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나무숲 자유글 ()
“서로 혐오하라” 이거 슬로건으로 딱인 듯요
아까 문장 계속 곱씹어보는데요, 그냥 비판 문장이 아니라 거의 종교 시스템 설명서 수준이라서요.
서로 사랑하라 → 겉포장
서로 혐오하라 → 실제 작동 로직
이게 너무 정확한 것 같아요.
내 편 결속시키는 제일 쉬운 방법이 공통의 적 만드는 거잖아요.
이단, 타종교, 다른 해석, 의심하는 사람, 질문하는 사람…
하나하나 다 “혐오해도 되는 대상”으로 지정해두면 내부는 자동으로 단단해지고요.
그래서 가끔 설교나 교리 보면
사랑 얘기 10줄
정죄와 배제 100줄
이 구조인 것도 이해가 가고요.
차라리 솔직하게 슬로건 이렇게 걸면 덜 위선적일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들어요.
“서로 혐오하라. 그래야 우리가 하나가 된다.”
이게 현실 버전 교리 같아서요. 괜히 웃기면서도 씁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