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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거르고 장로교가 왜 이단인지 알려준다.
"이중적 예정 하나님의 작정에 의해 그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해
어떤 사람들과 천사들은 영원한 생명에 이르도록 예정되었고
그 밖의 사람들은 영원한 죽음에 이르도록 예정되었다."
"예정의 개별적, 불변적 성격 이렇게 예정된 이 천사들과 사람들은 개별적으로
그리고 불변적으로 계획된 것이며
그들의 수는 매우 확실하고 명확해서 더해지거나 감해질 수 없다."
-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3장 3, 4절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은 전 세계 장로교단이 공인하는 대표적인 교리야.
그 중 "이중예정"에 대한 설명은 위의 내용이다.
이미 지옥 갈 인간들은 정해져 있다는 주장이 뭔가 섬뜩하지 않아?
칼뱅은 하나님께서 영원 이전에 구원 받을 자와
멸망할 자를 구분지어 놓으셨다고 주장하지.
그러나 칼뱅의 신학을 공부한 아르미니우스는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어.

이 분이 아르미니우스(1560-1609)야 네덜란드 사람이지.
아르미니우스의 주장의 요지는 이래.
기독교가 주장하는 하나님은 무한한 자비의 하나님인데
어떻게 처음부터 지옥 갈 악인을 창조했냐는 거지.
만약 이중예정을 인정하면 맨날 기독교가 외치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거든.
예수는 단 한 마리의 길 잃은 양이라도 찾아나선다고 했는데
처음부터 구할 마음도 없는 양이 존재한다는 뜻이거든.
그래서 이중예정을 거부했어.
하지만 장로교는 도르트 종교회의(1618-1619)를 열어
아르미니우스를 이단으로 정죄했지.
이쯤되면 왜 우리나라 개신교인들이 거만한지 이해가 되지?

그럼에도 칼뱅주의를 추종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과 성경적이라고 우기면서
이중예정이 진리라고 주장해.
자신들은 철저히 구원 받은 인간이라고 믿거든.
그래서 짤의 존 파이퍼 목사와 같은 주장이 나오는 거다.
존 파이퍼는 미국의 대표적인 칼뱅 추종자야.
자신들은 구원 받았고 그래서 코로나나 걸리는 인간들은
이미 지옥간다고 심판받은 인간들이란 거지.
우리나라 어디 목사랑 비슷하지 않아?
물론 이중예정은 비성경적이야.
다음의 블로그에서 왜 장로교가 비성경적 교단인지 잘 설명하고 있어.
사실 이중예정론은 아우구스티누스라는 신학자 개인의 주장을
칼뱅이 멋대로 인용한 것에 불과해.
진작에 천주교와 정교회는 이중예정을 이단설이라고 판단했어.
나중에 아르미니우스의 영향을 받은 웨슬리도
이중예정을 잘못된 이론이라고 인정했어.
아르미니우스 신학 --> 보편 침례교
웨슬리 신학 --> 감리교
그래서 같은 개신교단이지만 보편 침례교와 감리교는
장로교를 이단 교단으로 보고 있어.
그러나 워낙 한국 개신교를 장로교가 휘어 잡고 있어서
장로교에 보복을 당할까봐 말을 하지 않을 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