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명게시판 자유글 ()
연말 사고처리는 연례행사 같은거예요
신천지 입장에서는 그냥 연례행사일 뿐입니다
다시 붙잡아보겠다고
구역장부터 안에서 친했던 지인들까지 동원해서 연락하는 건
다 위에서 피드백 받고 하는 행동입니다.
사고처리 예정자들 심방해서 살려내라고,
연락해서 탈퇴 못하게 막으라고 하니까
그 지시에 따르는 겁니다
거기에 어떤 감정이나 연민은 없어요
사고처리 대상자를 진심으로 걱정하거나 그들을 위해서 하는 행동이 아닙니다
그러니 부디 마음 약해지지 마세요
신천지 활동 안한지 오래 됐는데, 아직도 날 기억해주고 연락이 오네?
생각하시는 분들을 안에 있을 때 많이 봐왔습니다.
그것 때문에 탈퇴하려다가도 다시 교회 돌아오고 신천지 생활 이어가신 분들도 여럿 봤구요
구역장들은 솔직히 귀찮해합니다.
사고처리 대상자들 그냥 속 그만 썩이고
심방할 여력 없으니까 걍 나갔으면 좋겠다고 뒷담 많이 합니다.
앞에서는 위해주는 척 가면쓰지만 뒤돌면 동료 구역장들한테 욕 한바가지 합니다.
신천지 생활도 제대로 안할거면서 왜 간 보고 남아있는지 모르겠다고.
신앙을 하러 온 다 큰 성인을 왜 애새끼처럼 어르고 달래줘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어떻게 그렇게 단정짓냐 궁금해하시겠지만
저부터가 그런 쓰레기 같은 인성을 가졌던 구역장이었고,
제가 겪어본 다른 구역장들도 전부 그랬으니까요
물론 아닌 사람들도 있고 정말 사명감에 구역원들을 살리기 위해 희생하는 구역장들도 있겠죠
하지만 극히 일부입니다.
요즘 사고처리 대상자들한테 연락 돌린다는 글들을 보고
노파심에 적어봤습니다.
흔들리지 말고 그대로 탈퇴하세요
애매하게 발 걸치고 있어봤자 좋을 게 없어요
밖이 아무리 추워도, 신천지보다는 천국입니다.
덧붙이자면)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답장 한번만 받아도
연락되는걸로 간주하고 사고처리 안 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당사자가 직접 "탈퇴할게요" 같은 의사표현 없이 연락두절만 되는 경우도
회유 가능성이 있다 판단하고 사고처리 안 시켰습니다.
정말 탈퇴하고싶으신 분들은 탈퇴의사를 꼭 밝히고 차단, 잠수 타세요
무작정 잠수가 능사는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