아파할 줄 아는 사람은 죽을 때 편안한 안식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자본주의 사회는 노년과 병듦, 죽음을 스스로 책임지게 만들며, 자식의 돌봄을 기대하기 어렵게 만들어 보험 가입 등을 부추깁니다. 자식에게 짐이 될까 돈을 모으는 부모님도 계십니다. 하지만 돈을 모으는 것보다 자식들과 함께 식사하고 여행하는 것이 훗날 더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인간은 서로 도울 수 있는 존재이며, 돈이 아닌 관계 속에서 돌봄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내가 없으면 가족이 안 돌아갈 것이라는 생각은 자신에 대한 집착일 수 있으며, 나중에 자녀들이 부모님을 돌봐줄 때가 올 것입니다. 한 사람이 모든 짐을 지기보다 가족이 함께 나누는 것이 중요하며, 힘들 때는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건강한 가족 관계일 수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변하고 사라집니다 (무상). 벚꽃이 피었다 지는 것처럼 우리 삶도 영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꽃은 지기 위해 피는 것이 아니라 피기 위해 피는 것이고, 우리는 죽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해 태어난 것입니다. 지금 살아있다는 것 자체를 즐겨야 합니다. 자신의 죽음, 즉 무상함을 제대로 직면하는 것이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일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이의 죽음으로 인한 고통은 아프지만, 그 사람이 얼마나 아름다운 삶의 한 조각을 보여주고 갔는지 기억하며 슬픔을 극복하는 자세도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나이 듦과 죽음이라는 피할 수 없는 진실을 외면하기보다 직면하고, 자본주의가 만들어낸 왜곡된 시선에서 벗어나 나이 듦 자체의 가치를 인정하며, 관계 속에서 서로의 아픔과 외로움을 나누고 돕는 것. 그리고 삶의 무상함을 받아들이며 '지금 여기'라는 소중한 순간을 온전히 살아가는 것이 중요함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글이 나이 듦과 죽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Attached file
    maxresdefault.jpg 171.9KB 11
    이 게시물을..
    • 댓글 입력
    • 에디터 전환
    댓글 쓰기 에디터 사용하기 닫기
    • view_headline 목록
    • 14px
    • 솔직히 목회자가 정치 언급해도 된다고 생각함
    • 목록
      view_headline
    × CLOSE
    전체 자유글 3974 경험담 637 컬럼 46 비판 5 뉴스 4
    기본 (4,687) 제목 날짜 수정 조회 댓글 추천 비추
    분류 정렬 검색
    • 서버는 미국에 위치하고 있어, 이용자들은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2025.10.10 - 08:00 3932
    • 📌 정체성과 운영방향 및 레벨 등급
      1
      2025.07.07 - 19:32 5693 1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4687 자유글
    교회에는 스스로 정신적으로 자립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은것 같아요 1
    익명027 2025.11.26 4193 4
    4686 자유글
     '목회 활동비' 꼼수와 비자금 조성, 비리저지르는 목사들 (법인교회) 범죄 수법
    익명258 2025.11.25 4336 0
    4685 자유글
    세금은 의무인데 세금은 왜 면제? '먹사'들의 배만 불리는 종교인 과세 회피의 진실
    익명255 2025.11.25 4269 0
    4684 자유글
    하나님 신에게 기도하면 병이 낫는다고? 현대 의학 무시하고 환자들 농락하는 '가짜 치유 집회'하는 개독교
    익명960 2025.11.25 4323 0
    4683 자유글
    세상 구원 외치면서 약자에게는 혐오 잔혹한 배타성
    익명126 2025.11.25 4209 0
    4682 자유글
    감성팔이와 샤머니즘 사이? 지성을 포기한 듯한 광적인 예배 문화에 대한 회의론
    익명245 2025.11.25 4324 0
    4681 자유글
    길거리에서 고함치는 무대뽀 전도, 혐오감만 주는 폭력적 행위 아닌가?
    익명396 2025.11.25 4271 0
    4680 자유글
    해외 선교가 '문화 침략' 아닌가? 현지 주민 무시하고 인증샷만 찍는 무개념 선교 행태
    익명534 2025.11.25 4375 0
    4679 자유글
    교회가 정치판인가? 혐오와 분열만 조장하는 '극우 이데올로기 주입소'가 되어버린 현실
    익명255 2025.11.25 4261 0
    4678 자유글
    성소수자, 여성 혐오를 '성경적 진리'로 포장하는 낡은 도덕관, 시대착오적이다
    익명804 2025.11.25 4270 0
    4677 자유글
    코로나 때 대규모 감염 일으킨 '철밥통' 예배, 공공의식이 실종된 이기주의의 끝판왕
    익명960 2025.11.25 4344 0
    4676 자유글
    코로나 때 대규모 감염 일으킨 '철밥통' 예배, 공공의식이 실종된 이기주의의 끝판왕"
    익명255 2025.11.25 4308 0
    4675 자유글
    과학 무시하고 '창조론'만 외치는 사람들, 이래도 지성인이라고 할 수 있나?
    익명070 2025.11.25 4390 0
    4674 자유글
    사회봉사 외치는 교회가 수천억 부동산 투기에 몰두하는 현실, 누가 세습을 막는가?
    익명710 2025.11.25 4289 0
    4673 자유글
    도마복음, Q자료 비교하며 시간 낭비하는 학자들, 지능 수준 처참함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익명534 2025.11.25 4355 4
    4672 자유글
    이프리카 사이비 기독교 목사
    익명900 2025.11.21 5551 0
    4671 비판
    [그때그사건] 교회가 기업인가? 신의 뜻? 교회 세습의 검은 커넥션 | KBS 20121021 방송
    익명675 2025.11.20 5689 0
    4670 자유글
    청년부가서 음악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 1
    익명151 2025.11.19 6130 0
    4669 자유글
    솔직히 목회자가 정치 언급해도 된다고 생각함 2
    익명913 2025.11.19 6116 0
    4668 자유글
    내 생각에 교회 다니는 애들 공부를 못하는건지 안하는건지 멍청한지 알수가 없어
    익명151 2025.11.19 6015 0
    • 1 2 3 4 5 6 7 8 9 10 .. 235
    • / 235 GO
  • NOTICE

    • 🔥 기독교 갤러리는 어떤 곳인가요?
    • 📢 [공지] 설교 시간에 정치 선동과 차별 발언? 헌법을 위반하는 교회 강단

    COMMENT

    • 정신병자들 많아요. 자기식으로 생각하는 망상장애인들
      11.26
    • 학원을가 걔네들 레벨 낮아서 좆도 몰라
      11.19
    • 1이 좀 심해..
      11.19
    • 개인적으로 설교하면서 정치언급하는건 좀 아니라고 봄. 사담에서야 그럴수 있지 목회라는 자리에서는 좀
      11.19
    • 무엇보다 대형교회가 아니면 교육관 자체도 없을뿐더러 거기에다 예산배정하기도 어렵지.
      11.19
    • 안 들어가고 교회에 융화될 수가 없음 결혼 안 하면 청년부 아니면 안 껴주니
      11.19
    • 맞아요. 저는 자매의 가슴 사이즈를 보죠 뭐 잘못됐습니까?? 자매들도 나한테 직업 물어보던데 ㅋㅋㅋ 쌤쌤아니오?
      11.19
    • 맞아요. 저는 자매의 가슴 사이즈를 보죠 뭐 잘못됐습니까?? 자매들도 나한테 직업 물어보던데 ㅋㅋㅋ 쌤쌤아니오?
      11.19
    • 얼굴+몸+집+차+직업 99%, 신앙1%만 봄
      11.19
    • 자매님은 얼굴 몸 집 차를보는거같은데요 -
      11.19
N
  • 오늘의 교회 이야기 (오교야)
  • 🔔 오늘의 교회 이야기

    “오늘의 교회 이야기”는 교회 안에서 겪었던 크고 작은 일들을 자유롭게 나누는 커뮤니티입니다.
    좋았던 추억, 어이없던 사건, 웃긴 일화, 혹은 상처가 되었던 경험까지 —
    누구나 편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올릴 수 있어요.

    익명으로 솔직하게 털어놓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공감하거나 생각을 나누는 공간이에요 ✨

    💬 주요 게시판
    🕊 자유게시판: 교회와 관련된 일상·잡담·썰
    ⛪ 교회생활 이야기: 예배, 봉사, 목회자, 교인 간의 일들
    😇 신앙 고민방: 종교적 갈등, 믿음의 문제, 현실적인 고민
    😅 웃픈 썰 모음: 교회에서 생긴 웃지 못할 에피소드

    교회를 다녔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그때 그 시절 교회 이야기’ — 지금 한번 꺼내보세요.

    #교회이야기 #종교커뮤니티 #신앙고민 #교회썰 #예배일상 #기독교이야기 #익명게시판
  • 👑인기글
  • 💬익명게시판
  • 📦 1:1문의
  • 📢 공지사항
 오늘의 교회 이야기 Copyright (c) 2023 all rights reserved. all rights reserved.
by Orange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