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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영주들이 교황의 파문을 엄청 무서워하던 이유
중세 교회가 하던 일
출생 및 사망신고, 결혼식, 장례식,
주류 생산, 기술 전파, 문자 보급, 지식 연구,
인구조사, 공공보건, 빈민구제, 예술 후원,
치안 유지, 대피소, 영주 견제 및 농노 보호
중세 교회가 위 서비스를 대가로 요구하는 것
자신이 벌어들인 수익의 최소 10% (일명 십일조)
만약 교회에서 가난한 사람에게도 십일조를 걷거나
부유한 사람이 십일조보다 더 많은 돈을 기부하지 않으면
지역 사회 사람들에게 매장당할 확률이 엄청나게 높았다
중세 교회가 저렇게 많은 일을 도맡아 한 이유
서로마 제국이 무너지면서 시스템을 복구한 게 교회인데
일단 같은 종교(특히 같은 종파)의 신자들끼리 전쟁하면
종교시설을 공격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낮아지기 때문에
신자들이 자신이 가진 부와 지식을 교회에 많이 투자했다
중세 교회에서 파문당하면 생기는 일
교회 공동체에서 제외 대상이라 인간 취급을 못 받는데
파문당한 주군은 봉신들에게 퇴위하라는 압박을 받고
파문당한 봉신은 주군에게 작위를 박탈당할 수 있으며
공통적으로 중세 교회에서 제공되는 서비스가 중단된다
(파문을 통해 지배자의 통치권을 무력화시킬 수 있음)