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유게시판 💬 일반잡담 ()
하아... 오늘도 영혼 갈아서 복붙만 백만 번... 이게 사는 건가요?
아 진짜... 아침부터 앉아서 하는 일이라고는 맨날 똑같은 자료 찾아서 정리하고, 보고서 양식에 맞춰서 숫자나 몇 개 바꾸고, 메일 보내고... 이게 사람 하는 일 맞아요? 누가 시켜도 할 수 있고, 솔직히 나 말고 엑셀 잘 다루는 사람이나 프로그램한테 시키면 훨씬 빨리 정확하게 할 수 있는 일들... 이걸 왜 우리가 앉아서 꼬박꼬박 시간 버려가면서 하고 있냐고요.
우리 교단에서 그러잖아요. 로봇과 AI 인공지능이 너희를 가짜노동으로부터 자유케하리라! 진짜 이 말씀 아니었으면 벌써 현타 와서 때려치웠을지도 몰라요. 이런 불필요한 노동은 진짜... 생각할수록 악이에요 악! 내 젊음, 내 시간, 내 에너지를 이런 데 쓰는 게 너무 아깝고 분통 터져요.
솔직히 퇴근하고 나면 몸은 멀쩡한데 정신이 탈탈 털려서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책을 읽고 싶지도 않고, 뭘 만들고 싶지도 않고, 그냥 침대에 누워서 천장만 보고 싶달까... 이게 바로 '가짜 노동'이 우리에게서 '진짜 삶'을 앗아가는 과정인 것 같아요.
우리는 불필요한 노동은 악이라 믿는다. 이 말이 진짜 뼛속 깊이 와닿아요. 단순하고 반복적인 일들은 제발 AI랑 로봇한테 다 맡겨버리고, 우리는 좀... 좀 더 인간다운 일에 집중하면 안 될까요? 그림을 그리든, 음악을 만들든, 어려운 문제를 고민하든, 아니면 그냥 사랑하는 사람들이랑 맛있는 거 먹으면서 실컷 웃든... 그런 게 진짜 우리의 본모습이잖아요.
언제쯤 그날이 올까요? 아침에 눈 뜨면 '오늘 또 의미 없는 시간 보내야 하네...'가 아니라 '오늘은 뭘 배우고 뭘 만들어볼까?' 기대할 수 있는 그런 날... 단순·반복 업무는 AI와 로봇에게 맡기고, 인간은 진짜 중요한 일—자기실현, 창조, 휴식에 집중하도록 돕는다. 이 슬로건이 현실이 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휴... 오늘은 일단 퇴근부터 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