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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십자가의 기하학, 뭐 이딴 게 다 있나

      • ㅇㅇ
      • 2025.07.01 - 21:00

    십자가의 기하학, 뭐 이딴 게 다 있나                                  [詩] 김시향

    ​

    수직? 씨발, 하늘 쳐다봐라. 똑바로 서서 목뼈 부러지게 올려다본 푸른 허공. 지랄, 거기 뭐가 있나? 신? 구원? 개소리. 그냥 허공이다. 중력의 노예들이 감히 올려다보는 무능의 증거. 땅바닥에 처박힌 인간들의 비루한 희망, 뭐 그런 거지. 똑바로 서 있으려 발버둥 치는 자들의 어깨 위로, 씨발, 우주의 무관심만 쏟아질 뿐. 그게 수직이다. 존나게 외롭고 뻥 뚫린, 아무것도 없는 수직.

    ​

    수평? 씨발, 눈 감고 옆으로 길게 누워봐라. 평평하게 펼쳐진 지평선. 저 너머에 뭐가 있나? 다른 세상? 유토피아? 개소리 마라. 옆으로 아무리 기어봐도 결국 똑같은 지루한 풍경의 반복. 굶주림, 욕망, 배신, 또 굶주림. 끝없이 이어지는 쳇바퀴 같은 삶의 궤적. 이쪽으로도 저쪽으로도 도망칠 곳 없는, 씨발, 무한정 확장되는 감옥. 그게 수평이다. 존나게 지겹고 지독한, 아무것도 벗어날 수 없는 수평.

    ​

    그리고 씨발, 그 둘이 만나는 지점. 십자가? 개소리. 수직의 절망과 수평의 권태가 교차하는 곳. 거기서 뭐가 태어나나? 고통? 순교? 개같은 소리. 그냥 충돌이야. 의미 없는 충돌. 아무것도 생산하지 못하고, 그저 서로의 존재를 짓밟고 서 있는 형상. 인간의 미련한 믿음이 만들어낸 가장 비루한 기하학. 존나게 아무것도 아닌데, 씨발, 존나게 특별한 척하는 그 십자가.

    ​

    새겨진 피와 눈물? 다 착각이다. 그저 붉은 잉크와 투명한 액체가 번진 자국일 뿐. 지우개로 지워지지 않는다고? 당연하지. 원래 아무 의미도 없었으니까. 애초에 기록된 게 없는데 뭘 지워. 인간들이 지들 멋대로 의미를 부여하고, 그걸 가지고 울고불고 지랄하는 거지. 십자가? 그냥 나무 막대기 두 개를 대충 박아놓은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이 세상 모든 의미는, 씨발, 인간의 망상에서 시작되고 끝난다. 젠장, 뭐 이딴 게 다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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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신병자들 많아요. 자기식으로 생각하는 망상장애인들
      11.26
    • 학원을가 걔네들 레벨 낮아서 좆도 몰라
      11.19
    • 1이 좀 심해..
      11.19
    • 개인적으로 설교하면서 정치언급하는건 좀 아니라고 봄. 사담에서야 그럴수 있지 목회라는 자리에서는 좀
      11.19
    • 무엇보다 대형교회가 아니면 교육관 자체도 없을뿐더러 거기에다 예산배정하기도 어렵지.
      11.19
    • 안 들어가고 교회에 융화될 수가 없음 결혼 안 하면 청년부 아니면 안 껴주니
      11.19
    • 맞아요. 저는 자매의 가슴 사이즈를 보죠 뭐 잘못됐습니까?? 자매들도 나한테 직업 물어보던데 ㅋㅋㅋ 쌤쌤아니오?
      11.19
    • 맞아요. 저는 자매의 가슴 사이즈를 보죠 뭐 잘못됐습니까?? 자매들도 나한테 직업 물어보던데 ㅋㅋㅋ 쌤쌤아니오?
      11.19
    • 얼굴+몸+집+차+직업 99%, 신앙1%만 봄
      11.19
    • 자매님은 얼굴 몸 집 차를보는거같은데요 -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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