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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인이 한 해석만 맞다고 함 이게 독재아니냐 총회인지 뭔지 유튜브에서 방송 봤는데 국회의원들보다 더 개판이더라 저것들이 뭔 목사라고 앞으로 목사님이라고 부르지말고 목사라고해라 님을 붙이는건 존경할만한 사람한테 하는거다. 그리고 목사들을 좀 신격화하지 말자 개신교 여러 교단이고 뭐고 상관없이 어떤 교회를 ...

    • 박정희 시리즈 4
      박정희 시리즈 4

      추가로 육영재단, 정수장학회도 있습니다. 더 있는지는 찾아봐야겠네요. 황현필 선생님 넉넉한 한가위 누리십시오 알고 있는 역사지만 다시 새겨듣습니다 ↓https://www.youtube.com/shorts/sfRXXc_kxBM

    • 종교의 이름으로 장사하는 사람들

      지금 한국에서 교회는 거의 ‘종교기업’임. 설교보다 마케팅, 기도보다 건축, 사랑보다 헌금. 교회가 아니라 주식회사야. 교인 수 늘리기 경쟁 중이고, 헌금은 매출처럼 관리함. 교회가 크면 클수록 예수의 그림자는 작아지는 기분. 다들 ‘주님 뜻’ 운운하지만 실제론 자기 부동산 욕심 채우는 거잖아요. 이게 웃긴 게, 그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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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수가 주기도문을 제자들과 나눈 이유 | 김학철 연세대학교 학부대학 교수

      • 익명4a3d114
      • 2025.05.10 - 14:01

    예수가 주기도문을 제자들과 나눈 이유 _ 김학철 연세대학교 학부대학 교수 [더 릴리전] 24-12 screenshot.png.jpg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주기도문을 가르쳐 주신 이유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기도를 단순히 '신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나 바라는 것을 마음대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매우 근대적인 생각입니다. 어떤 신에게 기도할 때는 함부로 부르지 않고 찬양하는 말을 하면서 불러야 했습니다. 고대 지중해 사람들이 볼 때 오늘날처럼 쉽게 기도하는 것은 '버릇 없는' 행동이자 신성모독으로 여겨질 수 있었습니다. 기도는 나 혼자 신에게 하는 것이 아니라, 신 앞에 모여 예배를 드리는 등 정해진 형식과 표현이 있었고, 아무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공식적인 기도는 지식인, 제사장 등 지위가 부여된 사람이 엄격한 검증 과정을 거쳐 수행했습니다.

     

    초기 교회에서 주기도문의 의미는 남달랐습니다. 기도의 전승(traditio orationis)을 할 수 있다는 것은 공동체의 일원으로 수용되었다는 영광을 의미했습니다. 오늘날 주기도문을 외우는 것을 첫 번째 고비로 느끼는 것과 달리, 초기 교회에서는 주기도문을 외우고 할 수 있게 되는 것을 멤버십 인정으로 여기며 자부심과 기쁨으로 수행했습니다.

    주기도문은 특정 공동체, 즉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고 삶으로 신앙을 보여준 사람들의 기도였습니다. 초기 교회는 공동체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을 지켜보고, 삶으로 신앙을 증명했을 때에야 성찬, 주기도문, 그리고 '형제자매'라는 호칭을 허락했습니다. 계급 사회에서 '형제자매'라는 호칭은 평등주의를 보여주는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주기도문의 버전은 신약성서에 두 가지가 있습니다. 마태복음 6장 7-15절에 비교적 긴 형태와 누가복음 11장 2-4절에 짧은 형태가 전해집니다. 예수께서 가르쳐주신 말씀이 구전으로 전해지다가 문서로 정착되는 과정에서 마태와 누가가 각자의 공동체 상황에 맞춰 편집했기 때문에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학자들은 일반적으로 짧고 투박한 누가복음 판본이 원형에 가깝고, 마태복음 판본은 이후에 다듬어진 것으로 봅니다.

     

    두 버전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시작 호칭: 마태복음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 누가복음은 심플하게 "아버지요". 학자들은 누가복음의 "아버지"가 원형에 가깝다고 추측합니다.
    • 일용할 양식: 마태복음은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 누가복음은 "우리에게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날마다 추가).
    • 죄 사함: 마태복음은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 누가복음은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모든 사람을 용서하오니 우리 죄도 사하여 주옵시고" (모든 사람 추가).
    • 시험과 악: 마태복음은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 누가복음은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소서" (짧게 끝남).
    • 송영 (나라와 권세와 영광): 마태복음에만 있습니다.

     

    '아버지'라는 호칭은 당시 지중해 세계 사람들에게 친숙하면서도 동시에 혁신적이었습니다. 어떤 수식어도 없이 단순히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은 단순하지만 깊은 신 이해를 담고 있습니다. 이는 이 우주의 근원적 질서를 인격화하여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이며, 기도하는 사람은 스스로를 아버지의 후원, 보호, 돌봄을 받는 존재로 여기라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극단주의로 흐르는 종교가 두려움으로 사람을 조작하려는 것과 달리, 이 세상과 우주에 대한 근원적인 신뢰와 안심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너는 이 우주에 의해 수용되었다'는 의미이며, 두려움에 휩싸이지 말고 이 세상을 아버지의 공간으로 여기고 안심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려나가라는 사명으로 연결됩니다.

    물론 유대교(카디시 기도문, 18개 축복문)나 그리스 로마 종교(제우스), 바빌론, 이집트 등 다른 고대 종교에서도 신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제사장 등이 대표로 부르거나 건국의 아버지 등 공식적인 칭호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예수와 그의 제자들이 사용한 '아버지'는 좀 더 가까운, 친밀한 관계를 나타내는 뉘앙스를 가졌습니다. 이는 '아바마마'와 '아빠'의 차이에 비유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완전히 독특하다고 강조되었으나, 지금은 다른 종교와 완전히 다르지 않더라도 재해석과 전유를 통해 기독교만의 독특성을 갖는다고 이해됩니다. 예를 들어, 18개 축복 기도문에 기독교인을 저주하는 구문이 추가된 것은, 비슷해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다른 것임을 보여줍니다.

     

    주기도문의 구문 중 **"나라 임하옵시며"**는 예전 성경 번역의 문체로, '나라가 임하옵시며'의 **주격 조사 '이'**가 붙은 형태입니다. 이는 당시 독립신문 사설 수준의 문체로 번역하려 했던 노력의 결과입니다. 주기도문의 내용들은 단순히 아랫사람이 읍소하는 듯 보이지만,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와 같은 구절처럼, 우리의 행위(죄 사함)를 전제하며 신에게 요청하는 상호적인 뉘앙스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첫 세 가지 청원(이름, 나라, 뜻)은 하나님 스스로 하시기를 구하는 '신적 수동태'로도, 혹은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동참하도록 해달라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

    주기도문은 단순한 암송문을 넘어, 역사적, 신학적으로 깊은 의미와 공동체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중요한 기도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AgvOiHHjiw&t=594s

     

     

    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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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00 You are  accepted!
    39:41
    40:30 동시성, 독립성
    42:30
    43:20
    45:40 주기도문만의 독특성? 하나님이 하시라!
    46:57
    47:55
    48:30 당시 독립신문의 사설 수준으로 번역
    49:24 주격 조사 이
    감사합니다^^

    Attached file
    예수가 주기도문을 제자들과 나눈 이유 _ 김학철 연세대학교 학부대학 교수 [더 릴리전] 24-12 screenshot.png.jpg 96.5KB 5maxresdefault.jpg 268.9KB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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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시대적 배경을 보세요. 먹고 살기 힘들었고 노예들은 로마에서 끌려가서 노동을 했고요. 로마 관련 영화도 보세요. 없는자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예수는 그런자들에게 자유를 준겁니다. ( 물리적 자유, 심적 자유) 그리고 천국은 물리적으로 죽어서 가는게 아니고요....(관짝에 들어가고 영혼이 하늘로 올라가는게 아... N
      11시간 전
    • 성경은 오독하기 쉬움. 인간이란 그리 이성적인 동물이 아니거든. 확증편향도 심하고 본인이 보고싶은것만 본다지 성서도 자기가 동그라미 치고 싶은것만 반복해서 읽는 경향이 강해- 성경이 대표적으로 그래.. 강한 확증편향에 걸리도록 더 강한 드라이브를 걸어주는 문장들이 많아. 그래서 나는 성경은 안 읽는것이 좋다고... N
      11시간 전
    • 성경을 수백번 읽었던 사람이 있어. 니체가 대표적이지.. 니체가 뭐라했는지 아냐?? 느그들이 성경을 읽지도 않을뿐더라 이해를 못하는것같으니 짧고 비유적으로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말했다 라는 책을 통해 성경을 압축해서 써놨어 그걸 읽어보길 바래. 아마 이해된다면 너는 천재일꺼야. 성서를 읽지 않아도 천재들이 성... N
      11시간 전
    • 그럼 너는 성서 읽었니?? 다 읽긴 했니?? 난 교회갔는데 자기가 뭐 다 읽었대. 성서를 안다더라. 그래서 시험문제 냈더니 틀리던데?? 교만과 오만은 정말...무서운거야. 성서를 다 안다고 하는 사람은 지구상에 단 한명도 없다고 생각한다. N
      11시간 전
    • 그런 윤리는 성경에서 제공한적이 없습니다. 님은.. 기독교를 궁금해 하는게 아니라... 종교의 제사 방식이 궁금한것 같네요 종교학기초부터 공부하신 후 굳이 구분짓고 싶으시다면 교단 종교법을 찾아보시길 ㅋㅋㅋ N
      11시간 전
    • 기독교 ≠ 유대교 N
      11시간 전
    • 그거 방법 많아요. 믿는다의 개념이 추상적인 개념이예요.. 본인만 아는겁니다. 유튜브에 가면 잘잘법이라고 있어요 거기 구원받았다는 확신이란 무엇인지 알려주는 목사님들이 있어요 그거 보세요 누가 뭐라해도 구원은 스스로 받는겁니다. 누군가 검증해주는게 아니예요. 누군가가 구원 받았는지 아닌지 자기가 들어보고 ... N
      11시간 전
    • 기독교에서 믿음이란 목사님을 사랑하냐 안하냐가 곧 믿음이니라 샬롬~~ N
      11시간 전
    • 남자들도 심한데는 심해 케바케 N
      11시간 전
    • 보통 파벌은 자매들이 심하지 않나 ㅋㅋ 우리랑 반대네 N
      11시간 전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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