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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에서 “평화” 얘기했더니 빨갱이 이단 취급당한 썰
아니 진짜 어이없어서 글씀...
내가 평소에 정치 얘기 잘 안 하거든? 종교 얘기도 잘 안 꺼내고.
근데 교회에서 그냥 "전쟁보단 평화가 낫지 않냐" 이랬다가 갑자기 분위기 싸해짐 ㅋㅋㅋㅋ
어떤 분이 정색하면서 "그런 건 성경적이지 않다" 이러는 거임?
그래서 순간 어리둥절해서 “...? 평화가 성경적이지 않다고요?” 물어봤더니
"그건 빨갱이 사상이다" 라고… 와 진심 실화냐…
그래서 내가 물었지.
"아니 그러면 전쟁을 원한다는 말씀이세요? 죽이는 게 맞다고 생각하세요?"
그랬더니 또 "그건 아니고요~ 그냥 생각의 차이죠~" 이러고 ㅋㅋ
개소리잖아;; 그래서 내가 "그게 왜 생각의 차이냐고요;;"
그랬더니 자기도 잘 모르겠다고하더라. 자기 목사님이 그렇게 말했다고..
뇌가 없나??
근데 진짜 빡치는 건 그 다음임.
어떤 사람이 그러더라? "하나님은 전쟁을 통해 일하신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선택받은 민족이라 그 전쟁도 하나님의 뜻이다"
이러면서 민간인 죽는 것도 "계획하심"이라고…
아니 이게 지금 정상이냐고?
평화를 말하면 빨갱이고, 전쟁은 하나님의 뜻이면
도대체 이 종교의 윤리는 뭐임??? 진심 궁금함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내가 평소에 종교 있는 사람들한테 이런 말 잘 안 해.
근데 20년 넘게 교회 다닌 사람이
"평화는 성경적인 게 아니다"
이 말을 대놓고 하는 걸 듣고 진짜 머리 띵~ 했음.
심지어 주변에 그걸 또 막 알려주고 다닌다??
"정통 기독교는 전쟁을 배제하지 않는다",
"예수도 싸우셨다",
"이스라엘은 지금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중이다"
이러면서 자부심까지 있음… 와 진짜 무서워서 말이 안 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론?
교회 가서 "평화"라고 말하면
“빨갱이” 소리 듣고 쫓겨날 수도 있음;;;
난 진짜 그냥 평화 좋아한다는 말 했을 뿐인데 말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