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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 돌아가셨는데 집안에서 교회 나오라고 난리세요

      • 익명6eefe
      • 2025.01.12 - 12:40 2025.01.12 - 12:39

    전 대학생이고요 외가도 기독교 친가도 기독교세요
    심지어 엄마랑 아빠랑 한 교회에서 만나서 결혼했고 큰이모댁 사촌들, 이모댁 사촌들 전부 교회 정말 열심히 다녀요... 아예 큰이모댁 사촌언니들은 선교활동 중이에요
    근데 집안 전체 통틀어서 저랑 친오빠만 무교예요
    근데 진짜 남이 믿는 건 상관 없다만 전 정말 안 믿겨요 그리고 기독교 여러 말씀 중에서도 제 가치관이랑 안 맞는 이해 안 가는 것들도 너무 많아서 앞으로도 믿을 생각이 전혀 없어요
    특히 교회에 나갔을 때 특유의 낯선 이들의 이유 없는 호의와 과한 관심들도 전 사실 좀 부담스럽고요 (제가 사회성이 떨어지는 건 아닙니다 친구들도 많고 주변 사람들에게는 애정을 아끼지 않는 편이에요 ㅠㅠ)
    암튼 여러모로 저와 안 맞습니다

    근데 이번에 엄마께서 돌아가셨는데 친척분들이 전부 교회 나오라고 난리시네요...
    엄마 돌아가셨는데도 안 나올 거냐면서 눈물 그렁거리며 물어보십니다 너도 교회를 나가야 나중에 천국 가서 엄마 보지 않겠냐고... 거기서 전 빈말로 알겠다고 대답하자니 나중에 더 큰 후폭풍으로 돌아올 것 같고... 그 분위기에 전 갈 생각이 없다고 말하는 건 거의 불가능 같고요
    엄마 돌아가실 때까지 병상 지키면서 간호해드리고 2달 넘게 엄마와 병원 가는 거 말고는 외출도 거의 안 해서 우울증까지 걸려가며 온갖 고생 다 하고도 아픈 엄마 앞에선 내색 한 번 안 하고 끝까지 버텼는데 교회 한 번 안 가면 불효녀가 될 것만 같은 이 분위기가 너무 싫어요
    물론 이모께서 엄마 아프실 때 많이 도와주시고 저도 살뜰히 챙겨 주셔서 감사하긴 하지만 종교만큼은 강요받고 싶지 않은데...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아니면 정말 제가 나쁜 건가요? 그냥 교회 다니는 게 맞는 건가요?

    물론 한두번 예배 드리고 오는 것 정도는 당연히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매주 일요일마다 시간 내서 평생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니 진짜 가슴이 답답하고 막막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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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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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eefe
      2025.01.12 - 12:39 #10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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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eefe
      2025.01.12 - 12:40 #10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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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9
    • 맞아요. 저는 자매의 가슴 사이즈를 보죠 뭐 잘못됐습니까?? 자매들도 나한테 직업 물어보던데 ㅋㅋㅋ 쌤쌤아니오?
      11.19
    • 맞아요. 저는 자매의 가슴 사이즈를 보죠 뭐 잘못됐습니까?? 자매들도 나한테 직업 물어보던데 ㅋㅋㅋ 쌤쌤아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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