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ARCH

    통합검색
  • 오늘의 교회 이야기 (오교야)
    • 👑인기글
    • 💬익명게시판
    • 📦 1:1문의
    • 📢 공지사항
  • RANDOM 100d

    • BBC - 스페인 종교재판은 99퍼센트 허구
      BBC - 스페인 종교재판은 99퍼센트 허구

      유튜브 영상이 나올련지는 모르겠지만, 영국 BBC에서 에전에 방송한건데 세간에 알려진 스페인 종교재판은 99% 허구라고 합디다. 즉, 세간에서 스페인 종교재판이 잔학했다고 하는데 이건 사실하고 다릅니다. 한국어 자막은 없습니다. 유튜브 링크 : 정교분리 위법, 정치사상 강요, 십일조 강요, 세뇌 교육, 성범죄, 헌금 착...

    • 현재 천주교 난리난 교황 충격발언 .jpg
      현재 천주교 난리난 교황 충격발언 .jpg

      게이도 신학교 다니고 사제 가능하다고 공식적으로 말함

    • 교회중에 신천지가 많네요

      교회에 왕따 문화 장난아니네요 교회 집단에서 본인들하고 생각 다르면 소문내고 이지메해서 투명인간으로 만드네요 인간혐오를 배우고싶으면 교회를 돌아다녀보세요 큰 교회들이 텃세 심하네요

    포인트
    1 사회복지사
    1,293
    2 eheth
    1,175
    3 깨달은자
    1,135
    4 프람
    1,125
    5 빤스목사
    1,110
    6 카카필즈
    1,065
    7 FaithHarmony
    1,060
    8 ksnlgn
    1,020
    9 dd
    1,015
    10 Gbjjd
    995
  • 💬익명게시판
    • 💬익명게시판 경험담 ()
    • '사업 망한 건 십일조 안 해서' 하나님 이름으로 성도에게 저주 퍼붓는 교회 목사들

      • 익명ed6c479
      • 2025.05.10 - 15:02 2025.05.10 - 15:02

    내가 다니던 교회에는 철수 형제라는 분이 있었다. 몇 년 전만 해도 사업이 잘 돼서 교회에도 헌금을 많이 하고 여러모로 본이 되는 분이었다. 늘 밝고 긍정적이었으며, 힘든 사람들을 보면 먼저 다가가 돕는 따뜻한 마음도 가지고 있었다. 그런 철수 형제가 갑자기 사업 실패로 큰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평생 일궈온 모든 것을 잃고 감당하기 힘든 빚까지 지게 되면서, 형제는 깊은 절망감에 빠졌다.

     

    믿음이 좋은 형제였기에, 그는 이 힘든 시기에 교회가 자신에게 위로와 힘이 되어줄 것이라고 믿었다. 셀 리더에게 자신의 상황을 털어놓고, 교회 중보기도팀에도 기도를 요청했다. 하지만 교회의 반응은 그의 기대를 저버리는 것을 넘어, 그의 영혼에 더 깊은 상처를 주는 것이었다.

     

    일부 리더들과 고참 교인들이 철수 형제의 사업 실패를 두고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걱정하는 듯했지만, 그 내용이 점점 섬뜩하게 변질되었다. "철수 형제가 예전에 십일조를 제대로 안 해서 하나님께 벌을 받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의 교만을 꺾으시는 과정이다", "혹시 숨겨진 죄가 있어서 그런 시련이 온 것 아니냐"는 식이었다. 그들의 입에서는 위로 대신 판단과 정죄의 말만 쏟아져 나왔다. 형제의 고통을 '하나님의 징계'라고 단정하며, 그 원인을 형제 자신의 불신앙이나 숨겨진 죄에서 찾으려 했다.

     

    특히 재정 문제와 결부시켜 사업 실패를 '십일조를 제대로 드리지 않은 결과'라고 몰아가는 사람들이 있었다. 마치 하나님이 십일조 액수에 따라 축복과 저주를 내리시는 분인 것처럼 묘사하며, 철수 형제의 고난은 그가 하나님과의 재정적 약속을 어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힘들어하는 형제에게 따뜻한 밥 한 끼 사주고 어깨를 두드려주지는 못할망정, '네가 믿음이 부족해서, 네가 죄를 지어서 이렇게 된 것'이라는 잔인한 말로 그의 영혼을 후벼 팠다.

     

    담임목사님조차 강단에서 고난에 대한 설교를 하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단련하시거나, 우리가 돌아보지 못한 죄 때문에 징계하실 때가 있다"는 식으로 말씀하셨다. 물론 원론적으로 틀린 말은 아니지만, 지금 철수 형제가 겪는 고난을 두고 하는 말 같아 듣는 나조차 불편하고 괴로웠다. 교회의 영적 리더십조차 고난을 겪는 성도에게 무작정 '네 죄 때문이다' 혹은 '네 믿음 문제다'라는 프레임을 씌우는 듯 보였다.

     

    철수 형제는 교회 안에서 고립되었다. 위로받고 싶어 다가갔지만, 돌아오는 것은 차가운 시선과 정죄하는 말뿐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사업 실패의 고통보다, 믿었던 교회 공동체로부터 받은 상처와 배신감 때문에 더 힘들어했다. 결국 철수 형제는 교회를 떠났다. 하나님과의 관계 이전에, 사람들에게서 받은 상처가 너무 컸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그 과정을 지켜보며 교회에 대한 깊은 환멸을 느꼈다. 고난 속에 있는 성도에게 필요한 것은 영적인 잣대로 한 차가운 분석이나 정죄가 아니다. 죄 때문인지 아닌지는 하나님만이 아신다. 인간적으로 해줄 수 있는 것은 그저 함께 울고, 함께 기도하고,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돕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 교회는 고난을 '죄'나 '믿음 없음'의 증거로만 보며, 하나님 이름을 빌려 성도에게 저주와 다름없는 판단을 퍼부었다.

     

    사랑과 공의를 외치는 교회 안에서 가장 비인간적이고 불공정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사업 실패보다 더 뼈아픈, 교회 공동체의 차가운 외면과 정죄가 철수 형제를 두 번 죽였다. 그런 교회는 더 이상 나에게 안식처일 수 없었다.

    이 게시물을..
    • 댓글 입력
    • 에디터 전환
    댓글 쓰기 에디터 사용하기 닫기
    • view_headline 목록
    • 14px
    • 솔직히 목회자가 정치 언급해도 된다고 생각함
    • 목록
      view_headline
    × CLOSE
    전체 자유글 3974 경험담 637 컬럼 46 비판 5 뉴스 4
    기본 (4,687) 제목 날짜 수정 조회 댓글 추천 비추
    분류 정렬 검색
    • 서버는 미국에 위치하고 있어, 이용자들은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2025.10.10 - 08:00 3932
    • 📌 정체성과 운영방향 및 레벨 등급
      1
      2025.07.07 - 19:32 5693 1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4687 자유글
    교회에는 스스로 정신적으로 자립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은것 같아요 1
    익명027 2025.11.26 4193 4
    4686 자유글
     '목회 활동비' 꼼수와 비자금 조성, 비리저지르는 목사들 (법인교회) 범죄 수법
    익명258 2025.11.25 4336 0
    4685 자유글
    세금은 의무인데 세금은 왜 면제? '먹사'들의 배만 불리는 종교인 과세 회피의 진실
    익명255 2025.11.25 4269 0
    4684 자유글
    하나님 신에게 기도하면 병이 낫는다고? 현대 의학 무시하고 환자들 농락하는 '가짜 치유 집회'하는 개독교
    익명960 2025.11.25 4323 0
    4683 자유글
    세상 구원 외치면서 약자에게는 혐오 잔혹한 배타성
    익명126 2025.11.25 4209 0
    4682 자유글
    감성팔이와 샤머니즘 사이? 지성을 포기한 듯한 광적인 예배 문화에 대한 회의론
    익명245 2025.11.25 4324 0
    4681 자유글
    길거리에서 고함치는 무대뽀 전도, 혐오감만 주는 폭력적 행위 아닌가?
    익명396 2025.11.25 4271 0
    4680 자유글
    해외 선교가 '문화 침략' 아닌가? 현지 주민 무시하고 인증샷만 찍는 무개념 선교 행태
    익명534 2025.11.25 4375 0
    4679 자유글
    교회가 정치판인가? 혐오와 분열만 조장하는 '극우 이데올로기 주입소'가 되어버린 현실
    익명255 2025.11.25 4261 0
    4678 자유글
    성소수자, 여성 혐오를 '성경적 진리'로 포장하는 낡은 도덕관, 시대착오적이다
    익명804 2025.11.25 4270 0
    4677 자유글
    코로나 때 대규모 감염 일으킨 '철밥통' 예배, 공공의식이 실종된 이기주의의 끝판왕
    익명960 2025.11.25 4344 0
    4676 자유글
    코로나 때 대규모 감염 일으킨 '철밥통' 예배, 공공의식이 실종된 이기주의의 끝판왕"
    익명255 2025.11.25 4308 0
    4675 자유글
    과학 무시하고 '창조론'만 외치는 사람들, 이래도 지성인이라고 할 수 있나?
    익명070 2025.11.25 4390 0
    4674 자유글
    사회봉사 외치는 교회가 수천억 부동산 투기에 몰두하는 현실, 누가 세습을 막는가?
    익명710 2025.11.25 4289 0
    4673 자유글
    도마복음, Q자료 비교하며 시간 낭비하는 학자들, 지능 수준 처참함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익명534 2025.11.25 4355 4
    4672 자유글
    이프리카 사이비 기독교 목사
    익명900 2025.11.21 5551 0
    4671 비판
    [그때그사건] 교회가 기업인가? 신의 뜻? 교회 세습의 검은 커넥션 | KBS 20121021 방송
    익명675 2025.11.20 5689 0
    4670 자유글
    청년부가서 음악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 1
    익명151 2025.11.19 6130 0
    4669 자유글
    솔직히 목회자가 정치 언급해도 된다고 생각함 2
    익명913 2025.11.19 6116 0
    4668 자유글
    내 생각에 교회 다니는 애들 공부를 못하는건지 안하는건지 멍청한지 알수가 없어
    익명151 2025.11.19 6015 0
    • 1 2 3 4 5 6 7 8 9 10 .. 235
    • / 235 GO
  • NOTICE

    • 🔥 기독교 갤러리는 어떤 곳인가요?
    • 📢 [공지] 설교 시간에 정치 선동과 차별 발언? 헌법을 위반하는 교회 강단

    COMMENT

    • 정신병자들 많아요. 자기식으로 생각하는 망상장애인들
      11.26
    • 학원을가 걔네들 레벨 낮아서 좆도 몰라
      11.19
    • 1이 좀 심해..
      11.19
    • 개인적으로 설교하면서 정치언급하는건 좀 아니라고 봄. 사담에서야 그럴수 있지 목회라는 자리에서는 좀
      11.19
    • 무엇보다 대형교회가 아니면 교육관 자체도 없을뿐더러 거기에다 예산배정하기도 어렵지.
      11.19
    • 안 들어가고 교회에 융화될 수가 없음 결혼 안 하면 청년부 아니면 안 껴주니
      11.19
    • 맞아요. 저는 자매의 가슴 사이즈를 보죠 뭐 잘못됐습니까?? 자매들도 나한테 직업 물어보던데 ㅋㅋㅋ 쌤쌤아니오?
      11.19
    • 맞아요. 저는 자매의 가슴 사이즈를 보죠 뭐 잘못됐습니까?? 자매들도 나한테 직업 물어보던데 ㅋㅋㅋ 쌤쌤아니오?
      11.19
    • 얼굴+몸+집+차+직업 99%, 신앙1%만 봄
      11.19
    • 자매님은 얼굴 몸 집 차를보는거같은데요 -
      11.19
N
  • 오늘의 교회 이야기 (오교야)
  • 🔔 오늘의 교회 이야기

    “오늘의 교회 이야기”는 교회 안에서 겪었던 크고 작은 일들을 자유롭게 나누는 커뮤니티입니다.
    좋았던 추억, 어이없던 사건, 웃긴 일화, 혹은 상처가 되었던 경험까지 —
    누구나 편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올릴 수 있어요.

    익명으로 솔직하게 털어놓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공감하거나 생각을 나누는 공간이에요 ✨

    💬 주요 게시판
    🕊 자유게시판: 교회와 관련된 일상·잡담·썰
    ⛪ 교회생활 이야기: 예배, 봉사, 목회자, 교인 간의 일들
    😇 신앙 고민방: 종교적 갈등, 믿음의 문제, 현실적인 고민
    😅 웃픈 썰 모음: 교회에서 생긴 웃지 못할 에피소드

    교회를 다녔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그때 그 시절 교회 이야기’ — 지금 한번 꺼내보세요.

    #교회이야기 #종교커뮤니티 #신앙고민 #교회썰 #예배일상 #기독교이야기 #익명게시판
  • 👑인기글
  • 💬익명게시판
  • 📦 1:1문의
  • 📢 공지사항
 오늘의 교회 이야기 Copyright (c) 2023 all rights reserved. all rights reserved.
by Orange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