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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 교회를 끊으려고 합니다. 21

      • ㅇㅇ
      • 2025.06.04 - 08:54 2025.06.04 - 08:54

    중 2때 시작한 신앙생활이 

    중 3때 세례받고 새벽예배, 철야예배, 성가대, 각종 봉사를 하던 

    아주 충실한 크리스찬이었다가

    고 2때 고등부 집사님의 폭언을 들은 후로 

    (아담과 이브는 카인과 아벨, 남자 둘만 낳았는데 어떻게 인류가 번창한 겁니까?

     또 에덴의 동산에서 쫓겨난 카인이 다른 곳에 가서 다른 부족들을 만났는데 

     대체 그들은 어디서 온겁니까 질문하다가요. ㅠㅠ )

    교회를 옮기고 그 후부터는 주일 예배만 나가게 됩니다.

     

    주일 예배만 보니 자꾸 교회 분들이 교회에 등록하라. 봉사해라

    감사 헌금은 내냐 이런 황당한 얘기를 들으니 정이 떨어져

    이사를 빌미로 교회를 끊습니다. 

    하지만 교회 안다니니 마음이 계속 불편했어요. 

     

    그러다가 내 아이가 큰 병을 앓아 생사를 넘나들 때

    병원 지하의 예배실에서 밤새 기도하는 저를 발견합니다.

    그 동안의 신실하지 못한 신앙생활을 회개하면서요.

    다행히 기도의 힘인지 아이는 건강히 잘 자라고 있습니다.

     

    그때의 마음의 빚인지 다시 교회다니기 시작합니다.

    등록 안하고 주일 예배만 보고 오는 거죠

    최소한의 신앙의 불씨만 잘 보존하자 였던것 같아요.

    하나님의 존재는 믿으니까요.    

     

    하지만,, 

    정말로 정말로 하나님을 믿으면 하면 안되는 짓들을 하는

    자칭 크리스찬을 보며 다시 한 번 번민하게 됩니다.

    "예수천국 불신지옥"이란 얘기가 제일 싫습니다.

    이웃을 사랑하며 사랑으로 전도해야지 불신 지옥이라는 저주를 퍼붓다니요..

    절과 불상을 불태우고, 이슬람국가에 가서 전도하다 납치되고, 

    신앙을 구실로 우위적 입장에서 온갖 재산과 성적인 착취를 일삼고, 

    비 이성적인 의료행위를 하고, 교인들을 바리케이트 삼아 공권력에 도전하고..

    철저하게 구복(자기 복만을 구하는)신앙으로 변절되어버린 한국의 기독교는

    이미 하나님이 중심에 없고 욕심 가득한 본인들을 위한 종교가 됩니다.

     

    저의 와이프는 불교입니다.

    종교로 싸운적은 단한번도 없고 서로의 종교를 존중합니다.

    주말에는 각자의 종교 활동을 하기도 합니다.

    불교의 궁극의 목적인 해탈의 경지와 "내려 놓음"은 

    종교를 뛰어넘어 "인간으로서" 공감을 느끼게 됩니다.  

     

    내가 믿음이 약해져서 일까요?

    최근에 일어나는 기독교인의 행태를 보면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계속 실망됩니다.

    기독교에는 어른이 없나요? 왜 이런 상황을 누구도 한탄하지 않습니까?

     

    이명박을 봐도, 온갖 사이비 목사와 빤스목사를 봐도

    코로나보다 교세 확장이 우선인 교인들을 돈으로 보는 무리들을 봐도

    어딜봐도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는 없습니다.

     

    코로나로 근근히 이어가던 온라인 예배도 이제 끊고

    오로지 내 맘속의 하나님으로 모시기로 했습니다. 

    기도는 멈추지 않습니다.

    하지만 교회는 이제 멈춥니다. 

    목사 설교도 이념이 섞이고 정부 정책 비판하면서 그 성스러움을 잃었습니다.

     

    나 하나 교회 안간다고 그게 뭐 대수냐 싶지만...

    저 같은 사람들이 한두명이 아닐것이기에

    한국의 개신교들은 변하지 않으면 분명히 망할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생업을 끊는 고통에 휩싸여도, 아이들이 학교가는 일상이 없어져도

    코로나로 죽어가는 사람들과 힘들어하는 의료진을 보면서도

    종교가 공감을 못하면 그건 소시오 사이비 집단이지 더 이상 신앙의 대상은 아닙니다.

     

    신앙은

    그걸 믿는 사람들이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게 만드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한 순기능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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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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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ㅇ
      2025.06.04 - 08:54 #21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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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ㅇ
      2025.06.04 - 08:54 #21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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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ㅇ
      2025.06.04 - 08:54 #21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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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사님은 하나님의 대리자라는 대언자라는 말 하는 즉시 나오세요 목사가 아니라 사기꾼 집단입니다
      10.08
    • 우리 교회만 진리다 이거 사이비예요
      10.08
    • 도망나오세요. 사이비입니다
      10.08
    • 거세라뇨... 자발적으로 선택권을 가지고 독신으로 살 사람만 성직자를 하겠죠.. 독신이 싫은 성직자는 성직자 자리 그만두고 나가던지. 뭐 강제는 없잖습니까 ㅎㅎ 그리구 독신이 좋은점은 세습 대물림이 불가능하죠. 그래서 개신교에서 문제를 일으키던 욕망에 날뛰는 그런 목사들은 볼 수 없죠
      10.08
    • 근데요....저........천주교의 성직자 독신제도는 사회적 거세 아닌가요???
      10.07
    • 저도 크게 잃어본 적이 있어서 공감이 되네요. 다들 힘 내시길.
      10.03
    • 저런 처지에도 길고양이 밥도 챙기고... 마음이 따뜻한 분이시군요
      10.03
    • 대단하십니다 팩트입니다 진실입니다 역사적인 사실입니다
      10.03
    • 그러니 박정희의 반공이 권력을 찬탈 유지하고, 미국의 눈 밖에 나지않기 위한 선택 이었지 않을까.
      10.03
    • 극우는 남을 혐오하는거밖에 못함. 정신병자라는 뜻임.
      10.03
    • 우리나라 소위 우파라는 작자들은 그냥 매국노 집단이잖아요.
      10.03
    • 개신교 굿바이~~~ 불교로 가즈아~!!
      10.03
    • 난또 무슨 러시아 모스크바나 중국 베이징 폭격 개시 명령이라도 하는 줄 알았쟎아? 겨우 2시간 정훈교육 하자고 미군 장성 800명을 불러 모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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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딱 정체성이 십자군이야.. 남들은 무식한 망나니로 취급하는데 혼자 거룩하고 성스럽다 생각하는 더라이~ 그러니 생각없이 문신까지 새기고 다니지..
      10.03
    • 교회에 우울증환자도 많고 좆도 없는 인간들이 서로 찐따들끼리 권력투쟁 엄청난 곳
      10.01
    • 종교에도 세금을 부과해야 됨 어떻게 모금되는지 어떻게 쓰이는지도 모르다보니 부패가 생겨나는거
      10.01
    • 진짜 제발 길거리에서 사람 가는길 막지 마세요 말 걸어서 도움요청인가 들었는데 사이비라서 가려고 하니까 길 막는건 뭐죠 진짜 그거 민폐에요 안믿는다고요 신 안믿는다고 설득하지말라고 그거 강요에요 남한테 피해주지 말라고요 님이 뭘 하든 신경도 안쓰는데 길막지말라고!!!!!
      10.01
    • 노예들은 지들이 노예인줄 모름
      09.24
    • 이러고도 목사 고추 안자를건가? 목사 안수하면 무조건 고추 자르고 시작하자!!!
      09.19
    • 뉴스앤조이
      09.19
N
  • 종교개혁시민모임
  • 사이비와 이단은 자신들이 정통이라 주장하며 진짜 정통을 이단으로 몰아세웁니다. 그 과정에서 교인들은 가스라이팅, 세뇌, 권위주의에 길들여지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잃습니다.
    교회는 완장 찬 이들이 타락한 질서를 ‘신의 뜻’으로 포장하는 공간이 되고, 신도들은 맹목적인 복종을 믿음이라 착각하게 됩니다.

    이 구조 속에서 목사는 교인의 삶을 통제하고, 정신적·경제적 착취를 일삼습니다. 헌신과 순종이라는 이름으로 개인의 자유와 비판적 사고는 억눌립니다.
    그러나 복종은 미덕이 아닙니다. 신앙이 아닌 권력 유지를 위한 도구일 뿐입니다.

    역사적으로 자유는 복종이 아닌 저항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마르틴 루터는 부패한 교회를 비판했고, 청교도들은 신앙의 자유를 찾아 탈출했으며,
    프랑스 혁명과 일제 강점기 순교자들은 체제에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저항이 오늘날의 자유를 만들었습니다.

    자유는 순종하는 자가 아닌, 의심하고 떠나는 사람에게 먼저 주어졌습니다.
    이제는 스스로에게 물어야 합니다.
    ‘나는 왜 복종하는가?’
    ‘이것이 정말 믿음인가?’

    생각을 되찾고, 종교 권력으로부터 벗어나는 것.
    그것이 진짜 신앙이며, 자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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