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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회에 미쳐버린 엄마

      • 익명c0ad7
      • 2025.01.12 - 12:41 2025.01.12 - 12:41


    저희 엄마는 20대 때부터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고 당연히 저도 어릴 때는 엄마따라 교회를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성인이 되고 나서는 교회를 안다니고 있는데 엄마는 점점 더 교회에 빠지는 것 같아요. 물론 원래도 교회에 미쳐있긴 했는데 현재 상황을 요약하자면


    1. 엄마는 일반 직장인이라 월급고정 ( 저랑 동생 다 키우고 일하시기 시작한거라 월급 얼마 안됨 ) , 아빠는 사업
    2. 아빠 사업이 좀 어려워지면서 엄마가 투잡시작 근데 엄마 가계부를 보니 투잡해서 버는돈보다 교회 헌금을 더 많이함 -> 헌금 좀만 줄이면 굳이 투잡안해도 될정도
    3. 엄마가 투잡을 하다보니 몸살도 자주오고 그래서 나랑 동생 ( 중학생 ) 아빠랑 집안일을 거의 다 하기 시작
    4. 엄마는 아예 집안일을 놔버림 ( 청소 빨래 요리 설거지 정리 아무것도 안함 )
    5. 점점 교회에 헌금을 내기 위해 투잡을 하는 것 같다고 느껴짐
    6. 아빠는 아빠가 주는 생활비가 줄어들었으니 미안해서 아무말도 못함
    7. 어느순간 우리가 집안일 안해놓면 엄마가 짜증을 내기 시작
    8. 나랑 동생도 바쁘니 가끔 안할수도 있는데 엄마가 자꾸 투잡 들먹이면서 화냄 - 그래서 내가 교회에 내는 헌금 좀만 줄이면 투잡 안해도 된다라고 하니까 나보고 싸가지 없다면서 2주동안 사람 무시함
    9. 당연히 교회 강요도 심한데 나는 성인 되면서 탈출한거고 중학생인 동생은 교회 안가면 용돈 끊어버려서 항상 억지로 다님
    10. 내가 알바해서 번 돈이랑 아빠한테 받은 돈 헌금하라고 맨날 협박함
    11.내가 교회안다니는 사람이랑 결혼하는건 절대 안된다고 강요 ( 연애는 상관x )
    12.지금 남자친구한테도 가끔 카톡해서 나랑 같이 교회 다니라고 연락함 ( 남친은 무교 )
    13.아빠도 무교인데 그래서 엄마가 기독교인 사람이랑 결혼안한게 제일 후회된다고 나랑 동생한테 맨날 말함

     


    저는 이런 상황이 진짜 답답하고 화나는데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이 게시물을..

    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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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c0ad7
      2025.01.12 - 12:41 #1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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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c0ad7
      2025.01.12 - 12:41 #1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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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아요. 저는 자매의 가슴 사이즈를 보죠 뭐 잘못됐습니까?? 자매들도 나한테 직업 물어보던데 ㅋㅋㅋ 쌤쌤아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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