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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박증 환자가 조현병 환자 상담해준 썰

      • 무명의덕
      • 2024.12.20 - 23:40

    우연히 알게 된 조현병 환자가 나한테 도움좀 달라고 요청했음.

    현실과 꿈이 구분이 안 돼서 어떻게 행동해야할지를 모르겠다고 함.

    마지막에 가서 대화해보니 힘들겠다는 생각보다는 생각보다 덜한데?라는 생각이 들더라.

     

    사생활은 접어두고

    다시 말하자면 그가 말해준 문제는

    현실과 꿈이 구분이 안 된다는 점이었음.

    소리도 들린다는데 이게 현실에서 나는 소리인지 아닌지도 모르겠다는 거임.

    정신병원은 무서워서 안 가고 정신과도 의사가 정신병원에 가둘까봐 가끔씩만 간다고 했음.

    그래서 대화를 시작함.

     

    지속적으로 일주일간 대화를 해보니

    나하고 대화했던 기억들도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이 안 된다고 함.

     

    그래서 물어봤지 내가 말한 것들이 기억 나냐고.

    그렇다고 하면서 이런저런 내가 말했던 내용을 말하길래 기억에 문제가 있는 것 같진 않았어.

     

    기억은 하는데 현실과 꿈이 구분되지 않는다면

    꿈의 내용만 이상하지 않다는 전제 하에선

    상식적으로 살면 되는 거잖아.

     

    그래서 현실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꿈이라고 생각하는 걸 말해달라고 하니까

    전부 현실에서 일어날 법한 말들이었음.

    친구하고 만난 이야기, 교회에 간 이야기, 거리를 걸어다닌 이야기 등.

     

    현실과 꿈이 구분되지 않으면 구분할 필요없이

    꿈에서도 상식적으로 현실에서도 상식적으로 살면 되는 거 아니냐고 말했더니 동의함.

    그리고 뭔가 이상한 일이라고 생각되고 누가 시비 걸거나 싸울 것 같으면 그 때에만 제 3자하고 대화해서 현실인지 아닌지 구분하면 되니까

    경찰서에 가서 제 3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게 어떻겠냐고 하니까 또 동의함.

     

     

     

    그리고선 한 가지 문제에 관해 더 듣게 되었는데

    기억이 끊긴다는 것이었음.

    현실에선지 꿈인지는 모르겠는데

    어쨌든 친구들이랑 술먹다가 어떤 계기로

    밖으로 뛰쳐나가서 오열하면서 도로 한복판에서 정신이 들었다는데

    듣다보니 운 것도 기억나고 뛰쳐나간 것도 기억나고 도로 한복판에서 운 것도 기억하고 있었던 거임.

     

    그래서 뭐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말이냐고 물어보니

    인도에서 도로 한복판으로 이동한 기억은 없다고 함.

    그래서 그랬지 극도로 화나거나 슬프거나 술먹으면 일반사람도 기억이 나지 않을 때가 있는데

    그건 극도의 감정표출이 되는 상황을 만들지 않기만 하면 해결되는 문제 아니냐고 하니까 그건 동의는 안 했음.

     

    사생활을 약간만 말해보면

    조현병이라는 이유로 주위에서 돌봐준다는 사람이 있는데

    월 100만원 정도 매달 나오는 돈을 그 사람에게 준다고 하고

    친구들도 하나 밖에 없는 친구들이라 손절하기가 어렵다고 했음.

     

    도움받은 건 있냐고 하니까 

    돌봐준다는 사람은 그 사람 집에서도 못 자게 하지만

    한 달에 5만원? 정도는 주고 있다고 말했고,

    친구들도 술값은 조현병 환자 본인이 다 내게 만들지만

    본인도 노는 걸 좋아해서 같이 술집에 데려갈 땐 좋다고 말함.

     

    100만원이면 어디가서 굶어죽진 않으니 

    노숙하지 말고

    친구들은 본인 마음이니 알아서 하는 게 어떻겠냐고 하니까

     

    조현병 환자가 말하기를,

    그래도 내가 조현병 환자인데 어떤 일이 생겼을 경우

    의지할 사람은 필요하며

    친구들도 마지막 사회적 연결이라 절교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함.

     

    여기서 강박증 환자인 내가 말했지.

    기억도 다 하고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하지 못 하는 것 외에는 

    대화도 잘 통하는데 최소한 돈은 본인이 챙기는 것이 어떻겠냐고

    나중에라도 도움이 필요하면 경찰이나 길에서 지나가는 사람한테 돈 95만원 주고 정신과를 데려가거나 

    필요한 것 요청하면 해줄 것이라고 말하니까

    돈을 가지고 있으면 유흥에 다 써버려서 안 된다고 말함.

     

    알고보니 꿈인지 현실인지는 모르지만 밥도 가끔 챙겨주고

    도움을 주고 있었음.

     

    추가로 말하자면 누가 귀에서 속닥속닥 거리는 환청도

    친구들과 술먹다가 친구들이 놀리거나 한 어떤 계기에서 생긴 후

    며칠 지나니까 저절로 사라졌다고 함.

     

    그래서 친구들과 만나고 증상이 악화되는 것 아니냐고 하니까 수긍함.

     

    결론은 처음엔 도움을 주는 사람도, 친구들도 현실인지 꿈인지 구분이 안 간다고 하다가

    나중에는 이들이 주는 도움은 어쨌든 필요하다는 말을 한 것으로 보아

    유흥에 탕진하여 배고프고 춥고, 더웠던 느낌과 유흥에서 느꼈던 즐거운 감정은

    현실에서건 꿈에서건 중요사항이었던 것 같았음.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떨리는 눈빛과 불안하고 안절부절 못하는 몸짓에서 변하여

    진지한 눈빛과 떨리지 않는 몸가짐으로 스스로 행동하고 걷기 시작함.

     

     

     

    마지막 질문은 특정 계기로 기억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저절로 기억이 사라지는 것 같다는 게 문제였음.

     

    그래서 그랬지. 나는 영어단어도 매일 잊어버리고

    일주일 전에 먹은 반찬도 기억이 안 나는데

    이런 것과 지금 말하는 것의 차이가 뭔지 모르겠다고 말하니까

     

    그럼 내가 다른 사람과 같은 같이 정상이냐고 함.

     

    그래서

    나는 현실과 꿈을 구분하는데

    본인은 현실과 꿈이 구분이 안 된다고 스스로 말하는 걸로 봐선 조현병이 맞는 것 같다고 하니까

    수긍함.

     

     

    이제 더 이상 할 말도 없고 질문도 없어서 같이 밥 먹고 헤어졌는데

    꼰대들보다 대화가 더 잘 통한다는 걸 느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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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 들어가고 교회에 융화될 수가 없음 결혼 안 하면 청년부 아니면 안 껴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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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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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굴+몸+집+차+직업 99%, 신앙1%만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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