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명토론방 자유글 ()
나는 개신교도 사랑함.
어쨌든 쟤네도 예수 믿는 애들임.
붓다의 가르침도 사랑함. 솔직히 얘네 없었으면 천주교 용어들 제대로 번역 못했을지도? 그리고 불경이 주는 차분한 느낌도 좋아함
이슬람도 사랑함. 이 분들의 신앙적 열정을 보면서 정말 겸손하게 배울 때가 많음.
시크교도 사랑함. 얘네도 선함 그 자체를 믿으니까
힌두교도 사랑함. 이 분들처럼 일상생활에서 문화에서 태도에서 늘 신들을 생각하는 그 마음이 무신론자보다 나은거 같아서
무신론자도 사랑함. 이런 분들의 회의적인 그리고 비판적인 시선이 있기에 교회의 교리와 신학이 더 발전할 수 있으니.
창조된 사해만물들 중에 하느님으로부터 나지 않은 것이 없으니. 하느님은 이들을 사랑하시고 나도 그 사랑을 닮아. 미울지라도 사랑하려고 노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