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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싱붕이가 무신론자가 된 이유
제작년 2월, 어머니가 간암 말기라는 소식을 들었음.
알다시피 간암은 말기가 될 때까지 무서우리만치 증상이 없어서 무소음의 암살자라 불림.
곧장 투병생활 시작했고, 어머니는 병실에서 성경이나 읽으며 시간을 보내다가
7월에 세상 구경을 마침.
딱 비 오는 날, 상복 입고 장례를 치르는데 엄마랑 평소 가깝게 살던 목사 부인이 와서
"하이고~ 하나님을 믿었다면 이런 일은 없었는데ㅠㅠ" 이러는 거임
어머니 죽음에 슬퍼하는 거 같긴 해서 멱살잡진 못하고, 대신 어머니가 마지막에 쥐고 있던 성경 보여드리며 저희 어머니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다고 알려드리니까
믿음이 부족하네, 하나님이 필요해서 데려가셨나 보다 이럼
그 이후부터 크리스천들 사람취급 안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