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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 봐주세요
유학생입니다.
독실한 기독교인 룸메랑 같이 살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좋으신 분입니다. 하지만 생판 모르는 남이랑 사는데 다 좋을수는 없는 거 아닙니까.
저는 그런거 그냥 서로 말하고 조정해 나갔으면 좋겠는데 이분은 말을 잘 안합니다.
그럼 티를 안내면 되는데 싫은 티 팍팍 냅니다. 문 꽝꽝 닫고 인사도 안하고-_-
그래서 제가 먼저 말하는 편인데 제가 뭐 이래저래 해서 그랬는데 언니 섭섭했어요? 뭐 그러면 무조건 하는 말이
"기독교인으로서 사랑을 보여줘야 하는데 언니가 미안하다" 이럽니다.
솔직히 짜증납니다.
제가 원하는건 사랑이 아니고요-_- 그냥 사람 대 사람사이의 이해와 조정이란 말입니다.
이런일이 몇번 있다보니 요새는 교회다닌다는 말만 들어도 그냥 사람이 싫어집니다.
뭐 좀 조언좀 해주세요.
집이 편해야 되는데 집에 오기가 싫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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