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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성했던 집사의 '찍힘' – 교회 정치 싸움에 희생당

      • 익명8a912c4
      • 2025.05.10 - 14:28 2025.05.10 - 14:28

    나는 우리 교회에서 꽤 오랫동안 한 부서의 책임 집사로 섬겨왔다. 맡은 일에 나름 능력도 인정받았고, 누구보다 뜨거운 마음으로 교회를 사랑하고 성도들을 섬긴다고 자부했다. 주말은 물론이고 퇴근 후 시간까지 쪼개가며 교회 일에 매달렸다. 교회는 나의 삶의 중심이었고, 함께 사역하는 동역자들은 가족이나 다름없었다. 그때까지는 그랬다.

     

    교회에 '정치'라는 게 있다는 걸 어렴풋이 느끼기 시작한 건 몇 년 전부터였다. 장로님들 사이의 미묘한 파벌, 특정 부서에 힘을 실어주거나 빼는 움직임, 다음 교회 리더 자리를 두고 벌어지는 물밑 경쟁 같은 것들이었다. 나는 그런 것에는 관심 없었다. 그저 내게 맡겨진 사역만 조용히, 성실하게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런 내가 어느 순간 그 정치의 희생양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내가 '찍혔다'는 걸 처음 느낀 건, 내가 이끌던 부서에 대한 지원이 갑자기 끊기면서부터였다. 예산이 삭감되고, 꼭 필요했던 인력 충원도 막혔다. 이유를 물어봐도 명확한 설명은 없었다. 돌아오는 대답은 "교회 전체적인 효율성 때문"이라거나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있다"는 식의 영적인 수사뿐이었다. 답답했지만 순종하는 마음으로 더 적은 자원으로 버텨보려 애썼다.

     

    그런데 문제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나에 대한 험담과 근거 없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내가 독단적으로 일을 처리한다거나, 재정 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식의 이야기였다. 심지어 내 개인적인 삶에 대한 말도 안 되는 비방까지 나돌았다. 충격적이었던 것은, 그런 소문을 퍼뜨리는 배후에 교회 중직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였다. 나에게 미소 지으며 '집사님, 수고하십니다' 했던 장로님이나 안수집사님들이, 뒤로는 나를 끌어내리기 위해 온갖 추잡한 공작을 벌이고 있었다.

     

    왜 나였을까? 나중에 알게 된 바로는, 내가 속한 부서가 너무 잘 나갔다는 게 이유였다. 나의 성과와 영향력이 특정 장로님이나 그 파벌에게 위협이 된다고 느꼈던 모양이었다. 아니면 내가 따르지 않는 다른 파벌의 사람이라는 이유 때문이었을 수도 있다. 이유는 명확치 않았지만, 분명한 건 나는 누군가의 정치적인 이익을 위해 제거되어야 할 대상이 되었다는 것이었다.

     

    그들의 공격 방식은 비열했다. 공개적인 회의 석상에서는 나를 칭찬하는 듯하면서도 은근히 꼬투리를 잡거나, 뒤로는 나에 대한 악의적인 보고서를 만들어 리더십 라인에 올렸다. 나에게 해명할 기회조차 제대로 주어지지 않았다. 이미 그들만의 리그에서 나는 '문제 있는 집사'로 낙인찍혀 있었다. 회의 절차나 교회 규정도 그들의 입맛에 맞게 악용되었다. 나를 몰아세우기 위한 특별 위원회가 소집되고, 형식적인 조사 과정은 이미 결론을 정해놓은 요식 행위에 불과했다.

     

    가장 화가 났던 것은 그들의 위선이었다. 회의 시간 내내 나를 비난하고 몰아세우던 사람들이, 회의를 마치고 나면 손을 잡고 "우리는 한 형제요, 자매입니다"라고 말하거나, 단톡방에서는 '서로 사랑하며 덕을 세우자'는 성경 구절과 아멘 이모티콘을 남발했다. 교회 안에서는 거룩한 언어와 가면 뒤에 숨어 권력을 향한 추악한 욕망과 서로를 향한 칼날을 숨기고 있었던 것이다. 그들의 입에서 나오는 '하나님의 뜻'이라는 말이 그렇게 가증스럽게 들릴 수가 없었다.

     

    결국 나는 맡았던 직책에서 물러나야 했다. 내가 평생을 바쳐 섬겼던 교회에서, 내가 사랑했던 동역자들(가면을 쓴)에 의해 배신당하고 내쳐진 것이다. 소문을 듣고 나를 멀리하는 성도들, 진실을 알면서도 침묵하는 사람들 속에서 나는 철저히 혼자가 되었다. 나의 헌신은 조롱거리가 되었고, 나의 열정은 정치 싸움의 도구로 이용당했다.

     

    교회 정치의 희생양이 된 나는 깊은 상처와 회의감에 시달렸다. 내가 믿었던 공동체는 어디에도 없었다. 그저 권력과 이익을 위해 서로를 밟고 올라서는 이들의 싸움터였다. '사랑'과 '섬김'을 외치는 강단 아래, 추악한 '정치'가 벌어지고, 그 과정에서 순수한 영혼들이 갈려 나가는 현실은 나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와 함께 교회에 대한 깊은 환멸을 안겨주었다. 하나님은 아시겠지. 내가 얼마나 억울하고 분했는지. 하지만 교회 안에서 하나님은 종종 권력과 이익의 이름으로 오용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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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 개독들의 목사도 문제지만. 목사가 말하면 무조건 믿는 멍청한 신도들도 문제지. 무식해도 그렇게 무식할수가 있나? 말도 안되는 설교를 하는데 그걸 믿어. ㅋㅋㅋ N
      6시간 전
    • 내기준 정신병자. 치료가 필요한 수준. 어미가 되서는 아들 장가도 못가게 훼방놓고~ 죽어서 그 잘난 천당가면 예수가 참 잘했다고 하긋다... 예수믿어서 돈번거라는.. 믿음의 근거도 싸구려틱하다 N
      6시간 전
    • 예비형부가 좋은사람이 아니라는게 증명됐는데요?? 기독교예식 본적있는데 그들만의 축제더라고요. 무교인 사돈댁은 표정겁나안좋고 기독교인 본인들만 사랑해요사랑해요~이럼서 하하호호하고있던데요. 결혼식에선 축하해요축복합니다가 맞는말아닌가?사람들이 뒤에서 다 욕했어요. N
      6시간 전
    • 기독교 분파안에 천주교 개신쇼가 있는거야..... 종교 범주부터 다시 공부하렴 N
      6시간 전
    • 여라번 누적 경고 먹여요. 그럼 알아서 채널 영구 정지. 그 채널 커뮤에도 올려요 링크 다른 시람들이 만약 보고서 유튜브에 신고하게끔요 N
      11시간 전
    • 유튜브에 올라갔으면 유튜브측에 이의제기 신고하면 영상 삭제됨 ( 목사채널 경고 먹음) 경고 3번인가 누적되면 유튜브 채널 강제로 유튜브측에서 아이디 영구정지 ( 영상 전부 자동 삭제) N
      11시간 전
    • 그게 정통 교리 고밷 맞음 누가 혼자 자기가 신이라고 하면 물어는 봐야함... 다른 사람은 신이 아닌가요? 이렇게 만야 본인이 예수고 신이라고 하면 그건 독재자 마인드...ㅋㅋㅋ
      03.03
    • 맞슺니다
      03.03
    • 미자립 교회에 왜 돈을 지원하는겁니까?? 거지 새끼도 아니고 나이 쳐먹고 30~50대 됐을텐데. 미자립 목사... 정신적으로도 미자립한 상태 육체적으로 미자립한 상태 스스로 자립하지 못하고 동냥이하고 다니다니 땡중이랑 뭐가 다르지?
      02.25
    • 땡주새끼들
      02.25
    • 이단 사이비는 세상에 없어요 용어 정립부터 다시 하시길 종교에는 정통, 이단 사이비가 있는게 아니라 ~~~ 종교와 범죄집단만 있습니다
      02.25
    • 사이비 아닙니다 소승불교같은 종파입니다.
      02.25
    • 하나님한테 살려달라고 비는거예요. 두려움을 많이 느끼는것같더군요
      02.25
    • 의레기라는 단어가 생긴 이유가 있지.
      02.25
    • 의좆 : 꼬우면 의대가 ㅋ
      02.25
    • 📖 마태복음 13장 흐름 정리 (구절 순서 그대로) 1️⃣ 비유 시작 (13:3–9) “씨를 뿌리는 자가 씨를 뿌리러 나가서…” 어떤 씨는 길가에 떨어짐 → 새가 와서 먹어버림 어떤 씨는 돌밭 → 흙이 얕아 금방 싹은 남 그러나 해가 뜨자 뿌리가 없어 말라버림 어떤 씨는 가시떨기 → 자라다가 가시에 막혀 결실 못 함 어떤 씨는 좋은 땅 ...
      02.25
    • 신약 읽어봐라. 씨뿌리는 자에 대한 이야기나온다. 꼭 성경 안읽은 무식한것들이 신천지라 하더라. 야. 내가 예전에 장로교 다닐때 커피 라면 먹는 사람은 사탄악마라는 소리도 들었어 ㅋㅋㅋ 정신병자 집단들 ㅋㅋㅋ 책 좀 읽어라. 성경도 읽고 ㅋㅋㅋ
      02.25
    • 고자질하고 일러바치는 게 신앙심 깊은 거라고 착각하는 멍청이들이 너무 많네요. 남의 상처를 일러바치는 건 그냥 인성이 쓰레기인 건데 말이죠. 작성자님 이제라도 아셨으니 다행입니다.
      02.24
    • 북한이 그렇게 하잖아요. 주민들끼리 감시시키고 상부에 신고하고 보고하는거 ㅋㅋㅋ
      02.24
    • 와... 진짜 2040들 중에 목사님 눈에 들려고 혈안 된 인간들 진짜 많아요. 무슨 정보 보고하는 요원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 인간들일수록 겉으로는 제일 깨끗한 척하죠.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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