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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르 개독 논리로 참교육 한.SSUL
시작에 앞서 종교등의 혐오를 목적으로 쓰여진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올해 너무 심심해서 몇 년 동안 안 킨 아자르를 켰는데 보통 한국인 매칭 잘 안 돌리고 글로벌 돌림.
아자르는 영상통화 랜덤 채팅인데 19금 이런건 운영쪽에서 잘 잡는지 이상한 짓 하는 애들은 없음.
문제는 외국 애들이 인종차별 비하발언 (예를들어 칭챙춍 같은 단어)을 하는 애들이 ㅈㄴ 많아서 나도 똑같이 그 말 한 애들에게 비하발언 해서 되갚아주고는 함.
각 나라별 대처법을 여기 적으면 혐오글이 되니 말을 아끼겠음.
근데 글로벌 돌려도 가끔 한국이 뜨는데 왠 성경 들고 있고 컴퓨터 앞에 있는 남자가 나와서 그냥
"안녕하세요." 하길래 인사했는데 갑자기 얘가 주 하나님 어쩌고 하면서 전도를 시전하길래 지금은 냉담중이지만 실제로 성당 다녔어서 "천주교입니다." 시전하니 「그것 잘못 믿고 있는 거다.」라고 하면서 "천주교는 성모마리아를 숭배하는 이단이다." 이ㅈㄹ을 함. 참고로 천주교는 성모 마리아, 성인, 성녀들을 존경하는 차원에서 높이는거지 그들을 신으로 모시지도 성당에서 숭배까지 하지도 않음. 성모 마리아를 숭배하면 성당에서 "찬미 예수님." 이 아니라 "찬미 성모 마리아님." 이라 했겠지.
사실 본인이 예전에는 개신교였는데 개신교쪽 사람에게 거하게 통수 맞고 상처 받은 일이 있어서 교회 그만두고 몇 년 후 성당 조금 다닌거여서 위의 성당은 "성모마리아를 신으로 모시지도 않고 예전엔 교회다녔는데 개신교인이 통수 치고 같은 기독교인이니 이해할 수 있지 않냐? 라고 한 일이 있어서 안 다닌다." 라고 했더니 공감해주는 척 하다가 "그럼 이제 다시 주님의 품으로 돌아오실 때 인거 같습니다."를 시전하며 기도해준다고 함. 기도해 줄거면 여자친구나 생기게 해달라 하니 "그건 기복신앙이라 안돼고 기독교(개신교)믿는 이유가 삶이 끝나고 천국 가기 위해서니 회개를 해야합니다." 라고 해서 기분 언짢았지만 장단 맞춰주기로 생각하고 기도해주길래 기도받음.
근데 이녀석이 불교도 우상숭배라 하길래 "불교는 우상숭배가 아니고 교리 자체가 깨닳음을 얻으면 모두 부처가 될 수 있다. 이며, 석가모니를 신으로 모시지 않는다."라고 정정하니 불상 있으니 우상숭배라는 논리를 세움. 그래서 "정교회의 이콘도 우상숭배냐?" 라고 물으니 "성경에 나 외에 다른 형상을 숭배하지 마라." 라고 적힌걸 논리로 내세워서 우상숭배라 함. 그리고 천주교 묵주가 잘못된 거라 하길래 "유대교에서 가톨릭과 이슬람교가 나왔고, 그 가톨릭에서 정교회가 떨어져 나갔고, 또 가톨릭에서 개신교(성공회, 루터파, 칼뱅파 포함)가 나왔으며, 성공회와 루터파에서도 묵주를 사용하고, 우리나라에 전파된 개신교는 칼뱅파라서 안 쓰는 거다."라고 논리있게 설명하니 그건 몰랐는지 살짝 당황하다가 자기쪽이 제대로 믿는 기독교(개신교)라는 답정너 답을 해버림.
"그러면서 성경에 나온 대로 옳바르게 믿어야 한다." 라고 논리를 세우면서 동성애가 큰 죄악이라 말함. 솔직히 난 동성애자도 아니고 그런거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개인 취향) 뭔가 말하는게 꼴받아서 일단 장단 맞춰주려고 "성경에 나와있으니 죄악인가요?" 라고 하니 그렇다며 성경구절을 읊길래 일단 그렇군요. 라고 한 후 뼈 때리는 논리로 패버림.
나 : 세상에는 동성애자 말고 소아성애자들도 있습니다. 나이 어린 아이들을 성적 대상으로 보죠.
그놈 : 어우... 이슬람쪽에 많죠...
나 : 이슬람쪽 말고도 기독교 쪽에도 많습니다.
그놈 : 회개해야 합니다...
나 : 그런데 성경에 동성애가 죄악이라 나와서 그게 회개해야 할 큰 죄라 하셨죠?
그놈 : 네 회개해야 할 큰 죄입니다.
나 : 그럼 성경에는 소아성애가 죄악이라는 구절이 없으니 서로 사랑한다면 성경에서 말하는 간음이 아니니 결혼하고 아이를 가지고 그래도 성경 논리로는 합법이고 죄가 없는 행위겠네요?
그놈 : 아뇨, 그건 아니죠;;
나 : 왜죠? 성경에는 동성애자가 죄악이라서 속죄해야 할 죄인인데, 소아성애자에 대한 구절은 없습니다만? 근데 그게 왜 죄가 되죠?
라고 말하니 찐 당황하며 성경 뒤적거리다가 컴퓨터로 성경구절 찾는지 타자 치기 시작함.
애초에 성경이 쓰여진 기원 전에는 평균 수명이 낮았고, 조혼, 계약결혼 등이 존재하던 세상이었는데 그런 구절이 있을리가 없지...
결국 안나오니 "...어... 진짜... 없는데..." 라고 작게 말하더니 당황한 채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라며 넘길려 해서 계속 설명해달라고 말하니 넘겨버림.
병신...
교훈 : 누구나 생각과 입장이 다르다. 자신의 생각이 타인과 다르다고 그 타인을 자신의 생각과 똑같이 만드려 강요 해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