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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만날라고 교회, 성당 가는건 정말, 진짜 비추합니다...TXT
성당 가는 것을 말이죠.
저는 성당 십수년 다니면서 레지오 단장, 청년회장도 해봤고 여자친구땜에 교회가서
7년동안 있으면서 청년회장도 해봤습니다.
불펜에도 여자 만나러 교회, 성당 가봐야 겟다는 글도 엄청 많은데..
그런 생각 가지고 오는 분들 많은데 다들 몇달 버티다 결국 나가버립니다. 1년 채우는 사람이 드뭄.
왜냐? 굉장히 괴로워요. 단순히 일주일에 한시간 한번 간다 생각하고 오는데....
토,일 주말 하루 종일 다 버려야 합니다.
그것땜에 진빠져서 직장인 같은경우는 진저리 치면서 나갑니다 결국.
때로는 평일도 나와야합니다. 보통 예배, 미사 보는거 말고도 성가연습, 회의, 청년회 수익 행사로 각종
일하거나 봉사도 해야하고, 교회는 셀이라 해서 소규모 그룹활동으로 예배후에도 수시간 있어야 합니다.
무슨 축일이나 행사에는 4시부터 밤 11시까지 하루종일 있어야 하는 경우도 있어요. 직장도 아닌데
대신해서 문서만들고 액셀 두들기거나 의자나 기구 나르는 노동도 해야 합니다.
부활절이나 대축일에는 심지어 이틀 밤새서 새벽까지 넘겨 봉헌도 합니다.
(평일 저녁 모여서 구유만들기. 새로온 사람은 교회는 2주간 전도사나 다른 분들한테 2주간 집중교육.
성당은 6개월간 새신자교육. 아침에 꼬박꼬박 받아야함.)
경제적으로도 계속 지출해야 합니다. 성당 같은 경우는 분기마다 2만원씩 지출하고 매주 회합 할때마다
1,2만원씩 각출했고, 교회도 회비랑 각종 소모비가 많습니다.
진짜 신앙심 없는 사람이 무보수로 저걸 계속 버틴다? 정말 힘듭니다. 슬슬 한두번 빠지더니 주말엔 제발
쉬고 싶다면서 연락두절됩니다. 대부분. 보통 일요일 한시간 와서 여자들이랑 노닥거리면서 한명 꼬셔봐야지
생각하고 왓는데 토요일, 일요일까지 하루 종일 시간 뺏기면서 잇어야 하니까요.
시간 텀 때문에 다른 약속 잡기도 뭐합니다,. 잡으면 가야할 시간 생각해서 초조해지니까 결국
성당, 교회에 모든 것을 맞추고 생활을 바꿔야 되요.
일단 교회 , 성당 청년회같은 경우, 처음 들어온 사람은 벽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서로 끼리끼리 똘똘 뭉치는 감이 있습니다.
유치부 부터 초등, 중고등부, 청년회까지 십수년 같이 자라온 사람이 많아서요.
자기들 끼리만 아는 이야기 하면서 거리감 느낄수 있습니다.
십몇년 잇다보니 왓다가 금방 그만두는 사람도 많이봐서 여자 땜에 온사람은 딱 알아챕니다.
대인 관계가 단절되 있는 사람들이 많이 옵니다. 남자는 군대 제대 직후, 타 지역으로 이사나
여자는 유학갓다오거나, 사건이 잇어서 지인들과 끊긴 경우
청년회와서 인맥겸 놀라고 왓다가,
다른곳에서 대인관계가 다시 성립되면 귀찮아서 안오는 경우가 많음.
즉 기본적으로 해당 종교에 대한 열정과 믿음없이는 오래다닐수 없는 구조에요.
여자 만나러 꼬시러 온 분들이 빠르면 한, 두달만에 잠적하고요
오래 버티는 분도 4,5개월 지나면 계속되는 노동과, 각종 행동에 지쳐서 진저리 치면서 안나옵니다.
자기의 생활을 가지고 싶다면서요. 주말에 좀 편하게 쉬고 싶다고.
교회, 성당 있으면서 여자 만나러 오는 분들 수두룩 하게 봤고요, 저는 청년회장으로서 배척하지 않고
어떻게든 잘 다니게 해줄라고 배려해주고 챙겨주고 해도 결국
다 못버티고 나가더군요. 진짜 신앙심 없으면 힘들어요.
최근에 나간 남자 분은 1년 동안 있어서 정착하신 줄 알았더니, 주말에 친구들이랑 당구도 치고
그냥 집에서 누워서 게임하고 그러고 싶은데
왜 아침부터 저녁까지 여기 매달리고, 나눔(신앙 경험 전파) 활동을 채워야하고, 평일에 퇴근하고
청년회 문서 액셀로 해줘야 하는지 모르겟다, 정말 지쳣다 하면서 나가시더군요. 당시 잘 되던
여자 신도분하고도 연락 끊음.
여자 만나는 접점을 위해서라면 차라리 동사무소나 주민센터에 월 2만원 내면
댄스 교실, 영어 회화 수업 가는게 나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