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명토론방 자유글 ()
지금의교회는 바울에서 출발했을까? 예수로부터 출발했을까?
솔직히 요즘 교회 보면 예수가 아니라 바울의 제국을 보는 기분임. 예수는 자기 자신 믿으라 한 적도 없고, 하느님 나라를 말했지 교회 건물 지으라고 한 적 없잖아요. 근데 바울이 등장하면서 모든 게 이상하게 바뀜. 예수를 신격화시키고, 그걸 로마가 아주 잘 이용했음. 종교를 정치의 도구로 만든 거지. 결국 지금 교회는 바울의 교리 위에 로마의 시스템이 덧씌워진 구조임.
삼위일체도 교부들이 싸우다 정치적으로 만들어낸 교리잖아요.
근데 지금 사람들은 그걸 절대적인 진리로 믿고 있고. 교회는 자본과 권력에 취했고,
예수의 메시지는 ‘상품’으로 전락함.
한국 교회 보면 더 노골적임. 황금빛 십자가, 대리석 강단, 천장에 샹들리에.
예수가 봤다면 진짜 슬펐을 듯.
‘너희는 오히려 나를 팔았다’고 하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