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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처치독] 인구 소멸 위험 지역서 살아가는 교회들 2025.06.13
⛪️ 교회 문턱 낮추기: 작은 변화가 가져온 큰 깨달음
뉴스앤조이는 과거 교회의 베리어프리 환경에 대한 보도를 진행하며 인식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태봉교회 김수원 목사는 기사를 접한 후 강단의 턱을 깎아 휠체어를 탄 교인도 강단에 오르내릴 수 있게 했습니다.** 이는 김 목사에게 큰 깨달음을 주었으며, 교회가 끊임없이 문턱을 점검하고 마음의 벽까지 낮춰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김 목사는 **"교회는 누구라도 예배의 자리에 관전자가 아닌 참여자로 설 수 있도록 끊임없이 문턱을 점검해야 한다"** 고 말하며, 눈에 보이는 장애물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마음의 벽까지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구 소멸 위기 지역 교회들의 현실: 뉴스앤조이 25주년 TF 취재
뉴스앤조이는 창간 25주년을 맞아 인구 소멸 위험 지역에서 살아가는 교회들의 이야기를 취재했습니다. 전남 해남 옥맥교회 전성규 목사의 요청으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대형교회 이슈에 집중하던 뉴스앤조이가 소외된 시골 교회에 귀 기울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총 10곳의 교회를 취재했으며, 선정 기준은 행정안전부에서 지정한 인구 감소 지역 여부였습니다. **전남에 위치한 교회가 5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교단별로는 예장통합 교회가 4곳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예장합동 교회의 취재가 어려웠던 이유는 교단에서 뉴스앤조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일부 교회에서는 젊은 목회자 섭외 시 장로들의 반대로 취재가 거절되기도 했습니다.**
💰 농어촌 교회 목회자 사례비: 여성 목회자의 어려움
취재 결과, 출석 교인 수는 해남 목매교회가 15명으로 가장 적었고, 장흥 회복의 교회가 90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교인 평균 연령은 대부분 70대였으며, 목회자 사례비는 최저 80만원에서 최고 300만원까지 다양했습니다.** 특히, 10곳 중 3곳의 여성 목회자 사례비가 대부분 100만원대 초반으로, **여성 목사라는 이유로 사례비가 적은 것은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지방 교회에서 사역하는 여성 목회자들은 외부 선교 단체의 지원으로 사례비를 충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남성 목회자를 청빙할 사례비를 줄 수 없어 여성 목회자에게 자리가 돌아가는 현실**이 있었습니다. 일부 교회 장로들은 목사 아내가 일하는 것을 싫어하는 경향도 있었습니다. **자신이 모시는 사모님이 남 밑에서 굽실대는 것을 보기 싫어한다는 이유**였습니다.
🤝 교회 합병의 현실: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지역에서는 교회 통폐합이 중요한 주제이지만, 반대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교단 차원에서 어려운 교회에 지원금이 나오기 때문에 교인이 적어도 교회 이름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부 교회는 후원을 받는 창구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교인이 거의 없거나 아예 없어도 후원을 받기 위해 교회를 없애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교회 합병은 교단이 다르면 더욱 어렵습니다.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해 온 교인들이 생면부지 사람들과 예배드리는 것을 어색해하기 때문**입니다. 노회에서 합병을 권장하지만,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나 지원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합병을 위한 예식 비용조차 교회 자체 예산으로 충당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 인구 소멸 지역 교회들의 미래: 노령화와 공동체의 어려움
인구 소멸 문제는 농어촌 교회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습니다. **예배당 빈자리가 채워지지 않고 있으며, 노령화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대부분 70-80대 노인들이 교회를 지키고 있으며, 젊은 세대가 부족합니다. **매년 상이 끊이지 않고, 교인이 계속 줄어드는 현실**에 목회자들의 마음도 쉽지 않습니다. 장로를 세울 사람이 없어 자연 소멸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서울 대형교회와의 자매결연도 임시방편일 뿐, 사람을 키울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는 점**이 어려움을 더합니다.
🌟 긍정적인 목회자들의 마인드: 섬김과 헌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목회자들은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하며, **외부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길을 가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목회자는 교회를 운영하는 관점이 아닌, **마을 주민들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어 주는 것**에 의미를 두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소랑교회 최민숙 목사는 **"인구 소멸은 소멸인 거고 어차피 그리스도인은 계속 나온다"** 며 긍정적으로 바라보았습니다. 마을 주민들을 목양 대상으로 섬기며, 지역 사회와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기존 목사들이 금방 떠나던 교회에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전상균 목사의 사례는 감동을 주었습니다. **교인들은 그를 목사가 아닌 아들로 여기며, 헌신적인 섬김에 감동**했습니다. 목회는 교인들을 위한 서비스 제공뿐 아니라, **교회가 속한 지역 사회의 현안들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 기사에 담지 못한 이야기들: 관계의 어려움과 번아웃
인구 소멸 지역에서는 교회가 문을 닫을 수도 있다는 질문에, **교인들과 함께 교회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답변**이 있었습니다. 시골 교회에서는 관계가 중요하지만, 한번 어긋나면 회복하기 어렵다는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교인 간의 갈등이 교세 확장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사례비가 적고 교인이 없는 시골 교회에서 자녀가 부모의 뒤를 이어 목회를 하는 경우가 있지만, **과도한 헌신으로 인해 번아웃이 오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보수 교계가 동성애나 차별 금지법에 반대하는 메시지가 농어촌 교회에 잘 전달되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부분 관심이 없다는 답변**이 있었습니다.
퍼킹예수 님의 최근 댓글
기독교인이든 아니든 서로 성격 잘 안 맞고 그러면 함께 살기 힘들죠... 룸메 바꾸는거 추천합니다. 2025 09.03 요즘 기복신앙 같은건 안먹힘. 내 스스로 개척한 다음, 감사 기도 드리는것. 기복신앙은 순서가 잘못 됐어. 2025 09.01 저런짓하는 목사들 지가 사이비 교주인줄 모르더라 에휴... 걍 뒤졌으면 좋겠다 2025 08.24 정말 우리나라에서 제일 바뀌지않는 부분이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라도 혁신적으로 바꾸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교수님은 깊은 통찰 감사합니다 2025 08.18 일본 극우랑 한국 2찍들하고 어쩜 그리 똑같냐?? 2025 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