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나무숲 자유글 ()
교회 안 나가면 지옥 간다는 가스라이팅에 속지 마라
나도 모태신앙으로 평생을 교회 바닥에서 굴러먹던 사람인데 최근에야 겨우 정신 차리고 탈출했다. 솔직히 커뮤니티에 이런 글 쓰면 또 영적 전쟁이니 사탄의 방해니 지랄 발광하는 사람들 있겠지만, 내가 직접 보고 겪은 거라 거짓말 하나도 안 보태고 다 까발려 보려고 해. 너네 다니는 교회가 만약 이런 낌새가 보인다면 지능 순으로 탈출하라는 말이 왜 나오는지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
일단 교회 안에서 벌어지는 그 특유의 급 나누기랑 정치질부터 말해볼게. 겉으로는 사랑이니 형제자매니 하면서 웃고 떠들지만, 사실 그 안은 세상보다 더 지독한 계급제 사회야. 헌금 많이 내는 집안이나 사회적으로 직위 있는 사람들끼리 인맥 형성해서 지들끼리 다 해 처먹는 거 보면 진짜 구역질 나거든. 새로 온 사람이나 형편 좀 어려운 사람들은 은근히 무시하고, 자기네들끼리 정치질 하다가 맘에 안 들면 영적으로 문제 있다느니 사탄이 틈탔다느니 하면서 사람 한 명 바보 만드는 건 일도 아니야. 이런 영적 가스라이팅에 당해서 정신과 다니거나 대인기피증 생긴 사람들 생각보다 진짜 많다.
그리고 돈 문제, 이거 진짜 심각하지. 십일조는 당연한 거고 무슨 건축 헌금, 작정 헌금, 심지어 목사님 생일이나 명절 떡값까지 챙기는 꼬라지 보면 여기가 종교 단체인지 수권 정당인지 헷갈릴 정도야. 돈 없어서 못 한다고 하면 믿음이 없어서 복을 못 받는 거라며 가난을 죄로 몰아가는 게 무슨 놈의 종교냐. 성경에는 가난한 자를 돕고 보살피라는데, 요즘 교회들은 가난한 자들 푼돈까지 쥐어짜서 목사 외제차 바꿔주고 호화로운 생활 유지하는 데 다 쓴다. 정작 밥 굶는 성도는 외면하면서 교회 건물은 금칠하는 거 보면 진짜 현타 제대로 온다니까.
봉사라는 이름의 노예 질도 적당히 해야지. 평일에 직장에서 개처럼 일하고 주말엔 좀 쉬고 싶은데, 새벽같이 불러내서 주차 안내하고 식당 설거지하고 교회 잡일 다 시키는 거 이거 명백한 노동 착취야. 거절하면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느니 세상일보다 주님 일이 우선이라느니 하면서 사람을 꼼짝 못 하게 가둬버려. 봉사 안 나오면 믿음 없는 사람 낙인찍어서 은근히 왕따 시키니까 억지로 끌려 나오는 청년들 보면 진짜 불쌍해 죽겠어. 그 시간에 자기 계발을 하거나 가족이랑 시간을 보내는 게 백배 천배는 이득인데 말이야.
제일 소름 끼치는 건 목사 한 사람을 거의 신처럼 모시는 분위기야. 목사도 실수하고 죄지을 수 있는 인간인데, 무슨 말만 하면 하나님의 계시라고 떠받드는 사람들 보면 진짜 사이비랑 다를 게 없어. 목사가 사생활이 더럽거나 재정을 횡령해도 주의 종을 판단하면 저주받는다는 공포 마케팅으로 입을 꾹 닫게 만들지. 자기 인생의 중요한 결정까지 목사한테 허락받고 보고하는 꼴 보면 진짜 뇌가 종교에 절여졌구나 싶어서 소름 돋아. 네 인생 주인은 너인데 왜 일개 목사한테 니 영혼을 저당 잡히고 사냐고.
물론 가끔은 진짜 좋은 사람들도 있어. 묵묵히 봉사하고 자기 거 나눠주는 진짜 종교인들도 있긴 한데, 그런 사람들은 교회 안에서도 목소리가 작고 대부분 이용만 당하다가 상처받고 떠나더라. 만약 네가 지금 다니는 교회가 너를 자유롭게 하는 게 아니라 자꾸 죄책감 심어주고 돈이나 시간 뺏고 가족이랑 멀어지게 만든다면, 거기는 신이 있는 곳이 아니라 사람이 만든 거대한 감옥일 뿐이야.
결론은 네 상식이랑 양심이 아니라고 하면 그게 맞는 거야. 목사가 아무리 거룩한 용어 써가면서 널 가르치려 들어도 네 삶이 제일 소중해. 더 이상 거룩한 가스라이팅에 속아서 네 소중한 청춘이랑 돈 갖다 바치지 마라. 진짜 신이 있다면 네가 교회 노예로 사는 것보다 세상 밖에서 행복하게 사는 걸 훨씬 좋아할 거다. 제발 정신 차리고 인간답게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