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나무숲 자유글 ()
나도 교회 차려서 돈이나 뜯어먹을까? 한국 교회가 '장사판'이 된 이유
가끔 그런 생각 안 드시나요? "나도 어디 개척교회 하나 차려서, 저 멍청한 사람들 머리에 빨대 꽂고 돈이나 뜯어먹으며 살까?"
물론 진짜로 그러겠다는 게 아니죠. 하지만 교회 안에서 벌어지는 그 어처구니없는 돈잔치와 맹목적인 추종자들을 보고 있으면, 저런 생각이 드는 게 이상한 게 아닙니다. 오죽하면 교회가 아니라 '영적 다단계'라는 말까지 나오겠습니까.
목사들에게 있어 '생각하기를 포기한 신도'는 최고의 고객입니다. "하나님이 복 주신다"는 한마디에 앞뒤 안 가리고 헌금 봉투를 채우고, "주의 종을 대적하면 저주받는다"는 협박에 자기 권익을 포기하죠.
사업으로 따지면 이만큼 리스크 적고 수익률 높은 모델이 어디 있나요? 세금도 안 내지, 신도들이 알아서 홍보(전도)해주지, 불만이 있어도 '사단'으로 몰면 그만이니까요. 자기가 믿는 게 뭔지도 모르면서 지갑부터 여는 사람들을 보면, "나도 저 장사나 해볼까"라는 자조 섞인 농담이 나오는 게 당연합니다.
'복채'가 되어버린 헌금 문화, 지금의 교회는 사실상 기독교의 탈을 쓴 '대형 점집'이나 다름없습니다. 기도는 거래가 됐고, 헌금은 복채가 됐습니다.
1천만 원 건축 헌금하면 사업이 풀린다? 십일조 꼬박꼬박 내야 자녀가 서울대 간다?
이런 저급한 기복신앙을 팔아먹으며 성도들의 주머니를 터는 목사들. 그들은 목자가 아니라 영악한 비즈니스맨들입니다. "나도 교회 차릴까"라는 말은, 이토록 천박해진 한국 교회의 장사질에 대한 가장 날 선 풍자이자 분노인 셈입니다.
무지함이 권력이 되는 시스템, 왜 마을장들이나 리더들이 그렇게 무식할까요? 그게 장사하기 편하기 때문입니다. 똑똑하고 비판적인 성도는 목사 입장에서 '관리하기 피곤한 고객'일 뿐입니다.
그래서 질문 많은 사람들을 '사이비'로 몰아 쫓아내고, 오직 예스맨들만 남겨서 자기들만의 왕국을 견고하게 만듭니다. 그 왕국 안에서 목사는 왕처럼 군림하며 성도들의 고혈을 빨아먹죠. 밖에서 보면 정신병동 같은 그 모습이, 안에서는 '은혜로운 공동체'로 포장됩니다.
우리는 '장사꾼'이 없는 신앙을 원합니다
돈 뜯어먹기 딱 좋은 그 '멍청한 시스템'을 보고 있으면 환멸이 느껴집니다. 저는 그 더러운 돈놀이와 영적 가스라이팅에 들러리 서기 싫어서 나왔습니다.
진짜 신앙은 돈으로 거래하는 게 아니고, 무지함으로 지탱되는 것도 아니어야 합니다. 목사의 배를 불리는 헌금이 아니라, 진짜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흘러가는 돈이 신앙의 증거가 되어야 하죠.
여러분은 교회에서 "아, 이거 진짜 장사네"라고 느꼈던 결정적인 순간이 언제였나요? 헌금 강요나 목사의 호화 생활을 보며 느꼈던 그 빡침, 여기서 시원하게 공유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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