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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에 관해서 제법 안다는 여의도 순복음교회 다니는 모태신자
과거 직장 생활하면서 알게 된 현재는 종교논쟁으로 소원해진 지인이 있다.
필자에게 지방에서 개최하는 부흥회 참석을 권유도 했었고 종교에 관해서 제법 안다는 여의도 순복음교회 다니는 모태신자인데 지난 연초에 만나자는 연락이 왔다. 그런데 자기는 지금 출발하니 몇시까지 나오라고 한다. 아니 모처럼 만남인데 필자의 사정과 충분한 시간도 고려하지 않고 만남 수십분전에 연락이 온 것이다.
너무 황당하여 만나자마자 아니 약속을 그렇게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법이 어디있느냐고 가볍게 힐난했더니 전혀 개의치 않다는 표정이었다.
이전 만남에서도 개신교에 관해 논쟁이 있었는데 이번 만남에서도 논쟁의 주제는 변함이 없었다. 각종 비리로 얼룩진 순복음교회에 왜 아직도 다니고 있느냐고 물었더니, 목사도 사람인데 자기는 사람보고 교회에 다니지 않는다나... 그리고 목사 말의 옳고 그름을 분별하여 받아들인다나..
그래서 목사말이 옳고 그른지 판단할만한 종교지식도 너는 없지 않느냐하고 물었더니 성경을 여러번 읽어서 다 안다고 자만한다.
또 자기는 부흥회에서 하나님을 체험했다고 한다 그래서 어떤 체험이냐고 물으니 하나님의 모습을 보고 음성을 들었다는 것이다. 혹시 집단체면술에 취해서 또는 꿈에서 본 것 아니냐고 재차 물으니 아니라고 강변한다.
필자가 소위 기독경은 예수 추종자들이 쓴 책으로 오류투성이인데 알고 있느냐고 물었더니,
성경은 외경, 내경으로 분류되는데 어쩌고 저쩌고하며 장황하게 설명한다.
그래서 필자가 내경이란 말은 없고 정경, 외경, 위경이란 말은 있다고 반박하자 갑작이 화를 내며 나가버린다. 이후 아직까지 연락이 없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