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나무숲 자유글 ()
성경 한 줄 들고 나가서 남 인생 심판하는 거, 그게 신앙이냐는 생각 듦
요즘 길거리에서 피켓 들고 특정 집단 안 된다고 외치는 거 볼 때마다 진짜 기분 복잡해져요.
“성경에 써 있다”
이 한 마디면 남 인생, 남 정체성, 남 삶 전체를 재단해도 되는 면허증이라도 되는 줄 아는 분위기요.
근데 웃긴 게요.
같은 성경 안에도
남 판단하지 말라는 구절도 있고,
돌 던지지 말라는 얘기도 있고,
사랑하라는 말도 수두룩한데…
그건 다 조용히 접어두고,
배척하기 좋은 문장 하나만 확대 출력해서 피켓으로 쓰는 거잖아요.
신을 믿는 게 아니라,
자기 혐오 감정 정당화해 줄 문장을 믿는 것처럼 보일 때가 많아요.
신앙이면 스스로를 돌아보는 쪽으로 써야지,
왜 항상 남 인생 통제하는 데 쓰이는지 모르겠어요.
진짜 종교가 문제라기보다는,
종교를 도덕 곤봉처럼 휘두르는 사람들이 더 문제 같다는 생각만 계속 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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