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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재가자들에게 설한 3가지
보시, 지계, 천생
"남에게 많이 베풀고, 계를 잘 지켜서, 하늘나라에 태어나 많은 즐거움을 누리십시오."
초기경전인 법구경에서도 악을 멀리하고 선을 행하는 것으로 다음 생에 삼악도에 태어나는 것을 막고 삼선도의 좋은 몸으로 태어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부처님은 재가자에게 사바세계에서 벗어나는 '열반'을 궁극적인 목표라고 설하지 않으셨습니다. 부처님은 늘 각 중생의 수준에 맞는 설법을 피셨습니다.
부처님 당시에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물질과 세속적인 것들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재가자에게 '윤회에서 벗어나라'라고 말한다고 과연 그 가르침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재가자는 출가자와 분명히 다릅니다. 출가자로서 이루어야 할 높은 기준과 경지에 맞춰 재가자를 판단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고, 각자 다른 방법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할 뿐입니다.
불자분들은 모두 부처님을 닮고, 그와 같이 되고 싶어 하지만, 자타카에 나오는 부처님의 수많은 전생들또한 이 세상에 나투신 모습들입니다.
출가해서 열반을 성취하시기 이전에 아득히 긴 세월 동안 여러 모습으로 보살행을 하며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친 그 전생들도 우리가 마땅히 닮고 배우고 행해야 할 모습들입니다.
재가자가 없으면 승가 유지에 꼭 필요한 현실적인 기반들과 물질적인 것들이 없을 것이고, 출가자가 없으면 재가자들에게 부처님의 훌륭한 가르침들을 가르쳐 주고, 이끌어주는 꼭 필요한 도반들이 없는 것입니다.
부디, 불자 분들께서는 각자 법거량을 하실 때, 어떠한 높은 기준에 맞춰 상대방을 폄하하거나, 수준이 낮다고 생각하는 교만에 빠지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