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나무숲 자유글 ()
내가 겪은 학교 내 '종교적 파시즘'과 집단적 광기의 실체
나는 오늘 우리 사회가 외면하고 있는 한 가지 병리적 현상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바로 '개신교'라는 이름 아래 중고등학교 교실에서 벌어지는 집단적 전체주의에 대한 기록이다.
돌이켜보면 그건 종교 수업이 아니었다. 그것은 현대판 나치즘이었고, 아리아인 사상을 주입하는 세뇌 현장이었으며, 치료가 필요한 정신병리적 집단 광기였다.
1. 교실을 점령한 종교적 아리아인 사상
중고등학교 시절, 내가 목격한 일부 교사와 학생들의 눈빛은 정상이 아니었다. 그들은 스스로를 '선택받은 자'라고 믿으며, 믿지 않는 아이들을 마치 나치가 유대인을 보듯 '열등하고 정화되어야 할 존재'로 취급했다.
"너희는 구원받지 못하면 지옥의 불덩어리에 던져질 사탄의 자식들이다."
교단에 선 선생이라는 작자가 학생들에게 내뱉는 이 독설은 신앙의 권고가 아니었다. 그것은 철저하게 편을 가르고 계급을 나누는 종교적 아리아인 사상의 발현이었다. 그들에게 우리는 함께 성장해야 할 제자가 아니라, 굴복시켜야 할 피정복자일 뿐이었다.
2. 예배라는 이름의 파시즘적 동원
일주일에 한 번, 강당에 모여 진행되던 예배(채플) 시간은 거대한 전체주의 파시즘의 전시장 같았다. 수백 명의 아이들이 거부할 권리도 없이 동원되어, 목사의 고함 섞인 설교에 강제로 노출되어야 했다.
분위기에 압도되어 눈물을 흘리고 방언을 터뜨리는 아이들 사이에서, 나는 소름 끼치는 공포를 느꼈다. 개인의 자아는 사라지고, 오직 집단의 리듬과 광기만이 가득한 그 공간. "아멘"을 강요당하며 머리를 숙여야 했던 그 순간들은 독일 국민들이 히틀러의 연설 앞에 팔을 뻗으며 열광하던 그 기괴한 풍경과 무엇이 다른가.
3. 정신병리적 현상: 구원의 확신이 만든 괴물들
이러한 환경에서 자라난 이른바 '신실한' 아이들은 점차 공감 능력을 상실한 괴물이 되어갔다. 그들은 신앙이 없다는 이유로 친구를 따돌리는 것을 '영적 전쟁'이라 정당화했고, 타인의 고통보다 교회의 부흥을 우선시했다.
이것은 명백한 정신병리적 현상이다. 자기들만의 세계관에 갇혀 외부의 모든 논리를 거부하고, 오직 집단의 생존과 확장만을 위해 움직이는 모습. 그것은 종교가 아니라 치료가 시급한 집단 망상증에 가깝다. 학교라는 공적인 공간에서 이런 병적인 문화가 독버섯처럼 자라나고 있었다는 사실이 지금 생각해도 치가 떨린다.
4. 마치며: 우리는 그 광기에서 탈출했는가
졸업한 지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 곳곳에는 그 시절 내가 보았던 '종교적 파시스트'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 여전히 타 종교를 증오하고, 소수자를 혐오하며, 자신들만의 광적인 교리에 매몰된 채 사회를 병들게 하고 있다.
내가 학교에서 겪었던 그 일들은 단순한 추억이 아니다. 그것은 한국 개신교가 가진 뿌리 깊은 전체주의적 폭력성의 예고편이었다. 신의 이름으로 인간을 파괴하고, 사랑의 이름으로 증오를 가르치는 이 병리적 순환을 이제는 끊어내야 한다.
당신들이 말하는 그 '아리아인 사상' 같은 선민의식이 결국 당신들을 무너뜨릴 것이다. 종교는 광기가 될 때 이미 생명력을 잃은 시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