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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교회는 좋게볼래야 좋게 볼수가 없다.
다세대 / 다가구 주택 마을 한가운데 위치한 교회. 신자도 꽤 많고 헌금도 꽤 많이 모이는지 주변 건물들사서 어린이집도 운영하고 한다.
덕분에 주말이나 예배날은 시끌시끌하다. 주말에만 쉬는 입장에서 이런 시끄러움은 이해할수 있는 영역이다.
다만 이해가 안되는것은 그 외의 모습들이다. 이 교회는 주차장이 없다. 다세대 다가구 마을 특성상 주차공간이 부족한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지만 이 교회는 항상 신자들을 위해 어디서 구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주차금지 팻말을 구해와 교회 주변 영역에 모두 세워둔다. 본인들의 땅도 아닌곳에 자기신자들 오면 차세우라고 다른 사람들의 불편함을 강요한다. 교회 자체 주차장도 있지만 신자가 늘어 다른 용도로 사용하기위해 본인들의 주차장은 개방하지 않는다. 도로가 좁기 때문에 한쪽면에 주차해버리면 다른 면에는 주차할수가 없으므로 도로하나를 점거하는거나 마찬가지가된다. 주변에 공영 주차장이 있지만 예배 하루를 주차료 지불하는걸 허용못하겠나보다.
낙엽이나 눈이 오는 날은 하이라이트다.
낙엽과 눈을 치우기 위해 바람을 불어주는 기계를 사용하신다. 물론 그 자체는 문제 없지만 오전에 예배오는 사람들을 위해 새벽부터 이 기계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덕분에 온동네 사람들이 깨고 창밖으로 욕설이 난무한다. 그래도 그 교회 목사는 그러한 항의들을 모두 씹고 기계를 돌리신다. 어제는 잠든지 3시간만에 그 소리에 깨어 항의를 했다. 그러자 돌아오는 소리는...
동네에서 이 정도도 못하냐.
이정도 배려도 못해주느냐.
5분만 참아라.
창문을 닫아라.
그들의 신은 이웃의 잠을 깨우고 배려를 강요하라고 가르치나보다.
새벽에 잠을 깰정도의 소음을 우리는 민폐라고한다. 심지어 이 소리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동네 주민들이 창밖으로 욕설도 한다.
배려는 강요가아니다. 교회는 무적의 방패막이가 아니다. 본인들의 신자들을 위해 예배시간 이전에 낙엽과 눈을 치우는 행위에 뭐라하는것이 아니다.
빗자루를 이용해 치워도되고 남들에게 피해가 안되는 방향으로, 이웃들이 배려해줄수 있는 방향으로 하라는 것이다.
결국 저 행위는 누군가의 경찰 신고가 들어가고나서야 멈추게되었다.
본인들은 일주일 중 하루 일요일 예배를 위한것인데 하루를 못참느냐고 할수 있지만 대부분의 이웃은 일주일의 하루인 일요일에 휴식을 취한다.
이러한 것을 본인들은 배려하지 못한채 남들에게 배려를 강요하는 모습에 정말이지 정이 떨어지고 그 종교에 편견이 생길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