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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생활하면서 가장 지쳤던 포인트
1. 살인적인 스케줄
개개인의 삶과 시간을 배려해주지 않음
신천지라는 집단을 위해 개인의 희생이 너무 당연시되는 문화.
새벽부터 교회 나와서 자정 넘어서 터덜터덜 집가는 날이 부지기수 였음에도 모임과 예배 때 매번 들어야했던 소리는
"노력이 부족하다"
"너무 게으르다 일을 하는거냐?"
같은 책망의 말이었음..
혼나는게 싫으면 사명 그만두고 세상 나가서 맘대로 살라고 비꼬기도 했음
2. 사명자들의 내로남불, 상명하복 강조
내가 하면 괜찮고 너가 하면 죄야
이성 문제나 지각, 모임 불참 같은 것도 고위급 사명자일수록
어물쩍 넘어가주지만 말단 교인한테는 칼같이 강요, 엄수했음
또 별 같잖은 통화예절, 답장예절, 인사예절 같은 거 만들어놓고
안 지키면 지랄했음
일하는 중이라 급해서 사명자 전화 딱 한번 먼저 끊었는데
그날 퇴근하고 먼지가 되도록 까이고, 구역장 모임에서도
부장한테 공개저격 당함ㅅㅂ..
3. 과거에는 맞지만 지금은 틀린.
당최 그 기준을 알 수 없는 인 맞음 시험 정답(총회장이 시험봐도 100점 못 맞을 것 같은 난해한 정답들),
실상 교리의 변개, 책자 개정, 전도한 자의 인정 기준 등등
사소한 것부터 큼직한 것까지 끊임없이 바뀌었음
다른 건 다 그렇다 치더라도 교리만큼은 바뀌면 안되지 생각했는데
갑자기 총회장도 깨달아간다 드립치면서 실드를 치기 시작..
도저히 이건 아니다 싶어 몇번 질문도 했지만 돌아오는 건
깨닫지 못한 자 취급, 냉대 결국에는 대적자 스파이 의심이었음
결국 약 12년 간의 신천지 생활 청산했고 코로나 때 탈퇴했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저런 불합리한 것들을 왜 당연하듯이
참고 인내했는지 참 바보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