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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회 제자훈련 다녀왔는데… 솔직히 1984 감시통제 국가 같았어요

      • 개독
      • 2025.10.08 - 02:21 2025.10.08 - 02:20

    최근에 교회 제자훈련을 다녀왔습니다.

    처음에는 “말씀을 더 배우고 신앙생활을 깊게 해보자”는 마음이었는데,

    점점 참여할수록 느낌이 점점 이상해지더군요.

     

    매주 과제가 주어지고, 묵상 내용과 전도 실적까지 점검됩니다.

    “리더에게 순종해야 진짜 신앙이 성장한다”는 말을 반복해서 듣다 보니,

    자연스럽게 제 생각보다는 리더의 눈치를 먼저 보게 되더라고요.

     

    소그룹 시간에는 자기 고백도 해야 하고,

    누가 전도 안 갔다거나 숙제를 제대로 안 했다 하면

    다른 팀원들이 리더에게 보고하는 구조도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영적 돌봄’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는 감시와 통제 체계라는 걸 깨달았어요.

    마치 조지 오웰의 1984 속 빅브라더가 모든 것을 보고 있는 느낌이랄까요? 😱

     

    훈련 내내, 사람들은 서로를 감시하고,

    작은 실수 하나도 “영적 시험에 들었다”라며 지적당하곤 했습니다.

    결국 안에서는 자유롭게 말하는 사람보다는

    리더에게 잘 보이는 사람이 살아남는 구조가 되어버리더군요.

     

    그리고 내부 분위기가 정말 강하게 집단적 피해망상으로 돌아갑니다.

     

    “밖으로 나가면 사탄이 공격한다.”

     

    “우리 교회만 진리다.”

     

    “리더의 말이 곧 하나님의 뜻이다.”

     

    이런 말들을 진심으로 믿고, 서로 강화해주니까

    밖에서 보면 이상하지만, 안에서는 완전히 자연스러운 신념이 되는 거예요.

    그 안에서는 비판적 사고가 사라지고, 교회 체계가 곧 신의 뜻으로 느껴지더군요.

     

    훈련을 마친 후에도 한동안 마음이 뒤죽박죽이었고,

    머릿속에서는 계속 “이게 정말 신앙인가, 아니면 통제인가”라는 생각이 맴돌았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영적 성장 프로그램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순종과 복종을 훈련시키는 집단 통제 시스템이었어요.

     

    결론적으로 제자훈련은, 겉으로는 ‘신앙 성장’이라는 명목이지만,

    실제로는 조직에 충성하는 내부 제자 양성소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마치 1984 속 빅브라더가 지켜보는 것처럼,

    “누가 뭐를 했는지, 누가 충성했는지”를 체크하고 통제하는 시스템이었거든요.

     

    솔직히 말해서, 이런 경험을 하고 나니

    교회 제자훈련에 대한 시선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표면적 믿음 뒤에 숨은 감시와 통제, 집단적 피해망상이 이렇게 강력할 수 있다는 걸 직접 느꼈거든요.

    혹시 제 경험을 듣고 공감하시는 분들도 계실까요?

    이 게시물을..
    • 2
      개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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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편까진 아니더라도 그 둘이 서로 싸우게 해야 하는건 맞을듯 2025 10.16 이게 구심점이 되는 곳이 없고, 각 교회마다 다 따로 행동하다 보니 반드시 이익을 강하게 쫒는 교회가 나오고선을 넘는 행동에 제제는 되지 않은 채, 이렇게 얻은 수익으로 세를 확장하고 그 확장된 세로 영향력을 행사하죠.또, 이런 문제점이 보여도 "우리 교회는 안그래" 라는 생각으로 내 문제가 아니라고 피하는 것도 문제가 됩니다.결국 이런 개신교의 특징이 정치권과 결탁해 세를 불리는데 최적화된 대형교회를 양성하게 되어, 결국 이 정치교회가 이런식으로 변질되는게 근본적인 문제 아닌가 합니다.남아공에서도 아파르트헤이트때 개신교계열이 이렇게 정치권과 한몸이 되어 흑인을 탄압하고 차별하는데 큰 몫을 했고, 결국 중앙 집중적 성격이 강한 성공회 계열 흑인 교회 계열이 이를 바로잡고 봉합하게 되었습니다.물론 모든 교회가 그렇지 않다는 것은 잘 알지만, 이런 시스템적 문제가 반복적으로 정치교회를 양성하는 문제가 있다면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그냥 무시해버리면 그때는 일부 교회만 그렇고 우리 교회는 그렇지 않다고 회피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2025 10.14 그 종교만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모든 종교가 돌아가면서 삽질합니다. 불교만 해도 개신교의 삽질에 묻혀서 사람들이 잘 모릅니다만, 무려 그 서의현을 복권시켰습니다.http://www.buddhism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18047이 나라는 종교 자체가 문제입니다. 2025 10.14 성역이 어디있어?!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고, 힘이 한 곳에 몰리면 썩는다! 2025 10.13 대학은 통폐합해서 단과대별로 나눠 지역으로 분할하고 이름도 지역명을 붙이고 입학시험을 없애고 졸업시험을 강화해 이수못하면 졸업못하게 교육 시스템을 바꿔야 된다 202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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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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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모님립필러언제함
      2025.10.08 - 02:20 #26787
      비회원은 댓글을 읽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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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쟁이사절
      2025.10.08 - 02:20 #26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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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끄러운수박씨
      2025.10.08 - 02:21 #26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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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모든 종교의 기원은 하나다.
      11.10
    • 걍 이런 글, 댓글 볼 때마다 답답함. 그냥 기독교의 가르침은 사랑임. 불교의 가르침은 깨달음이고. 그런데 종교가 세속에 물들고 타락해서 저지른 수 많은 일들이 과연 가르침때문에 일어난걸까? 그냥 종교를 이용하는 쓰레기들이 일으킨 일일뿐. 한국에서도 개독이라고 멸시되며 사람들이 욕하는 많은 일들도 개신교가 문...
      11.10
    • 개독 + 개독 + 개독 + 개독 + 개독 + 개독 + 개독 + 개독 + 개독 + 개독 + 개독 + 개독 + 개독 = 전부
      11.10
    • 일부+일부+일부+일부+일부+일부+일부+일부+일부+일부+일부+일부+일부+일부+일부 = 개독
      11.10
    • 당시 신학자, 사제들은 지식인들이였으니...
      11.10
    • 자연과학, 인문학, 인권의 신장까지 당시 시대상에 비해 개방적이었던 기독교는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음 물론, 마녀사냥 등 악영향도 무시할 수준은 아닌데, 아이러니하게도 현대 기독교 근본주의가 그 기독교의 부정적인 영향을 극대화한 양태로 퇴화해가는중
      11.10
    • 4세기 교부들 : 과학(이성)에 대한 이해가 있고 성경가르침. 21세기 일부개독 : 과학(이성)에 대한 이해가 없고 성경도 지좆대로 가르침.
      11.10
    • 제일 이해안되는건 교리 지키지도 않으면서 회개하면 장땡인줄 아는거 ㅋㅋㅋㅋㅋ
      11.10
    • 나 기독교임. 옛날에 종교개혁이 왜 일어났는지 알거같음 ㅋㅋㅋㅋzz
      11.10
    • 우리나라 다수 개신교가 애초에 근본이 있는 종파도 아니기도함 장로회가 제일많은데 이거 우리나라에만 젤많음
      11.10
    • 목사=황금송아지 ㅋㅋㅋ
      11.10
    • 이런거 아니더라도 약간 민폐끼치던데 ;;
      11.10
    • 개나소나 예수믿는다고 인성덜되고 개졷같은년놈들이 개깝침 나도 교회다니는데 집사라는 아줌마들은 교회안에서도 지들끼리 파벌있고 서로 뒷담까대고 평소행실은 개줫같으면서 교회만오면 온갖고급스러운척 믿음있는척은 다함
      11.10
    • ㅋㅋ 문제있으면 느그교회 이단이고
      11.10
    • 히틀러가 그렇게 정권을 잡았지 ㅋㅋㅋ 그리고 통제 감시를 해서 나치즘을 유지시켰지 ㅋㅋ
      11.07
    • 왜그런줄 아세요?? 더이상 돈 벌기 어려워져서 그래요 교회라는 시스템안에 사람 가둬두고 다양한 의견이 들어오면 그 집단은 와해됩니다 북한을 보세요. 외부 정보를 통제함으로써 단결하는 수단으로 쓰지요 교회도 북한처럼 독재와 전체주의로 가야 신도들이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아요 집단의 결속력과 체제를 유지시키는 ...
      11.07
    • “의심은 죄”라고 가르치는 순간 이미 교회는 끝난 거예요. 생각할 자유 없는 신앙은 그냥 종교 이름 붙인 세뇌 시스템일 뿐…
      11.07
    • 이거 진짜 맞아요. 교회에서 제일 무서운 건 ‘하나님’이 아니라 ‘사람들 눈치’임. 누가 뭐 했는지 일일이 보고 다니는 분위기 진짜 숨 막혀요.
      11.07
    • 누가 누굴 감시하는 구조 자체가 이미 건강하지 않은 듯…
      11.07
    • 교회 안에서도 정치 있고, 목사 눈치 보는 사람들도 많아요. “은혜받았다”는 말도 그냥 인사처럼 하잖아요.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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