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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개독교를 경멸하는 이유..(딴게 펌)

      내동생은 대학때 교통사고로 떠남.. 나자신도 가눌수 없는 상황에 하루아침에 아들을 잃고 장례식장에서 망연자실해 있는 부모님을 보고있자니 제정신이 아닐정도 였음... 우리집은 무교에 가까웠으나 당시 어머니가 하시는 일때문에 인맥넓힐 요량으로 잠시 몸담았던 교회사람들이 대거 입장.. 좁은 장례식장에서 강강수월...

    • 기독교 계열 학교의 역사 교육 진짜 무섭지 않나요?

      요즘 여러 기독교 계열 학교들에서 이루어지는 ‘역사 교육’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좀 섬뜩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교육이라는 건 사실과 비판적 사고를 중심으로 해야 하는데, 일부 학교에서는 그 자리에 종교적 해석이 끼어들고 있더라고요. 더 문제는, 그걸 가르치는 분들이 정식 교사 자격이 없는 경우도 많다는 점이에요....

    • 확실히 젊은 신자로 갈수록 쏠림 현상은 강해질 듯.

      가뜩이나 청년인구 줄고 있는데 종교 가진 사람은 더 줄어듦. 그리고 그 남은 사람들도 수도권이나 도시에 몰리듯이, 교회도 청년부가 나름 규모를 갖추고 돌아가는 대형교회로 몰릴거 같아서. 그리고 영유아 학생들도 교회학교가 돌아가고 해당 연령 공동체가 있는 교회로 쏠릴거고 그분들의 부모님도 따라가다보니 중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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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톡방 뒤에선 마녀사냥 – 셀 그룹, 소문의 늪

      • 익명876cf51
      • 2025.05.10 - 14:19 2025.05.10 - 14:19

    강단에서는 여전히 '사랑', '용서', '하나 됨'을 외쳤지만, 성도들 사이에서는 이미 파벌이 나뉘고 서로를 향한 의심과 불신이 팽배해 있었다. 특히 익명성이 보장되는 온라인 커뮤니티나 교회 내 소그룹 단톡방에서는 그 민낯이 더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나는 청년부 셀(소그룹) 리더인 순장이었다. 우리 셀은 겉으로는 '사랑 넘치는 공동체'를 지향했다. 매주 모여 찬양하고 성경 공부하고 서로의 삶을 나누며 '기도제목'을 공유했다. 단톡방도 활발했다. 아침마다 '좋은 글'이나 큐티 나눔 올리고, 누가 아프다고 하면 '빠른 쾌유를 위해 기도합니다🙏' 이모티콘이 줄줄이 달렸다.

     

    그런데 분위기가 미묘하게 바뀌기 시작한 건, 몇몇 셀원들의 '기도제목'이 특정 개인에 대한 가십으로 흘러가면서부터였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OO 자매님, 요즘 힘들어 보이시는데... 혹시 남자 문제 때문에 그런 건 아닌지 기도가 필요해요. 영적으로 흔들리지 않도록..." (실제 OO 자매는 그냥 회사 때문에 힘든 거였다)

    "△△ 형제님, 사업이 어렵다고 들었어요. 혹시 예전에 잘못한 일(뒷돈 같은) 때문에 하나님께서 채찍질하시는 건 아닌지, 회개를 위한 중보가 필요합니다." (△△ 형제님은 그냥 거래처 문제로 힘든 거였다)

    처음에는 '사랑하는 마음에 걱정돼서 그러겠지' 싶었다. 하지만 곧 이건 걱정이 아니라 명백한 '뒷담화'이자 '신상 털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기도제목'이라는 신성한 이름 아래, 개인의 약점이나 추측성 루머를 거리낌 없이 공유하고 확산시켰다. 단톡방에서는 온갖 이모티콘과 '아멘!'이 난무했지만, 그 뒤에 숨겨진 칼날은 날카로웠다.

     

    사생활 폭로

    진짜 문제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특정 셀원에 대한 집단 따돌림이나 '마녀사냥'으로 번졌다. 한 자매(편의상 C 자매라고 하자)가 있었다. 좀 자유분방한 스타일이었는데, 셀 단톡방에 올린 사적인 사진(친구들과 술 마시는 사진 같은)이나 짧은 글 하나가 문제가 되었다.

    몇몇 보수적인 셀원들이 즉각 반응했다.

    "C 자매님, 크리스천으로서 덕스럽지 못한 모습이네요..."

    "믿지 않는 친구들과 어울리다 보면 시험에 들 수 있습니다. 기도가 필요해요."

    이건 시작에 불과했다. C 자매가 단톡방에 올린 글이나 사진이 사적인 대화방으로 공유되었고, 순식간에 교회 전체로 퍼져나갔다. 'C 자매, 알고 보니 술고래에 문란하다더라', '영적으로 문제 심각하다'는 헛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퍼졌다. 심지어 C 자매의 과거 연애사나 가정사까지 들춰내며 '원래 그럴 줄 알았다'는 식의 비난이 쏟아졌다.

    단톡방에서는 계속 'C 자매님을 위해 기도하자'는 메시지가 올라왔지만, 그건 위선이었다. 이미 그들 사이에서는 C 자매는 '문제 있는 사람', '믿음 없는 사람'으로 낙인찍혀 있었다. 내가 나서서 "기도는 조용히 개인적으로 하고, 이런 이야기는 조심하자. 이건 가십이고 마녀사냥이다"라고 말렸다. 돌아온 건 싸늘한 반응이었다. "순장님은 영적인 분별력이 부족하신 것 같네요", "성도님을 위해 기도하는 게 잘못됐나요?" 오히려 내가 이상한 사람이 되었다.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고 마을장님(셀 위 단계 리더)께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돌아온 반응은 실망스러웠다. "아이고, 젊은 사람들이 모이다 보면 그럴 수도 있지. 순장님이 잘 타이르고 마무리해 봐." 아니면 "그 자매(C 자매)가 좀 경솔했구만. 본인이 처신을 잘해야지." 결국 피해자에게 책임을 돌리거나, '대수롭지 않다'며 문제를 축소하려 했다.

    결국 C 자매는 엄청난 상처를 받고 셀을 떠났고, 결국 교회를 나오지 않게 되었다. 한 영혼이 그렇게 떠나가는 걸 지켜보면서도,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마녀사냥을 주도했던 셀원들은 아무 일 없다는 듯 계속 단톡방에서 '사랑과 기도'를 논했다.

    단톡방에 울리는 알림음이 소음처럼 들렸다. '기도합니다'라는 그 위선적인 문구가 구역질 나게 느껴졌다. 겉으로 '사랑하는 공동체'를 표방하지만, 실제로는 타인의 아픔을 가십거리로 삼고, 온라인이라는 익명성 뒤에 숨어 마녀사냥을 일삼는 곳. 내가 이끌던 셀이, 교회의 작은 축소판이 결국 소문의 늪으로 변해버렸다는 사실에 절망했다. '셀 그룹, 그 안전하고 사랑 넘치는 공간'이라는 환상이 산산조각 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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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신병자들 많아요. 자기식으로 생각하는 망상장애인들
      11.26
    • 학원을가 걔네들 레벨 낮아서 좆도 몰라
      11.19
    • 1이 좀 심해..
      11.19
    • 개인적으로 설교하면서 정치언급하는건 좀 아니라고 봄. 사담에서야 그럴수 있지 목회라는 자리에서는 좀
      11.19
    • 무엇보다 대형교회가 아니면 교육관 자체도 없을뿐더러 거기에다 예산배정하기도 어렵지.
      11.19
    • 안 들어가고 교회에 융화될 수가 없음 결혼 안 하면 청년부 아니면 안 껴주니
      11.19
    • 맞아요. 저는 자매의 가슴 사이즈를 보죠 뭐 잘못됐습니까?? 자매들도 나한테 직업 물어보던데 ㅋㅋㅋ 쌤쌤아니오?
      11.19
    • 맞아요. 저는 자매의 가슴 사이즈를 보죠 뭐 잘못됐습니까?? 자매들도 나한테 직업 물어보던데 ㅋㅋㅋ 쌤쌤아니오?
      11.19
    • 얼굴+몸+집+차+직업 99%, 신앙1%만 봄
      11.19
    • 자매님은 얼굴 몸 집 차를보는거같은데요 -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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