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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회 여선생님한테 성추행 당한 썰

      • 익명974ed
      • 2025.01.11 - 11:53 2025.01.11 - 11:53

    히토미 제목마냥 어그로 끌긴 했지만 사실

    되게 무서운 경험이었음


     

    주작 아니고 막 부러운 경험 그런거도 아님


     

    애초에 그새끼 못생긴데다 아줌마임 쨌든


     

    초딩때 일이고 지금도 잘때가 되면 가끔

    생각이 날 정도


     

    일단 교회를 다니게 된 배경부터 설명하자면


     

    어릴때 학교가 끝나고 돌아갈 때마다 늙은

    할머니와


     

    아줌마랑 할머니의 중간 사이에

    놓여있는거 같은 분 둘이서 항상 같은 시간에


     

    자기네 교회 오라고 거의 이틀에

    한 번 꼴로 포교활동 하고 있었음


     

    처음에는 별 관심 없었는데 하루 이틀 일주일

    한 달 정도 만나다보니 그 할머니도 나를 알아보고는

    친한 척 하면서 교회 나와달라 그러더라


     

    내가 근데 또 할머니한테는 약하단 말이야


     

    거기다가 나름 친해져서 무시하기도

    미안해가지고 결국 어느 일요일날


     

    그 교회에 가보기로 함


     

    집이랑 가까워서 찾아가긴 편했음


     

    그리고 A라는 선생님을 만남


     

    그 선생님은 착했음. 내가 심술부려도

    다 받아주는 그런 분이었음


     

    지금은 뭐하고 지내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1년 정도 다니고 반이 바뀌게 됨.


     

    반이라기보단 조 같은 거였지만


     

    거기선 반이라고 했음 어쨌든


     

    그렇게 이 썰의 주인공인 B라는 선생님을 만남


     

    일단 첫만남부터가 그리 유쾌하지는 않았음


     

    선생님 화장이 너무 진해서 약간 얼굴에서


     

    뭐라하지 불쾌한 골짜기?가 느껴지는 그런 사람이었음.


     

    난 A 선생님한테 그랬듯이 B선생님에게도 심술을

    부렸음.


     

    왜냐면 난 교회 다니기 싫었는데 그 할머니가

    날 너무 좋아해서 내가 예전에 다니던 교회처럼


     

    말없이 안 나오기가 미안했음.


     

    그러다보니 어린 마음에 내 반 선생님한테라도

    화풀이하려고 말을 험하게 한 거 같음.


     

    근데 B 선생님은 A 때랑 다르게 정색을

    빨더라


     

    사실 A가 천사였던거지 잼민이새끼가

    건방지게굴면 B처럼 정색하는게 정상이긴 함


     

    근데 그게 다였으면 지금까지도


     

    두고두고 기억하지는 못했을거임


     

    간식 시간에 크림스파게티가 나왔고

    나는 먹기전 기도를 했음


     

    근데 갑자기 내가 눈을 감은 사이에

    나한테 뽀뽀를 하는거임


     

    처음엔 그냥 잘못 생각한거겠지 하며

    넘어갔음


     

    근데 그 다음주에도 기도하고 있는데


     

    씨발 이번엔 아예 쪽 소리가 나면서

    볼에 이상한 감촉이 느껴지는거임


     

    눈을 떠보니 B 새끼가 소름돋는

    표정으로 옆에서 웃고 있었음


     

    집에 돌아와서 거울보니 립스틱도

    묻어 있었음 씨발 난 볼에


     

    립스틱 묻은 상태로 집까지 걸어간거임


     

    게다가 표정이 마치 저번주에 그거 뽀뽀맞아

    라고 말하고 있는 듯 했음


     

    난 순간 짜증나서


     

    A선생님 그립다고했나 A선생님때가

    훨씬 좋았댔나 뭐라고했나

    어쨌든 그랬더니


     

    또 정색빨면서 A선생님이 그렇게

    좋아? 그럼 A선생님한테 가!! 내가

    보내줄게!!! 이러면서 무서운


     

    목소리로 말하는거 근데


     

    그때는 A선생님이 여자애들이랑 같은

    조를 이루고 있었어가지고 A선생님 반에

    가면 나만 남자라서 창피해서


     

    갈 수가 없었음


     

    그래서 아니에요 잘못했어요 이러면서

    결국 B 선생님 반에 남았음


     

    그렇게 거의 두달 가량을 그 선생님한테

    사실상 성추행을 당하면서 시달리다가


     

    2박3일 수련회때 결국 도저히 못 참겠어서


     

    할머니고 뭐고 잠수타기로 결심함


     

    수련회 출발 직전에 개빡쳐서 교회 뛰쳐나와서

    그냥 집에 돌아갔음


     

    할머니한테 전화오고 난리났지만


     

    난 짜증나서 안 받았음


     

    아버지한테도 전화가 왔더라


     

    그래서 아버지가 대신 할머니랑

    통화해줬음


     

    어쨌든 간에 난 그 후로 도저히 교회를

    다닐 엄두가 안 나서 발을 끊었음


     

    B는 지때문에 안나오는지도 모르고


     

    막 교회 다닐때 같이 찍은 사진들 카톡으로

    보내면서


     

    우리 그때 즐거웠는데 이러면서


     

    추억 감성팔이 하고 있더라


     

    솔직히 소름돋았음 막


     

    그 복숭아 캐릭터 이모티콘도 보내고

    친한척 문자 보내는데


     

    읽고 씹었음 계속 씹는데 왜 보내나

    했는데


     

    내가 읽으면 1이 지워진단걸 그때는

    몰라서 그랬던거임


     

    며칠정도 보내다가 지쳤는지 관두더라


     

    그 후에 A선생님을 길에서 마주쳤는데


     

    선생님은 내 속마음을 알아챈건지


     

    다시 돌아와 나랑 같은 반 하자


     

    이러는 거 근데 난 그 B선생님이랑


     

    다시 마주치는거 자체가 싫었어가지고


     

    죄송합니다 이러고 헤어짐


     

    그후로도 가끔 길에서 마주치면 인사하고 그랬음

     

    지금은 이사갔는지 길에서 안보이더라


     

    내가 만약 여자였고 B 선생님이 남자였다면


     

    이건 아마 뉴스에도 실렸을테지?


     

    초등학생에게 뽀뽀하는 교회 선생님 이러면서


     

    진짜 남자도 성폭행 까지야 극소수겠지만

     

    성추행, 성희롱 피해자는 얼마든지 될 수 있단걸


     

    세상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난 진짜 불쾌하고 무서웠고


     

    수치심이 느껴졌음


     

    그 새끼만 아니었다면 난 계속 교회를

    다녔을지도 모름


     

    무엇보다도

    그새끼 하나때문에 교회에서

     

    친했던 수많은 사람들하고

     

    관계가 완전히 파탄남

    이 게시물을..

    댓글1

    • 0
      익명974ed
      2025.01.11 - 11:53 #10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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