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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끊임없는 '업데이트'다: 고인물 기독교가 모르는 '뒤집기'의 철학 (중용과 중도)
요즘 젊은 세대에게 '딱지치기'는 낯선 풍경일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원리만큼은 우리 삶의 가장 본질적인 부분을 꿰뚫고 있죠. 그것은 바로 바닥에 고착된 낡은 판을 뒤집어엎는 것입니다. 특히 특정 종교적 신념에 매몰되어 타인을 악마화하고, 세상과 담을 쌓은 채 살아가는 '개신교 고인물'들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건, 자신이 믿어 의심치 않는 그 가치체계를 사정없이 뒤집어버리는 용기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양자역학의 원리처럼 단 하나의 상태로 고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관측자에 따라, 상황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죠. 그런데 왜 유독 변질된 기독교인들은 수천 년 전의 문자적 해석이나, 낡은 정치적 이데올로기라는 딱지 하나에 목숨을 거는 걸까요? 그들은 반대되는 증거가 매일같이 쏟아져 나와도 눈을 감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지성이란, 내가 오늘 맞다고 믿은 가치가 내일은 틀릴 수 있음을 인정하고 기꺼이 그것을 뒤집는 과정입니다.
형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는 한 번 뒤집는 것으로 만족해서는 안 됩니다. 뒤집고, 또 뒤집고, 다시 뒤집어야 합니다. 내가 보수라고 믿었다면 진보의 시각에서 나를 뒤집어보고, 내가 진보라고 믿었다면 보수의 시각에서 다시 나를 까봐야 합니다. 왜 그래야 할까요? 그렇게 끊임없이 자신을 전복시킬 때 비로소 우리는 어느 한쪽 극단으로 치우쳐 괴물이 되지 않는 '중용(中庸)'의 지점에 닿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집-직장이라는 좁은 루틴 안에서 특정 정치인을 사탄이라 부르며 증오를 키우는 삶은, 뒤집기를 멈춘 고여버린 물과 같습니다. 헌법 제1조가 말하는 국민의 주권과 인권의 가치는, 종교적 독선에 빠진 이들에게 "당신들이 틀렸다"고 말하는 가장 강력한 반대 증거입니다. 민주주의를 위해 피 흘린 역사의 위인들이 증명했듯, 인간의 존엄성은 그 어떤 종교적 교리보다 우선하는 천부적 가치입니다.
"너희는 다 신들이다"라는 말씀은 우리가 완벽하다는 선언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는 오류를 범할 수 있는 존재이기에, 끊임없이 자신의 가치체계를 뒤집고 업데이트해야 한다는 숙명을 뜻합니다. 주권자인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곧 예수의 얼굴임을 깨닫는다면, 어떻게 함부로 타인을 암세포나 질병 취급할 수 있겠습니까?
이제 낡은 가치관의 딱지를 바닥에 붙여두지 마십시오. 계속해서 뒤집으십시오. 왼쪽으로 넘어갔다면 다시 오른쪽으로, 그렇게 수천 번을 뒤집으며 찾아가는 그 '중도'의 길이야말로 국가를 살리고 당신의 파괴된 일상을 회복하는 유일한 길입니다. 멈춰있는 신앙은 독이지만, 끊임없이 뒤집히는 신앙은 생명이 됩니다. 당신의 고정관념을 뒤집을 준비가 되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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