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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우파가 기독교단체에 끌려다니는게
우파정당이 가야할 길
개인적으로 국힘으로 대표되는 수권 우파정당은 일단 계엄사태로 몰락했고 거의 폐족의 길을 걷고 있다고 봄.
지금 살아날 길들이 명명백백하게 보이는데도 국힘 수뇌부들이 매순간마다 똥볼을 차고 있는게 다들 이해가 안갈거임. 난 그 이유가 역설적으로 국민의힘에 체계적인 이념이 없어서 그렇다고 봄.
내 생각엔 현재 한국 우파정당은 개혁신당 제외하곤 자기 이념에 대한 명확한 체계와 신념이 없음.
우파의 이념은 간단함. 자유주의임. 좌파에서 주장하는 계급이나 586 운동권세대들이 주장하는 민족같은 집단의 정체성보다 개인이 먼저 있고 국가는 개인의 자유를 보장하는선에서 최대한 역할이 억제되어야한다는게 자유주의임.
현재 국힘에는 자유주의자들이 없음. 민주당이 다수석 먹었으니 계엄해서 영장없이 체포해서 조지자는 인간들이 수뇌인 당이 무슨 자유주의임. 두창이가 자유자유 씨부리는것도 그냥 아가리로만 하는거고 본인도 자유주의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음. 그러니까 계엄했지. 국힘 인사들 대상으로 국민의힘의 이념이 뭡니까 물으면 제대로 대답할 인간 10%도 안될거임.
민주당은 걔네 생각엔 동의할 수 없지만 적어도 뚜렷한 이념은 있음. 계급론,민족주의와 같은 정체성 담론을 당 지도부들부터 당원까지 전반적으로 체화하고 있다고 봄. 그래서 행동력도 빠르고 정치 이슈 선점에도 능함. 이재명 일극체제로 개편됐지만 이렇다 할 반란이나 분열없이 당이 안정적으로 굴러가는것도 이런 연유라고 봄.
그래서 우파정당은 미국 공화당같은 정당처럼 자유주의에 대한 철학을 명확히 정립하고 당지도부와 당원 모두가 이를 체화해야만 국민의 선택을 받고 살 수 있음.
그 예시중 하나가 전장연임. 두창이 임기 초기에 이준석은 전장연의 시위가 정체성 담론에 매몰되어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동이라 규정했음. 모범적인 자유주의적 답변임.
근데 국힘 병신들은 되려 민주당하고 손을 잡고 이준석을 욕함 ㅋㅋ 자기들 이념이 뭔지도 모르니까 최고권력자 눈치에 맞춰서 부화뇌동하는 뻘짓을 함. 자기가 누군지도 모르는 저능아한테 누가 표를 주냐? 여가부폐지같은 공약이 공중분해된것도 같은 맥락임.
여튼 우파정당이 살아날려면 우파이념을 명확히 확립해야한다가 내 생각임
한국 우파들은 이념의 체계화가 안되어있다보니 자기가 누군지도 모르는 상태임.
미국이 프로테스탄트 정서가 강한 나라지만 공화당이 동성결혼에 대해 당당히 찬성입장을 유지할 수 있는것도 공화당은 자유주의 이념이 확고하게 뿌리내려있기 때문에 교회세력들을 되려 이끌고 다닐수 있는거임.
하지만 한국은 그렇지 않다보니 신학으로 무장된 한국 교회세력에게 주도권을 내주고 끌려다니는 구조가 되어버림.
반대로 민주당은 카톨릭 계열에 절대 주도권을 내주지 않고 자기들이 이끌고 다니고 있음.
이러니 한국 우파들이 선거에서 맞붙으면 패배하는거고 오락가락 유체이탈하는거임.
왜?
지들이 누군지도 모르는 혼수상태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