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나무숲 자유글 ()
나는 운명론자다.
그 사람이 살아온 인생 경험에 따라 필연적으로 어떤 사상에 감화된다고 생각함.
이를 테면, 어떤 사람이 정말 죽을 것 같은 경험을 몇번하고,
본인이 생각하기에도 평생 그 고통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할 것 같으면,
필연적으로 사람이 조커처럼 변할 수도 있다는거임.
이건 그 사람이 나태하거나 멍청하거나 속좁아서가 절대 아님.
평생을 그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게 감당이 안되니까, 사람이 변한 것에 불과함.
지옥이란 드라마 보면 정진수 의장이라고 나오는데, 딱 이런 케이스지.
그래서 난 나를 누가 속좁다고 질타할 때마다 부조리를 느낌.
왜 내가 자기들처럼 여유로울 것이라고 착각하는지 모르겠음.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렇게 부정당할 떄마다,
아 역시 이 세상은 절대적인 약육강식의 논리에 지배당하는구나 하면서
내 사상은 점차 더 강화될 뿐임.
그렇게 이 세상은 다수의 뒤틀리고 망가진 정의관과
세상에 패배한 자들의 수동적 허무주의(운명론)가 대결하는 장이 되어가는거겠지.
결국 누가 더 잘난 병신인지를 겨루는 병림픽이라고 볼 수 있겠음.
- 수동적 허무주의자 : 뭘 극복해 다 부질없어! => 현재 내 위치
- 능동적 허무주의자 : 도덕은 없지만 극복할거야!
- 회의주의자 : 우린 아무 것도 알 수 없어!
- 사실주의자(실용주의자) : 도덕은 명분으로써 실재해!
- 온건실제론자(현실주의자) : 도덕은 개별인간 속에 실재해!
- 실재주의자 : 도덕은 실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