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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역사를 알아보자 - 기독교 上
주의: 이 글은 역사만 다루는 글입니다. 명시하였으므로
분탕치고 이 글과 관계없는 종교에 대한 비난,비하는
본인의 능지 문제라고 생각하겠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현대 문명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받는 기독교, 그들은 어떻게 교세를 늘렸을까
???: 닥쳐 이단놈들아
네 다음 족밥 쭈구리의 말 잘 들었고요
모두가 알다시피 기독교의 뿌리는 유대교이다.
유대교에는 메시아 신앙이라는 게 있었다.
이 메시아 신앙이라는게 찐따들이 흔히하는 상상이랑 비슷한데
바빌로니아 제국한테 쳐맞고
헬레니즘 왕국한테 쳐맞고
로마... 아 이게 아니구나
로마 제국한테 처맞으면서 한다는 소리가'
쒸익,쒸익 언젠가 우리를 구원해줄 "메시아"가
나타나서 너희들을 죄다 패버릴거라능!!
대충 이런 소리다. 나중에 등장할 '그 분' 외에도
참 많은 "메시아" 운동이 벌어졌다. 대개 무장투쟁 계열의
운동이었고 그 결과는 짐작하시다시피
전부다 처발리고 뒈짓하였다. 하지만 역사를 송두리채
바꾸어버릴 '그 분'이 등장하게 되니
A.D 30년 경
당대의 수퍼스타
나사렛의 몽키스패너
예루살렘 공포의 아가리
지-쟈스 크라이스트
예수 그리스도가 등장하시게 된다. 그리스도라는
호칭 자체가 '기름부음 받은 자'라는 뜻으로서
다윗 때부터 이어진 메시아의 의미를 계승한다.
???: 당신이 로마의 압제에서 구해주실 메시아인가요?
언제쯤 예루살렘에 쳐들어가서 우리를 구해주시나요?
나의 나라는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다.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듯.
그것이 곧 하나님의 나라다.
예수는 기존의 무장투쟁 메시아 운동과 달리
평화와 사랑을 강조하고 다녔다. 하지만 장정만
5000명을 끌고 다니는 모습은 로마제국과
당시 기득권 사제들의 경계심을 사기에 충분했고
ㅇ ㅕ ㅣ
ㅅ
ㅜ
십자가형을 당하게 된다. 기존의 메시아 운동은
그 수장이 죽으면 와해되거나 그 무리 중에서
또 다른 수장을 뽑았는데,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
또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체포되자마자 빤스런을 치고
죄다 생업으로 다시 돌아갔다. 그렇게 예수라는 인물은
그저 그런 메시아 운동의 하나로 남겨지나 했으나
50일이 지나고....
베드로(??,사람 낚는 어부)
예수 그리스도는 장사한지 사흘만에 부활했다!!
우리들이 이 일의 증인이라!! 그리고 그분이
유일하시고 참되신 진짜 메시아시다!!
각주: 예수의 실존 자체는 그 리처드 도킨스 조차도
인정하는 역사적 사실입니다. 그리고 예수를 버리고
도망간 제자들이 불굴의 순교자가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외부로부터 오는 초월적인 경험을 했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갑자기 제자들이 예수가 부활했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그 사실을 믿으면 구원을 얻는다고 주장하며
기독교가 역사에 등장하기 시작한다.
초기 기독교는 유대인을 중심으로 먼저 퍼졌으나
또다른 게임체인저가 등장합니다.
타르소스의 바울
그분은 죄를 위해 죽으셨으며, 그 대상은 유대인뿐만
아니라 이방인, 즉 모든 사람을 위하신 것이다.
그리고 본인이, 이방인의 사도이다.
사도 바울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태생적으로부터 가진
로마 시민권을 이용하여 로마제국 전체를 누비며
그리스도교 신앙을 전파하였습니다.
네로: ㅈ까고 있네
하지만 기독교의 유일신 사상은 필연적으로 로마제국의
황제숭배사상과 충돌하게 됩니다. 따라서 기독교인들은
로마 제국에게 탄압을 당하게 됩니다.
???: 기독교인들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
서기 60년경 로마의 대화재가 나자 네로는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역사적으로 증명된 방법을 씁니다. 외부의 적을 만들어
그 불만을 쏟아내게 만드는 것이죠. 이때 초기 기독교의 쌍두마차
베드로와 바울이 로마에서 죽게 됩니다.
이후 300여년간 기독교는 탄압을 당하지만 그 교세는
계속 확장되게 됩니다. 그 교세가 감당이 되지 않자
콘스탄티누스 대제: 기독교는 오늘부로 합법이다!
제국의 통합을 위하여 콘스탄티누스 대제는 밀라노 칙령을
공표, 기독교를 합법화하게 됩니다. 그런데...
왁자지껄 왁자지껄
??? 합법화 시켰는데 왜 이리 시끄럽냐?
뭐? 교리가 정립 안되있다고? 300년 동안 님들 뭐함?
너님이 박해했잖아요?
아.... 일단 판 깔아줄테니까 정립해봐
이렇게 최초의 공의회, 니케아 공의회가 소집됩니다.
공의회를 쉽게 말하자면 뭐가 그리스도교 신앙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지에 대한 아가리 배틀이라 보면 됩니다.
자자. 본 공의회의 판결로 다음과 같은 사항을
가톨릭의 공식 교리로 선포합니다
- 성부-성자-성령은 세 위격을 가진 한분이시다(삼위일체론)
-춘분 이후 첫 만월 다음 일요일은 부활절
이즈음 하여 기독교의 이름은 가톨릭(aka 천주교)가 됩니다.
가톨릭은 사도 전승, 즉 그 지역을 총괄하는 주교가
사도들의 후계자이다라는 것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그 메인 지역은 5개가 있었는데, 각각
로마,이스탄불(콘스탄티노플),안티오키아
알렉산드리아,예루살렘이었습니다.
근데 그 전에 로마에서 기독교의 쌍두마차가 죽었다 했죠?
그러니까 로마 주교가 내가 베드로의 후계자다
=>베드로는 사도들 중 킹왕짱이었다
=>고로 내가 킹왕짱 주교다!!
그게 먹혀서 로마의 주교는 BIG 5지역에서
가장 영향력이 쎈 주교가 됩니다.
그리고 오늘날 로마주교는 다른이름으로 불리는데
THE POPE, 교황입니다.
어찌저찌해서 잘 가나 했으나....
제국이 반갈죽되게 됩니다. 지도를 보시면 동로마 제국
쪽에 로마를 제외한 나머지 BIG4가 다 넘어갑니다.
이리 되니 똑같이 기독교를 이용해야 되는
동로마제국 입장에서는 로마 주교는 매우 거슬리는
존재가 되어버렸죠.
(사건과 관계없는 이미지입니다)
로마 주교? 언제적 로마 주교임, 대세는 콘스탄티노플이다!
고로 콘스탄티노플 주교가 짱짱맨이다!
동로마 황제는 콘스탄티노플 대주교를 세계총대주교라고
부르면서 힘을 주고 로마 주교를 견제하기 시작합니다
로마 주교는 당연히 반발하지만
게르만족: ㅎㅇ~
어.. 어... 점마들 와이라노...
오지마라.. 오지마라!! 으악!
서로마 제국이 멸망하면서 로마 주교의 힘도 덩달아
약해지기 시작합니다. 동로마제국(aka 비잔틴)입장에서는
오예 개이득!! 우리가 유일한 기독교!!하면서 좋아했지만
???: 알라후 아크바르!!
(사건과 관계 있는 이미지입니다)
살려다오! 로마도 황제 직위도 모두 주겠다! 살려만 다오!
헤으응... 무함마드님의 계시에 헤어나올 수 없어...
이슬람 제국이 밀려들어오면서 오히려 로마와
콘스탄티노플을 제외한 BIG 4 지역이
이슬람 세력 영향권에 들어가 버립니다. 이떄
또다른 세력이 유럽의 패권을 잡는데
프랑크 왕국입니다
카를로스 대제: 씨발 내 면전에서는 찍소리도
못하는 것들이 게르만 촌놈이네 뭐네 개지랄. ㅈ같구만
똑똑, 계신지
뭐요!
다름이 아니라 혹시 우리랑 손잡으실 생각 있으신지?
우리가 인정해주면 님들의 정통성을 인정받는 거 아니겠음?
(우리의 영향력을 회복하는 거는 덤이고)
콜
이러한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관계로
교황이 직접 카를로스 대제의 대관식을 해줍니다
그리고 그 결과로 탄생한것이
신성한가? 아니오 로마후예인가? 아니오 제국인가? 아니오
신성로마제국입니다
이렇게 되니까 기독교인 백성입장에서는 와! 교황이 인정한
우리 대왕님 만만세!가 되어버립니다. 그렇게 대부분
나라의 국왕이 교황의 인정을 바라기 시작하면서
유럽대륙에서의 교회 리더는 교황이 되기 시작합니다.
자연히 콘스탄티노플에 있던 세계총대주교의 영향력은 약해집니다
저 새끼들 가짜임! 우리가 진짜교회(정교회)임!
너 새끼는 파문이다!
지랄하고 자빠졌네! 우리가 유일하게
근본있는 가톨릭이다. 너 파문!
이렇게 교회는 둘로 나뉘어지게 됩니다. 이후 유럽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교황의 권력은 공고해지지만
고인물을 썩기 마련이죠. 그리고 다시한번
기독교 세계에 변화를 주는 인물이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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