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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계시록....기독교인 목회자들에게 추천하고 싶네
원래 이런 삐딱한 종교 영화 좋아해서 한 번 봤는데....
기독교 목회자들에게 추천하고 싶더라.
특히 그냥 대형교회 만들어서 부자되고 싶은 목회자보다는
진짜 인생 걸고 하나님을 찾고 싶어하는 목회자들에게....
그냥 대형교회 만들어서 부자 되고 싶어하는 목회자들은
세속적 기준에 갇혀있기 때문에
의외로 종교적 사고를 안 쳐.
세속적 신념만 있다보니 사회가 그들을 컨트롤할 수 있거든.
사회화된 종교인이라고 볼 수 있지.
근데 진짜 인생 걸고 하나님 찾고 싶어하는 목회자들은
사회의 세속적 기준을 가볍게 무시해버리고
사회가 컨트롤 할 수 없을 정도로 그냥 극단으로 가버리는 수가 있거든.
그런 진짜 목회자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이 있는데....
자신의 욕망과 하나님의 뜻을 혼동하게 되는 거야.
옆에서 보면 그냥 목회자의 인간적인 세속적인 욕망일 뿐인데
그걸 하나님의 뜻이라고 착각하게 되는 거야.
비종교인이 보면 황당무계하게 보이겠지만,
당사자는 진심이야. 목숨을 걸 수 있을 정도로 진심.
그 욕망이 사회적으로 용인될 수 있는 욕망이라면 다행이지.
빈민난민선교라든가, 오지봉사활동이라든가....
그러면 진짜 이 사람들은 자기 목숨따윈 개나 줘버리면서 달려들지.
왜냐하면 그게 하나님의 뜻이라고 믿고 있으니까.
천국에 자기 자리가 생기는 건데 현생의 목숨이 무슨 의미가 있겠어.
뭐...이것도 조금 과해지면 샘물교회 선교단 같은 게 생기기도 하지만 말야.
그런데 그 욕망이 성욕이나 재물욕, 권력욕으로 발현되는 경우라면
그땐 진짜 괴물이 만들어져.
그러면 진짜 답 없어.
죽음 따위는 이미 초월한 애들이야.
자기자신은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있다고 믿고 있으니까.
그야말로 종교적 양심수이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설득이 안 통해.
그 경지(?)까지 가는 데 있어 자기자신도 엄청나게 고뇌하며 갔기 때문에
그 이상의 고뇌를 했던 초월자들만이 그들을 이해하고 이끌어줄 수 있는데
그런 초월자가 어딨겠어.
그런 점에 있어
진심으로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싶어하는 목회자나 기독교인에게
이 영화 추천하고 싶어지네.
함정 조심하라고.....
음....
스포 없이 쓰겠다고 했는데, 스포 없지?
끝으로 야짤이나 올려야겠다.
AI GOD의 은총 많이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